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유럽 310

뮌헨 오데온 광장에서 개선문을 지나 슈바빙까지

마리엔 광장 주변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오데온 광장 쪽으로 갔습니다 뮌헨 시내 관광은 구시가지의 중심 지역인 마리엔 광장 주변과 오데온 광장 주변 그리고 오데온 광장에서 뮌헨 대학교 옆에 있는 개선문까지로 이어지는 약 1km 길이의 루트비히 거리 Ludwigstraße 주변이 하일라이트입니다 개선문을 지나면 슈바빙 Schwabing 구역의 레오폴드 거리가 나오는데 예전에는 보헤미안 지역으로 유명했던 이 구역을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의 작가 전혜린이 뮌헨 대학교를 다니면서 걸었던 길이였기에 찾아 보았습니다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길게 늘어서 있는 포플러 가로수가 아름다웠습니다 바이에른 주립 오페라극장 Bayerische Staatsoper 마리엔 광장에서 오데온 광장으로 가다보면 막스..

해외여행/유럽 2020.07.04

100만 마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뮌헨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을 떠나 이번 여행의 종착지인 뮌헨에 도착하였습니다 뮌헨은 독일 바이에른 주의 최대 도시이자 주도시이며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이고 1972년에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곳입니다 도시의 슬로건이 지금은 '뮌헨은 당신을 좋아합니다' München mag Dich 이나 2006년 이전에 사용하던 도시의 모토는 '마음의 세계 도시' Weltstadt mit Herz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은 뮌헨에 '100만 마을' 이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그 이유는 인구가 100만이 넘지만 도시가 아닌 마을 같은 정취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뮌헨으로 갈 때는 Flix Bus를 이용하였다 시간은 약 1시간30분 소요되었으며 요금은 7.69유로 이 거리는 숙..

해외여행/유럽 2020.06.20

독일의 최고봉 추크슈피체 정상에 오르다

알프슈피체에서 내려와 산악열차를 타고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로 향하였습니다 2,962m 높이의 이 산은 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산 정상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선이 지나가고 있어 전망대 부근에 있는 레스토랑과 케이블카가 일부는 독일 소유로 표기되어 있고 일부는 오스트리아 소유로 표기되어 있는 곳입니다 추크슈피체는 알프스에 있는 높은 산들과는 다르게 전망대까지는 케이블카로 오른 후 전망대 앞에서 수직 절벽 위에 있는 지점인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수직 철계단을 설치해 놓아 4.88m 높이의 아름다운 황금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철계단에서 십자가까지는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칼바위 능선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추크슈피체 정상까지 이용한 운송수단 알프슈피체에서 ..

해외여행/유럽 2020.06.05

트레킹 천국이라는 독일의 알프슈피체 산

오늘은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해발 2,962m 의 추크슈피체 산을 오르는 날입니다 이 산도 전망대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오를 수 있으나 정상 부근은 눈 덮인 빙하고원으로 형성되어 있어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트레킹을 할 수 없는 곳이라서 케이블카를 타고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하이킹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옆에 있는 해발 2,628m 의 알프슈피체 산은 독일의 트레킹 천국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전망대 부근에서부터 하이킹이 가능하기에 오전에 알프슈피체 산을 오른 다음 오후에 추크슈피체 산을 오르려고 케이블카 티켓을 두 봉우리를 오르는 Z+G 티켓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참고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러시아에 있는 해발 5,642m 엘브루스 산입니다 추크슈피체로 가기 위헤서는 우선..

해외여행/유럽 2020.05.25

아름다운 국경도시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오스트리아에서의 여행을 끝내고 독일의 국경도시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으로 갔습니다 가르미슈와 파르텐키르헨 두 마을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 도시는 이번 긴 여행의 종착지인 뮌헨으로 가는 길에 있었는데 이 도시를 들린 이유는 가르미슈 남쪽에 있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면서 알프스 산맥에 속해 있다는 높이 2,962m의 추크슈피체 Zugspitze 산에 오르기 위해서입니다 1936년 제4회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스키. 스노우보드 등 겨울 스포츠 중심지로 유명해 독일 최고의 스키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등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스포츠 휴양지인 이 도시에서 3일 머물면서 하루는 추크슈피체 산에 올랐고 도착한 날은 전원적인 파르텐키르헨과 좀 더 현대적인 가르미슈 두 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해외여행/유럽 2020.05.11

[오스트리아] 환상적인 수정의 세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스와로브스키 창사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5년에 개관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는 인스브루크에서 동쪽으로 약 13km 떨어진 곳에 있는 바텐스 Wattens 라는 마을에 본사와 함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앙드레 헬러 André Heller 가 디자인한 이곳은 유일무이한 환상적인 세계를 눈 앞에 그대로 실현해 보여주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17개의 경이로운 방이 있어 방에 들어갈 때마다 펼쳐지는 마법의 세계에 탄성이 절로 나왔고 그 중에 한 방인 Into Lattice Sun 은 대한민국의 여성 설치 미술가 이불 Lee Bul 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어 더욱 기분좋은 관람이 되었습니다. 넓은 정원에도 크리스탈을 이용한 작품들이 있어 실내에서나 실외에서나 아름답게 반짝이는 크리스탈 별들을 황홀하게 ..

