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유럽

[스위스] 아이거 산 기슭에 있는 아름다운 전원 마을 그린델발트

돌담* 2018. 4. 1. 22:07



아이거 산 기슭에 있는 아름다운 전원 마을 그린델발트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는 스위스 여행을 계획할 때 제일 마음에 와 닿았던 곳이었기에

여행을 떠나기 전 조사를 많이 하여 하이킹 코스, 명소, 숙소 등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머무는 기간도 스위스 여행에서 제일 긴 기간인 5박 6일로 정하였고

이 기간동안 쉴트호른, 쉬니케 플라테, 피르스트에서의 하이킹은 물론 브리엔츠 호수 유람도 하였습니다


이런 모든 코스들은 '인터라켄'이 시발점이 되지만 인터라켄은 도시화되어 있어

숙소는 인터라켄에서 약 21km 떨어져 있는 아이거 산 기슭의 아름다운 전원 마을 '그린델발트'로 정하였습니다

그린델발트에 있는 숙소들은 간혹 4층 규모도 있었지만 대개는 아담한 3층 규모의 건물이었고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호텔 또는 '아파트먼트'라고 구분하여 부르고 있었습니다



루체른에서 출발하는 '인터라켄' 행 열차 - 인터라켄까지 소요시간은 약 1시간 50분



인터라켄에서 갈 수 있는 명소

융프라우 역   ② 쉴트호른 (Schilthorn)   ③ 뮈렌 (Murren) 마을

④ 라우터브루넨 (Lauterbrunnen) 마을   ⑤ 피르스트 (First)   ⑥ 바흐알프 호수 (Bachalpsee)

⑦ 쉬니케 플라테 (Schynige Platte)   ⑧ 브리엔츠 호수 (Brienzersee)

파란색 원은 '빌더스빌' 역으로 ① ② ③ ④ ⑦을 갈 때 그린델발트에서 내려와 갈아타는 역이다



그린델발트를 가려면 인터라켄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이 열차는 '융프라우' 행 열차이다

스위스 열차는 환승 시스템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 기다리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린델발트 (Grindelwalt) 역



그린델발트 역사 - 역 근처에 규모가 큰 COOP (스위스 대형마트)이 있다



역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보이는 Tourist Center

한국 여행객이 많아서인지 건물 지붕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Tourist Center 앞에 있는 동상

그린델발트에 첫 번째 리조트가 오픈된 해는 1888년

이 동상은 그린델발트가 관광 마을이 된 후 100주년이 된 해를 기념하여 1988년에 세운 동상이다



역에서 숙소가 있는 산 기슭으로 올라가는 길



아침이면 더욱 고소한 냄새를 풍겼던 길가의 빵집



개신교 개혁 교회 - 내부 수리 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린델발트는 건물마다 발코니에 예쁜 화분꽃을 가꾸고 있었다




우리가 머물 숙소는 언덕 위에 있었는데

차도를 따라 올라가는 방법과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차도를 따라 올라가는 방법은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버스의 운행 간격이 30분이어서 기다리기 보다는 걷는 편이 더 빠르다

( 역에서 숙소까지 거리는 약 1.1km )



후면 도로와 옆면 도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그린델발트의 '도로 반사경'



차도를 따라 올라가면서 본 마을의 모습 - 그동안 상상하고 있었던 스위스의 모습이다



우리가 머물 숙소가 있는 키르흐뷜 (Kirchbühl)의 안내판이 보인다



키르흐뷜 아파트 쪽으로 가는 길

키르흐뷜 아파트 옆에는 Hotel Kirchbühl도 있었다



키르흐뷜 아파트 (Apartments Kirchbühl)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Hotel Kirchbühl 인데 아파트에 머무는 사람들도 호텔 식당과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에서 본 전경

전면에 보이는 산이 알프스의 3대 영봉 중에 하나인 높이 3,967m의 '아이거' (Eiger) 이고

눈으로 보이는 모든 곳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의 황홀한 풍경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아파트 건물 1층 전체인데

넓은 거실, 침대 방 2개, 주방, 식당, 화장실 겸 욕실로 꾸며져 있고

밖에 별도로 4인용 식탁이 놓여져 있었다



차도에서 벗어나 숙소까지 오솔길로 가는 방법 - 오른쪽으로 보이는 길이 숙소로 올라가는 길이다



낮은 언덕을 넘으면 오솔길이 나오는데



호젓한 오솔길을 걷고 있노라면

나 자신이 그냥 자연에 동화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솔길을 이용하여 도착한 아파트

5박 6일 머물면서 픽업을 해준 도착 때와 출발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이 오솔길을 이용하였다



아침이면 아래 동네에 머물고 있는 여행객들이

이 오솔길을 지나면서 산책을 할 정도로 이 길에서의 전망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아파트 주변의 모습들









내가 보고 싶었던 스위스의 모습보여 주고 있는 그린델발트 마을






그린델발트에서 본 제일 작은 집

내부가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궁금하였고 이런 집 조차도 부러웠다


18세기 후반 외국인들이 여행을 하다가 경치좋은 마을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알린 덕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을이 된 '그린델발트'는 해발 1,034m에 위치해 있는 아름다운 '전원 마을'입니다

오래전 마을 가까이까지 빙하가 내려왔다고 해서 '빙하 마을'이라고도 불리면서

'융프라우' 역으로 가는 산악 열차의 환승역이자 '피르스트' 하이킹의 거점이기도 한 그린델발트는

인터라켄 주위에 있는 전원 마을 중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