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고운 볼프강 호수와 순례자의 마을 장크트 볼프강
비엔나를 떠나 오스트리아 중북부에 있는 잘츠카머구트 지역으로 갔습니다
잘츠카머구트는 알프스 산맥과 크고 작은 70여 개의 호수가 어우러져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순례자들이 정착해서 만든 마을인 장크트 볼프강과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 장크트 길겐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라 불리는 할슈타트 그리고 잘츠부르크가 포함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이기도한 잘츠카머구트 지역에서 우리가 들린 곳은
물빛 고운 볼프강 호수 연안에 있는 작은 마을 장크트 볼프강과 장크트 길겐 그리고 할슈타트와 잘츠부르크인데
호숫가에 있는 산 중에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배우는 장면에 등장했던
넓은 초원이 있는 산인 샤프베르크 산이 있었기에 이 산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장크트 볼프강과 장크트 길겐 그리고 샤프베르크 산에서의 하이킹을 위해
숙소는 장크트 볼프강에 있는 호텔로 정하였다
비엔나에서 장크트 볼프강까지는 직행 열차가 없어 비엔나에서 바트 이슐까지 열차를 이용하였고
바트 이슐에서 장크트 볼프강까지는 버스를 이용하였다
바트 이슐에서 장크트 볼프강까지 가는 버스는 546번이었고
바트 이슐 역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마을의 중심 거리로 가는 길
마을은 외길로 이어져 있었고
이 길을 계속 가면 마을 광장을 지나 호숫가가 나온다
예쁜 소방울을 파는 기념품 가게
너무나 친근한 꽃인 에델바이스를 파는 꽃집
성 볼프강의 순례 교회 Pilgrimage Church of St. Wolfgang
이 교회는 마을의 유일한 랜드마크이다
976년에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주교인 성 볼프강 St. Wolfgang 이 호수 연안에 세운 교회로
교회가 세워진 이후 마을의 이름과 호수의 이름이 볼프강으로 변하였고
모차르트의 이름 볼프강 역시 이곳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순례 교회 내부의 모습
이 장소가 마을의 광장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붉은 건물은 The White Horse Inn 인데 장크트 볼프강에서 규모가 제일 큰 호텔이다
마을 사람들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가 광장에서 연주를 하는 모습
첫째 셋째 다섯째 주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이 밴드가 광장에서 공연을 하는데
우리는 운 좋게도 머무는 기간에 이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호텔 옆에 있는 호수 전망대
여행자들이 볼프강 호수 Lake Wolfgang 를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쉼터
오른쪽 건물도 The White Horse Inn 의 일부이다
목재 안락 의자와 목재 데크로 꾸며져 있는 쉼터
볼프강 호수의 길이는 약 11km 이고 폭은 제일 넓은 곳이 약 2.5km 이댜
최대 수심은 114m
호숫가에 마련되어 있는 산책로
위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의 모습도 아름답다고 하여
메인 도로를 따라 윗동네로 향하였다
호숫가 동네보다 더 한적했던 장크트 볼프강의 윗동네
위에서 내려다 보니 호수의 물빛이 더 파랗게 보였다
전망도 좋아 숙소를 윗동네에 얻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윗동네 기념품 가게
곳곳에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이 있었다
장크트 볼프강 호숫가의 야경
장크트 볼프강에 머물면서 꼭 해보려고 하는 것은
장크트 볼프강에서 시작하여 장크트 길겐까지 이어지는 '순례자의 길' 을 걷는 것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에 등장했던 넓은 초원이 있는 샤프베르크 산을 하이킹하는 것입니다
물빛 고운 볼프강 호수를 바라보면서 오스트리아의 자연속을 걸어 보겠습니다
'해외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알프스 하이킹 프롤로그 (0) | 2019.07.17 |
---|---|
이탈리아와 프랑스 쪽 알프스 하이킹 (0) | 2019.06.24 |
[오스트리아] 비엔나 링 로드 안과 밖에 있는 명소들 (0) | 2019.05.27 |
[오스트리아] 유럽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0) | 2019.04.29 |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에서 만난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쉴레 (0) | 2019.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