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독일여행 11

바이에른 왕가의 여름 궁전인 뮌헨 님펜부르크 궁전

뮌헨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도 규모가 큰 궁전 중에 하나인 님펜부르크 궁전은 뮌헨 시내 중심에서 서쪽으로 약 6km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이 궁전은 예전 독일 왕국을 구성하고 있던 5대 부족 공국 중 하나인 바이에른 공국을 다스린 비텔스바흐 왕가에서 여름 궁전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능가하는 길이의 님펜부르크 궁전은 먼저 중앙 궁전을 지은 후 남쪽과 북쪽에 각각 2개의 Pavilion 을 짓고 이 건물들을 중앙 궁전과 아케이드로 연결시켜 길이가 긴 하나의 궁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궁전에는 왕의 주거 공간과 함께 마차 및 썰매 박물관과 도자기 박물관이 있었고 궁전 정원 근처에는 작지만 예쁜 별채가 4동 세워져 있었습니다 님펜부르크 궁전 Nymphenburg Palace..

해외여행/유럽 2020.09.13

현대 미술의 보고 뮌헨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

뮌헨 미술관 순례의 마지막 장소는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 였습니다 Moderne (modern) 라는 말처럼 이 미술관은 알테 미술관과 노이에 미술관과는 다르게 20세기의 회화뿐만 아니라 자동차, 오토바이, 가구 등 산업 디자인에서부터 비디오, 사진, 뉴 미디어 분야까지를 보여주고 있는 현대적인 예술 공간이었습니다 2002년 9월에 개장한 이 미술관은 전면이 시원한 필로티 구조로 되어 있는 현대적인 건물로 면적이 22,000㎡나 되기에 20세기와 21세기 예술에 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현대 미술관 중 하나라고 합니다 소장 미술 작품만도 약 20,000 점인데 35개 홀에서 일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 Pinakothek der ..

해외여행/유럽 2020.08.29

뮌헨 노이에 피나코테크 미술관의 회화 작품들

피나코테크 Pinakothek 는 독일어로 '그림 수집관' 이라는 뜻이고 이 말은 고대 그리스의 성역에서 봉납화를 보존하고 있는 건물을 가리키는 Pinakotheke 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모아 둔 방을 '피나코테케' 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이탈리아와 독일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미술관의 명칭에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루트비히 1세에 의해 1853년 완공된 노이에 피나코테크는 그해 10월 25일 일반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의 제작년대가 지금은 넓어졌지만 처음에는 그 당시에 활약하고 있는 화가들의 작품만을 구입하여 전시를 하였기에 '당대의 작품만 전시하는 세계 최초의 미술관' 이라는 평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노이에 피나코테크 Neue Pinakothek 출입..

해외여행/유럽 2020.08.15

뮌헨 노이에 피나코테크 미술관의 조각 작품들

조각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유럽의 조각 작품들을 좋아하여 미술관이나 박물관 또는 성당과 왕궁에 가면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입구나 건물 주위에 있는 조각에 정신을 빼았깁니다 건축을 전공해서일까요? 아니면 모든 입체적인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해서일까요? 이런 마음은 발틱 쪽을 여행할 때에 목조각품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났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19세기 미술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노이에 피나코테크 미술관은 전시되고 있는 작품만도 회화가 약 400점, 조각이 약 50점이라고 합니다 미술관에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Millet, Gogh, Gauguin, Manet, Monet, Renoir 등의 작품이 조각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조각 작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노이에 피나코테크 ..

