자연속의 돌담

자연속의 돌담 576

이탈리아와 프랑스 쪽 알프스 하이킹

요즘엔 낮은 산을 올라도 무릎에 부담이 느껴져 조심스럽게 걷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산행 방법을 정상 정복이 아닌 산의 둘레길을 걷는 하이킹 수준으로 바꾸었지만 높은 산으로의 하이킹이나 긴 시간을 걷는 하이킹은 좀 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아하는 알프스에서의 하이킹 여행을 다시 한번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그리고 독일 쪽에 있는 알프스는 일부분이라도 올라가 보았기에 이번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쪽을 마지막 알프스 하이킹으로 생각하고 오르려 합니다 다소 힘든 하이킹이 되겠지만 즐겁게 보고 걷고 오겠습니다 여행 기간 : 2019. 6. 17 ~ 7. 13 ( 27일 ) 이탈리아 : 베니스. 코르티나 담페초 - 오르티세이 - 돌로미테 지역. 베로나 프랑스 : 샤모니 - 몽블랑 지역 스위..

해외여행/유럽 2019.06.24

[오스트리아] 물빛 고운 볼프강 호수와 순례자의 마을 장크트 볼프강

물빛 고운 볼프강 호수와 순례자의 마을 장크트 볼프강 비엔나를 떠나 오스트리아 중북부에 있는 잘츠카머구트 지역으로 갔습니다 잘츠카머구트는 알프스 산맥과 크고 작은 70여 개의 호수가 어우러져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순례자들이 정착해서 만든 마을인 장크트 볼프강과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 장크트 길겐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라 불리는 할슈타트 그리고 잘츠부르크가 포함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이기도한 잘츠카머구트 지역에서 우리가 들린 곳은 물빛 고운 볼프강 호수 연안에 있는 작은 마을 장크트 볼프강과 장크트 길겐 그리고 할슈타트와 잘츠부르크인데 호숫가에 있는 산 중에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배우는 장면에 등장했던 넓은 초원이 있는 산인 샤프..

해외여행/유럽 2019.06.10

[오스트리아] 비엔나 링 로드 안과 밖에 있는 명소들

비엔나를 떠나 호수의 도시 장크트 볼프강으로 가기 전에 이미 소개한 장소들을 제외하고 비엔나 링 로드 안과 밖에서 찾아 다녔던 명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호프부르크 구 왕궁 내에 있는 황후 엘리자벳의 박물관인 Sisi Museum 과 이 박물관과 연결되어 있는 Silver Collection Museum 그리고 Imperial Apartments 에서 왕실의 물품들을 감상하였고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링 로드 안 Hoher Markt 거리에서 '결혼식 분수' 와 '앙커우어 인형시계' 를 본 후 링 로드 중앙에 있는 비엔나의 랜드마크인 '성 슈테판 대성당' 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링 로드 밖에 있는 Karlsplatz 역 부근에서는 클림트의 또 다른 대표작 '베토벤 프리즈' 가 있는 제체시온 분리파 회관과 ..

해외여행/유럽 2019.05.27

[중국] 친구 초청으로 다녀온 중국의 작은 유럽 칭다오

친구 초청으로 다녀온 중국의 작은 유럽 칭다오 중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의 초청으로 중국 노동절 연휴에 칭다오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 도시인 칭다오는 지역 이름을 딴 칭다오 맥주와 라오산의 깨끗한 광천수로 유명한 도시이고 지방 정부와 동등한 경제권을 갖고 있는 해안 도시였습니다 원래는 작은 어촌이었으나 1895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제국이 요동반도를 차지하자 독일. 러시아. 프랑스가 외교적인 개입을 통하여 일본제국의 철수를 강력히 요구하여 이를 관철시킨 후에 독일이 1897년 칭다오 일대를 조차하면서 칭다오를 극동의 근거지로 삼았습니다 1898년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급속도로 성장을 이룬 칭다오는 그 영향으로 도시가 마치 작은 독일에 온 듯한 모습으로 변했고 '중국 ..

