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을 떠나 이번 여행의 종착지인 뮌헨에 도착하였습니다
뮌헨은 독일 바이에른 주의 최대 도시이자 주도시이며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이고 1972년에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곳입니다
도시의 슬로건이 지금은 '뮌헨은 당신을 좋아합니다' München mag Dich 이나
2006년 이전에 사용하던 도시의 모토는 '마음의 세계 도시' Weltstadt mit Herz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은 뮌헨에 '100만 마을' 이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그 이유는
인구가 100만이 넘지만 도시가 아닌 마을 같은 정취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뮌헨으로 갈 때는 Flix Bus를 이용하였다
시간은 약 1시간30분 소요되었으며 요금은 7.69유로
이 거리는 숙소 근처에 있는 거리이고 숙소에서 구시가 중심까지는 걸어서 갔다
뮌헨에서의 일정은
1. 마리엔 광장을 중심으로 있는 뮌헨의 관광 명소들을 돌아보고
2. 전혜린 소설의 배경이 된 레오폴드 거리를 걸어보면서 개선문까지 보고
3. 독일 최고의 미술관이라는 알테 피나코테크 미술관과 인근에 있는 미술관들을 관람하고
4. 도심에서 좀 떨어져 있는 님펜부르크 궁전을 다녀오는 것이다
( 오늘의 일정은 1번 )
도심으로 들어가는 서쪽 관문인 Karistor - 14세기에 세워졌다
카를 광장에 세워져 있는 이 문을 지나면 마리엔 광장까지 연결되는 일직선 대로인
노이하우저 거리 Neuhauser Straße 가 나온다
Karistor 중앙 통로 벽에 있는 이 예쁜 아이들 청동상 밑에
1884년부터 1944년까지 마리엔 광장에 서 있던 고대 물고기 분수의 일부였다는 글이 보인다
노이하우저 거리 Neuhauser Straße
지하철만 다니는 이 거리에는 쇼핑몰과 카페가 줄줄이 이어져 있었다
성 미카엘 교회 Jesuitenkirche St. Michael
알프스 북쪽에서 가장 큰 르네상스 양식의 교회라는 성 미카엘 교회는
1583년 착공하여 1597년 완공된 교회이다
교회 주출입문 사이에 세워져 있는 이 청동상은
대천사 미카엘이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는 악마를 죽이고 있는 모습이다
교회 주출입문 손잡이의 모양도 미카엘의 모습이다
성 미카엘 교회 내부
제단 부분
하나의 아름다운 조각 작품으로 보이는 성수대와 대천사 미카엘
노이하우저 거리의 앉아 있는 멧돼지 Sitzender Keiler
이탈리아에 있는 원조 멧돼지 동상과 똑같은 모양이고 콧등을 만지면 복이 들어온다고 한다
푸라우엔 교회 Frauenkirche
뮌헨 최대의 교회이며 두개의 높은 탑은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시 도심의 건물은 99m 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를 하고 있었기에
탑의 높이가 북쪽은 98.57m 이고 남쪽은 98.45m이다
교회 건물은 고딕 양식으로 1488년에 완공되었고 돔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1525년에 완공되었다
뮌헨이라는 도시명은 옛 고산 지대 독일어로
'수도승들의 공간' 이라는 뜻의 무니헨 Munichen 에서 유래되었다
이 도시를 건립한 자들은 베네딕토 칙령 당시의 수도승이었기에 뮌헨의 휘장에 수도승이 새겨져 있으며
뮌헨 시의 고유색은 신성로마제국을 상징하는 흑색과 금색으로
이 색은 루트비히 4세 (1282~1347) 시절부터 채택하고 있었다고 한다
푸라우엔 교회 주출입구 - 출입구 위에 있는 것은 해시계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해시계
푸라우엔 교회 내부
교회 천장
로마 황제 루이 4세의 기념비 - 무덤은 지하에 있다
창에 찔린 부위에 손을 얹고 고통스러워 하는 예수 그리스도
악마의 발자국 Devil's Footstep
이 발자국에 대하여는 여러가지 전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이 교회를 건축할 때 건축 자금이 없어 건축업자가 악마와 거래를 하였다고 한다
악마가 자금을 대는 조건으로 창문이 없는 교회를 만들겠다고...
그러나 건축업자는 창문을 만들었고 완공한 후에
악마를 이 지점으로 데려와 교회를 보여주었는데 창문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교회 내부에 서 있는 거대한 기둥들에 가려서...
푸라우엔 교회 근처에 있는 뮌헨 신 시청사 Neues Rathaus
1867년 착공하여 1909년까지 3 단계로 건축된 건물로 네오 고딕 양식이다
신 시청사가 있는 이 광장이 마리엔 광장 Marienplatz 이다
광장을 둘러싸고 교회와 박물관 등 관광 명소들이 있고 고급 상점과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광장 한가운데에 시의 수호신인 마리아의 탑이 서 있다
마리아의 탑 상부
신 시청사의 시계탑 Neues Rathaus
1908년에 제작되었고 유럽에서 5 번째로 큰 시계라고 한다 - 시계탑의 높이는 85m
시계탑에는 43개의 종과 뮌헨의 역사와 전설에 나오는 32명의 인물 인형이 있는데
매일 11시, 12시, 17시에 인형들이 움직이면서 4개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신 시청사 앞에 있는 예쁜 분수
신 시청사 외벽 코너 부분 (상부)
신 시청사 외벽 코너 부분 (하부)
마리엔 광장에서 바라보이는 하얀 건물은 구 시청사 Old Town Hall
구 시청사 근처에서 보았던 줄리엣 Juliet 동상
이 동상은 뮌헨 시의 자매 결연 도시인 이탈리아의 베로나 시에서 기증한 것이다
성 베드로 교회 St. Peterskirche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12세기 말에 처음 세워졌지만
화재와 제2차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대부분이 파괴되어 원형을 잃었다
그러나 복원을 하기 시작하여 1954년 원래의 모습으로 재건된 교회이다
타워의 높이는 92m 이고 고딕 양식이다
성 베드로 교회 내부
성녀 Munditia 의 뼈 유물
Munditia 는 도끼로 죽임을 당한 성녀로 독신 여성의 수호 성인이라고 한다
성 베드로 교회 근처에 있는 농산물 시장 Viktualienmarkt
뮌헨 최초의 농산물 시장이자 규모가 제일 큰 시장이다
이 기둥은 오월제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둥으로 Maypole 이라고 불린다
농산물 시장 (1)
농산물 시장 (2)
농산물 시장 (3)
뮌헨 도심 거리에서 본 아름다운 조각들
작곡가 Richard Strauss 의 기념 분수 - 높이가 6m 이다
소년 분수에 있는 시티로스와 젊은이 Satyrherme mit knabe aka Brunnenbuberl
시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숲의 신이다
큰메기의 일종인 벨스 조각 Wels-Statue
뮌헨은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인 BMW 본사가 있는 곳이고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 가 열리는 곳입니다
그러나 히틀러 통치 시대에는 독일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였기에
유서 깊은 건물들이 다른 도시보다 많이 파괴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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