해외여행/유럽 2020.04.25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남쪽 파체르코펠 산에서의 하이킹

오전에 인스브루크 북쪽에 있는 산인 하펠레카르슈피츠에서 하이킹을 한 후에 오후에는 인스브루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7km 떨어져 있는 파체르코펠 산에서 하이킹을 하였습니다 이 산도 1,965m 까지는 곤돌라가 운행되고 있었지만 2,248m 높이의 정상까지는 곤돌라 역에서 내린 후에 약 50분을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이 산에서 제일 매력 있는 하이킹 코스라는 알프스에서 가장 오래된 스위스 소나무 숲을 가로 지르는 길이가 7.4km 이고 소요시간이 약 2시간 30분이라는 Zirbenweg (Stone Pine Path) 를 걸었습니다 Zirbenweg 는 파노라마적인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싱싱한 산길이었습니다 파체르코펠 Patscherkofel 산으로 올라가는 곤돌라..

해외여행/유럽 2020.04.11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북쪽 하펠레카르슈피츠에서의 하이킹

인스브루크는 도시 남쪽과 북쪽에 2,300m 가 넘는 고산들이 산맥을 이루고 있어 하절기을 제외하고는 산 정상의 눈이 보여 예쁜 중세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인스브루크 구시가지와 눈에 덮인 산이 어우러지면서 무척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런 인스브루크의 산 중에서 오늘은 북쪽에 있는 노르트케테 Nordkette 영어로는 North chain 이라 불리는 산맥에 있는 산인 하펠레카르슈피츠 Hafelekarspitze 를 하이킹하였습니다 하펠레카르슈피츠는 높이 2,334m 의 산으로 산 정상에 올라가면 인스브루크 시내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날카롭게 높이 솟아 있는 알프스의 연봉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펠레카르슈피츠에 오르려면 케이블카로 2,256m 에 있는 하펠레카르 역까..

해외여행/유럽 2020.03.28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왕궁과 대성당 그리고 암브라스 성

인스브루크에 도착한 첫 날은 구시가지의 중심 거리를 걸어서 한바퀴 돌아보았고 이튿날부터는 인근의 산을 하이킹하거나 도시 외곽의 명소들을 찾아다녔기에 정작 구시가지의 명소는 들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독일로 출발하기 하루 전날에 오스트리아의 가장 중요한 문화 건물 3곳 중에 하나라는 호프부르크 왕궁을 비롯하여 대성당과 왕실 교회를 들어가 보았습니다 유럽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기념비적인 왕궁과 성당이 많이 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황제가 머물렀던 곳이고 역사적인 내용도 지니고 있다고 하여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특히 도시 외곽에 있는 암브라스 성은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소장하고 있는 내용이 다양하고 특이하였고 예술과 경이의 방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놀라운 작품들이었습니다 왕궁..

해외여행/유럽 2020.03.14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건물과 기념탑

인스브루크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건물과 기념탑 첼암제를 떠나 오스트리아에서의 마지막 여행지인 인스브루크 Innsbruck 로 갔습니다 인스브루크는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도시들 가운데 가장 큰 도시이자 막스밀리안 황제가 머물렀던 곳이기에 궁전을 비롯하여 박물관과 갤러리. 대성당. 개선문. 기념탑 등과 함께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성이라는 암브라스 성이 있었습니다 인스브루크는 도시의 북쪽과 남쪽에 높은 산들이 많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기에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머무는 도시였는데 1964년과 1976년 두 번의 동계올림픽이 열린 후에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겨울철 스포츠 관광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인스브루크를 우리는 여름에 찾았지만 두 개의 봉우리에 올라..

해외여행/유럽 2020.01.20

[오스트리아] 해발 3,029m 빙하지대에 있는 Top of Salzburg

오늘은 6월 30일.. 이런 시기에 겨울 복장을 하고 만년설산 키츠슈타인호른에 올랐습니다 키츠슈타인호른은 빙하를 품고 있는 산으로 해발 높이가 3,203m 인데 3,029m 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해 놓고 Top of Salzburg 라고 불리는 전망대와 함께 스키장과 시네마 3000 영상실. 국립공원 갤러리 그리고 레스토랑까지 만들어 놓은 빙하지대의 완벽한 관광지였습니다 Top of Salzburg 전망대에 오르려면 첼암제에서 660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Gletscherjet 1 곤돌라 탑승장으로 가서 Gipfelwelt 3000 까지 올라가는 곤돌라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이 곤돌라 코스는 중간에서 3,029m에 있는 전망대까지 곧바로 올라가는 코스와 스키어들을 위해 돌아서 가는 코스..

해외여행/유럽 2020.01.06

[오스트리아]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와 호숫가 마을 첼암제

잘츠부르크를 떠나 남쪽으로 약 86km 떨어져 있는 첼암제 Zell am See 로 갔습니다 첼암제는 카프룬 Kaprun 과 함께 잘츠부르크주의 유서 깊은 휴양지로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 옆에 머물면서 여름에도 알프스의 설산에 둘러싸인 잘츠부르크 유일의 빙하인 키츠슈타인호른 Kitzsteinhorn 에 오를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랩 가족이 살았던 첼암제는 수백만 년 동안 흘러 내리고 있는 빙하수가 만들어낸 첼 호수 Lake Zell 에 면해 있는 수채화 같은 마을입니다 길이 4km 의 맑고 푸른 호수 둘레에는 예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고 그리 크지 않은 마을 광장 주변에는 파스텔톤 색깔의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몰려 있었습니다 잘츠부..

해외여행/유럽 201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