[오스트리아] 유럽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비엔나 도심에서 좀 떨어져 있는 벨베데레 궁전을 나와 트램을 타고 링 로드에 위치해 있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으로 갔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미술 박물관이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박물관은 오스트리아-헝가리 황제 프란츠 조셉 1세에 의해 1891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사이에 두고 똑같은 형태의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과 마주보고 서 있는 이 미술사 박물관은 오스트리아 황실이 소장하고 있는 방대한 예술품들을 보관하려고 세워졌고 고대와 중세의 조각이나 공예품도 진귀한 작품들이 많이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박물관의 중심은 회화로 질적 수준에서는 유럽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합니다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

해외여행/유럽 2019.04.29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에서 만난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쉴레

벨베데레 궁전에서 만난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쉴레 비엔나에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벨베데레 궁전이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을 제일 먼저 찾은 이유는 이 궁전이 터키 전쟁의 영웅 사보이 Eugene 공의 여름 별궁이며 오스트리아에서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건축물 중에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716년 별궁인 하궁이 먼저 완공된 후에 1723년 연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하궁보다 더 큰 규모로 상궁이 세워졌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에 의해 '전망좋은 곳' 이라는 뜻의 벨베데레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궁전은 1775년부터 오스트리아 왕실 회화 전시장..

해외여행/유럽 2019.04.15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의 첫 날, 링 로드를 따라 걸어 본 도심

오늘부터는 2018년 봄에 다녀온 오스트리라 여행의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자연 쪽에 더 비중을 둔 여행이었지만 비엔나와 잘츠부르크는 역사와 예술의 도시이기에 전에 들렸던 곳들은 제외하고 새롭게 문화여행을 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의 첫 날은 비엔나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가서 가방만 내려놓고 호텔에서 트램으로 3 정류장만 가면 나오는 비엔나의 Ring Road로 들어가 오페라 하우스에서부터 시청까지 갔다가 People's Garden 과 호프부르크 왕궁을 지나 Graben 거리까지 상점의 조명등이 켜질 때까지.. 산책을 하듯이 천천히 비엔나 거리를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오스트리아만 여행하려고 했는데 발칸여행을 할 때 블레드 호수를 못 보았기에 슬로베니아에 잠시 들렸고 독일..

해외여행/유럽 2019.04.07

[제주도]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에 오른 한라산 등정기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에 오른 한라산 등정기 그동안 지역 산악회를 따라 다니면서 설악산 대청봉, 지리산 천왕봉 등 많은 산을 올랐고 북한에 있는 백두산과 금강산의 세존봉, 수정봉까지도 올라가 보았지만 정작 한국에서 제일 높은 산인 한라산은 제주도에 있어서인지 지금까지 한번도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019년 3월 20일.. 한라산 등정 경험이 있는 지인들과 함께 해발 높이 1,950m 정확하게는 1,947.269m 높이의 한라산을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백록담까지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성판악 코스를 이용하여 오전 6시 26분에 출발하여 4시간 30분만에 백록담에 올랐습니다 출발 장소인 성판악 - 이 때가 오전 6시 26분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의 거리는 9.6 km이고 안내판에 적힌 예상 소요시..

국내여행/산행 2019.03.24

[이탈리아] 최후의 만찬이 그려져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아 교회

최후의 만찬이 그려져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아 교회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방문 장소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이 그려져 있어 더욱 유명해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아 교회' 입니다 이 교회는 고딕 양식에서 르네상스 양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본당. 회중석은 고딕 양식으로 apse 와 dome 그리고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대회랑 부분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교회와 수도원이 함께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아 교회' 의 수도사 식당 벽면에 그려져 있는 '최후의 만찬' 은 가로 8.8m 세로 4.6m 크기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1495년부터 1498년까지 제작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사이트에 들어가서 입장권 예약을 해야 ..

해외여행/유럽 2019.03.10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와 스포르체스코 성

두오모 박물관과 쇼핑몰 그리고 스포르체스코 성 밀라노 대성당을 구경하려고 끊은 티켓은 관련시설 모두를 볼 수 있는 DUOMO PASS 였습니다 이 티켓은 밀라노 대성당과 지붕, 지하는 물론 두오모 박물관과 부속 교회까지 돌아볼 수 있는 티켓이었기에 대성당 관람 후에 나머지 시설까지 모..

해외여행/유럽 2019.02.25

[스위스] 베르니나 특급열차를 타고 쿠어에서 이탈리아 티라노까지..

베르니나 특급열차를 타고 쿠어에서 이탈리아 티라노까지.. 하이디 마을을 끝으로 스위스에서의 하이킹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향하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여러 곳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고 2008년에 유럽에서 렌트카 여행을 할 때 들리지 못했던 밀라노에 가서.. 세계 최대 규모의 ..

해외여행/유럽 201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