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를 떠나 호수의 도시 장크트 볼프강으로 가기 전에 이미 소개한 장소들을 제외하고
비엔나 링 로드 안과 밖에서 찾아 다녔던 명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호프부르크 구 왕궁 내에 있는 황후 엘리자벳의 박물관인 Sisi Museum 과 이 박물관과 연결되어 있는
Silver Collection Museum 그리고 Imperial Apartments 에서 왕실의 물품들을 감상하였고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링 로드 안 Hoher Markt 거리에서 '결혼식 분수' 와 '앙커우어 인형시계' 를 본 후
링 로드 중앙에 있는 비엔나의 랜드마크인 '성 슈테판 대성당' 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링 로드 밖에 있는 Karlsplatz 역 부근에서는 클림트의 또 다른 대표작 '베토벤 프리즈' 가 있는
제체시온 분리파 회관과 성 찰스 교회 그리고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인 Naschmarkt 에 들렸습니다
마지막으로 Stadtpark 라 불리는 City Park 는 늦은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호프부르크 신 왕궁 정원에서 본 모차르트
호프부르크 신 왕궁
Sisi Museum 은 호프부르크 신 왕궁 옆에 있는 구 왕궁에 있다
호프부르크 구 왕궁 광장
구 왕궁 광장에 있는 Kaiser Franz 1세 동상 오른쪽 건물에 Sisi Museum 이 있다
Museum 안내도 - 사진의 인물은 Sisi (황후 엘리자벳의 닉네임)
Sisi Museum 으로 들어가면 Silver Collection Museum 과 Imperial Apartments 를 함께 구경할 수 있다
1번 - 매표소 / 개별 관람자 입구
2번 - 그룹 또는 유효한 티켓 (스위스 패스 등)을 소지한 사람들 입구
Sisi Museum 의 전시품들
Silver Collection Museum 의 전시품들
Imperial Apartments 의 모습
결혼식 분수 Vermählungsbrunnen
이 분수는 비엔나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거리 중에 하나라는 Hoher Markt 거리에 있다
이 거리는 비엔나 링 로드 중앙에 있는 거리로
주위에 '성 슈테판 대성당' 과 '앙커우어 인형시계' 가 있고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이 있는 거리이다
앙커우어 인형시계 Ankeruhr Vienna Clock
7m 높이에 있는 10m 길이의 연결 다리에 설치되어 있는 이 인형시계는
매 시간 정각이 되면 음악이 흐르면서
비엔나의 유명인사 모습의 인형 12개가 순서대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나가는 시계이다
사진의 장면은 11번째 테레지아 황후 다음으로 12번째 하이든이 지나가는 장면이고
이 시계가 제작된 시기는 1914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장치를 갖추고 있는 인형시계로 알려져 있다
링 로드 안을 운행하는 마차
Cafe Sacher 에서 마신 비엔나 커피와
입안에서 살살녹는 달콤한 맛의 초콜릿 케이크 '자허-토르테' Sacher-Torte
이 카페는 1832년 비엔나에서 탄생한 휘핑 크림을 듬뿍 곁들인 자허-토르테 때문에 유명해진 카페이다
( 여행 전에 미리 장소를 알아두었다가 찾아간 카페 )
성 슈테판 대성당 St. Stephen's Cathedral
비엔나의 심장부인 링 로드 중앙 '슈테판 광장' 에 자리잡고 있다
오스트리아 수도에 있는 가장 대표적인 종교 건축물인 성 슈테판 대성당은
오스트리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마다 산 증인의 역할을 해왔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
지붕 타일 덕분에 비엔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1137년에 착공하여 1160년에 완공되었을 때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1258년 큰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부분이 붕괴된 이후
1359년 고딕 양식으로 개축을 하였다. (전체 길이 107m 너비 70m 규모)
남쪽에 있는 137m 높이의 첨탑은 1433년에 완성이 되었다
성 슈테판 대성당의 아름다운 타일 모자이크 지붕
성 슈테판 대성당 주출입구 부분 - 거인의 문이라고 불린다
성 슈테판 대성당 내부의 모습
슈테판의 순교 모습을 그린 성화가 있는 제단 부분
성가대의 모습
성당 내부에서 제일 눈길을 끈 설교단
복잡하면서도 정교하게 만든 설교단 윗 부분에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4명의 성인
성 아우구스틴. 성 그레고리. 성 제롬 그리고 성 암브로스가 조각되어 있다
치통을 앓는 그리스도 Christ with a Toothache
오래 전에 그리스도 상 머리에 있는 화관을 고정하기 위해 얼굴에 천을 둘러놓은 적이 있었는데
이 모습을 본 세 명의 주정꾼들이 '치통을 앓는 그리스도' 라고 놀렸다고 한다
이튿날 주정꾼 세 명 모두 원인모를 치통이 생겼고
치통으로 고통을 받다가 이 그리스도 상 앞에서 회개를 한 후에 치통이 말끔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 조각상의 이름이 '치통을 앓는 그리스도' 가 되었다
Rib 요리를 잘 한다고 알려져 있기에 찾아간 레스토랑 '7 Stern Bräu'
링 로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었지만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Rib 요리 : 15.9 유로)
Karlsplatz 역 근처에 있는 '제체시온 분리파 회관'
제체시온 Secession 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사조 운동으로
클림트는 이 운동의 리더였고 황금색 월계수로 디자인된 이 건물의 돔은 클림트의 작품이다
이 건물의 지하에 클림트의 또 다른 대표작 '베토벤 프리즈' 가 있다
Karlsplatz 역 남쪽에서 본 '성 찰스 교회' Karlskirche (St. Charles Church)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이 혼합된 이 교회는
2개의 첨탑을 감고 올라가는 조각이 아름다웠고 1716년에 착공하여 1737년에 완공되었다
성 찰스 교회 내부의 제단 부분
나슈마르크트 시장 Naschmarkt - 제체시온 분리파 회관 근처에 있다
나슈마르크트 시장은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이자 제일 큰 시장으로
우유병을 팔던 16세기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이 시장에는 120여 개의 상점과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는데
과일. 채소. 치즈. 생선. 향신료 등을 포함하여 각종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고
비엔나 전통 음식에서부터 인도. 베트남. 이탈리아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Billa 는 한국의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오스트리아의 대형할인매장이다
우리는 취사가 가능한 펜션에서도 머물렀기에 값싼 식료품이 있는 Billa 를 자주 이용하였다
오페라하우스 역 인근에 있는 Stadtpark (City Park)
Stadtpark 내에 있는 Kursalon
이 건물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지만 왈츠 콘서트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특히 주말에는 야외에서 콘서트가 열린다고 해서 찾아 갔는데
과격한 시위는 아니었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공원 내에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 기념비 Johann Strauss Monument
프란츠 슈베르트 기념비 Franz Schubert Monument
비엔나를 떠나기 전에 다뉴브 강의 노을을 보려고 어두워질 무렵 지하철을 탔다
Alte Donau 역에서 내려 찾은 다뉴브 강 - 짙은 구름 때문에 원했던 노을은 보지 못했다
비엔나는 세계적인 명화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도시였습니다
만약 비엔나에서 미술기행을 하고 싶으면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레오폴드 미술관, 알베르티나 미술관 그리고 제체시온 분리파 회관에 들려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까지만 감상해도 만족스러운 미술기행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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