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유럽

[스위스] 리기 산 정상에서 베기스 마을까지의 하이킹

돌담* 2018. 2. 19. 05:00



리기 산 정상에서 베기스 마을까지의 하이킹


리기 쿨름에서 '리기 산' 정상까지는 가까운 거리지만 언덕 길을 조금은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은 송신용 인테나가 세워져 있으나 다소 넓은 평지로 조성되어 있어 360도 방향으로 리기 산 주변의 멀고 가까운

모든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탁 트인 전망 속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는데

이런 모습 때문에 TV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의 어느 출연자는 정상에서 눈물까지 흘렸나 봅니다


정상에서 잠시 머문 후에 우리는 본격적으로 '리기 산' 하이킹을 시작하였습니다

날씨가 화창하였고 기온도 적당하여 이런 날은 하루종일도 하이킹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산 정상을 출발한 우리는

'리기 스타펠' 까지 내려온 후에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걸어서 '리기 칼트바드' 까지 간 다음

케이블 카를 타고 예쁜 '베기스 마을'로 내려와 마을을 돌아본 후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왔습니다



'리기 쿨름'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이정표

정상으로 오르는 쉬운 길과 좀 어려운 비탈 길의 방향이 재미있게 표시되어 있다

( 안내글은 뒷면에 적혀 있었음 )



정상으로 올라가다가 본 알프스 쪽의 아름다운 모습



정상에 세워져 있는 송신용 안테나



정상에 세워져 있는 나무 십자가

스위스에서 오른 모든 산의 정상에는 이와 같이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호수와 작은 도시들









정상에서 내려오기 시작



호수가 넓게 보이는 장소에 있는 쉼터



야생화 길









'리기 스타펠' (Rigi Staffel) - 이곳에서 준비해 온 점심을 커피와 함께 먹었다



스위스의 톱니 궤도식 산악 열차 VRB

열차 레일 사이로 별도의 톱니 레일이 보인다



'리기 스타펠'에서 '리기 칼트바드'로 가는 길






뒤를 돌아보니 멀리 '리기 산' 정상이 보이고



전면에는 알프스 연봉들의 만년설이 장엄한 모습으로 보인다















'리기 칼트바드' (Rigi Kaltbad) 마을의 관광용 마차



'Rigi Kaltbad Swiss Quality Hotel'

이 호텔은 미네랄 온천과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어 리기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는 호텔이다



노천 스파 시설

이 스파 및 웰니스 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하였다



'리기 칼트바드'에서 '베기스 마을'까지 타고 내려온 케이블 카



베기스 (Weggis) 마을



'베기스'는 루체른 호수 북쪽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로

리기 산 남서쪽 기슭에서 호수 쪽으로 돌출한 지대에 있고 독일어를 사용한다



온화한 날씨와 밤나무. 야자수. 포도나무. 난초 같은 남쪽 식물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1897년 여름 '마크 트웨인'이 10주간 머문 후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격찬한 곳으로

루체른 주에서 루체른에 이어 두번째로 큰 관광지이다






베기스의 호숫가



오늘은 스쳐 지나갔지만 스위스를 다시 찾는다면 며칠 머물고 싶은 곳이다


리기 산 정상에서 '리기 스타펠'까지 여유롭게 걸어서 내려온 시간은 약 1시간

'리기 스타펠'에서 '리기 칼트바드'까지 걸어서 내려온 시간은 약 20분

그리고 '리기 칼트바드'에서  '베기스 마을'까지 걸어서 내려오는 시간은 약 40분이라고 합니다

케이블 카를 타지 않고 걸어서만 내려온다면 2시간 정도가 소요되니

체력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리기 산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즐기면서

정상에서 호수까지 하이킹을 해 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