해외여행/유럽 2020.08.01

독일 최고의 미술관이라는 뮌헨의 알테 피나코테크

뮌헨 구시가지에서 북쪽으로 1km 정도 떨어져 있은 곳에는 박물관 구역이 있습니다 Kunstareal 이라고 불리는 이 구역에는 독일 최고의 미술관이라는 알테 피나코테크 Alte Pinakothek 와 Neue Pinakothek 미술관, Pinakothek der Moderne 미술관 그리고 박물관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좀 무리를 하여 규모가 큰 세 곳의 미술관 모두를 관람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관람한 Alte Pinakothek 는 1836년 개관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 중 하나로 13세기에서부터 18세기까지의 수천 점의 유럽 회화를 소장하고 있는 곳이었고 1981년에 개관한 Neue Pinakothek 미술관은 18세기에서 19세기까지의 유럽의 회화와 조각들이 있었으며 2002년에 개관한 Pin..

해외여행/유럽 2020.07.18

100만 마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뮌헨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을 떠나 이번 여행의 종착지인 뮌헨에 도착하였습니다 뮌헨은 독일 바이에른 주의 최대 도시이자 주도시이며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이고 1972년에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곳입니다 도시의 슬로건이 지금은 '뮌헨은 당신을 좋아합니다' München mag Dich 이나 2006년 이전에 사용하던 도시의 모토는 '마음의 세계 도시' Weltstadt mit Herz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은 뮌헨에 '100만 마을' 이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그 이유는 인구가 100만이 넘지만 도시가 아닌 마을 같은 정취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뮌헨으로 갈 때는 Flix Bus를 이용하였다 시간은 약 1시간30분 소요되었으며 요금은 7.69유로 이 거리는 숙..

해외여행/유럽 2020.06.20

독일의 최고봉 추크슈피체 정상에 오르다

알프슈피체에서 내려와 산악열차를 타고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로 향하였습니다 2,962m 높이의 이 산은 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산 정상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선이 지나가고 있어 전망대 부근에 있는 레스토랑과 케이블카가 일부는 독일 소유로 표기되어 있고 일부는 오스트리아 소유로 표기되어 있는 곳입니다 추크슈피체는 알프스에 있는 높은 산들과는 다르게 전망대까지는 케이블카로 오른 후 전망대 앞에서 수직 절벽 위에 있는 지점인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수직 철계단을 설치해 놓아 4.88m 높이의 아름다운 황금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철계단에서 십자가까지는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칼바위 능선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추크슈피체 정상까지 이용한 운송수단 알프슈피체에서 ..

해외여행/유럽 2020.06.05

트레킹 천국이라는 독일의 알프슈피체 산

오늘은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해발 2,962m 의 추크슈피체 산을 오르는 날입니다 이 산도 전망대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오를 수 있으나 정상 부근은 눈 덮인 빙하고원으로 형성되어 있어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트레킹을 할 수 없는 곳이라서 케이블카를 타고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하이킹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옆에 있는 해발 2,628m 의 알프슈피체 산은 독일의 트레킹 천국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전망대 부근에서부터 하이킹이 가능하기에 오전에 알프슈피체 산을 오른 다음 오후에 추크슈피체 산을 오르려고 케이블카 티켓을 두 봉우리를 오르는 Z+G 티켓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참고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러시아에 있는 해발 5,642m 엘브루스 산입니다 추크슈피체로 가기 위헤서는 우선..

해외여행/유럽 2020.05.25

아름다운 국경도시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오스트리아에서의 여행을 끝내고 독일의 국경도시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으로 갔습니다 가르미슈와 파르텐키르헨 두 마을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 도시는 이번 긴 여행의 종착지인 뮌헨으로 가는 길에 있었는데 이 도시를 들린 이유는 가르미슈 남쪽에 있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면서 알프스 산맥에 속해 있다는 높이 2,962m의 추크슈피체 Zugspitze 산에 오르기 위해서입니다 1936년 제4회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스키. 스노우보드 등 겨울 스포츠 중심지로 유명해 독일 최고의 스키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등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스포츠 휴양지인 이 도시에서 3일 머물면서 하루는 추크슈피체 산에 올랐고 도착한 날은 전원적인 파르텐키르헨과 좀 더 현대적인 가르미슈 두 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해외여행/유럽 202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