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투스 산에서 내려와 유람선으로 루체른까지
루체른은 리기 산, 필라투스 산, 티틀리스 산이 품고 있는 도시였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이 산들에 대하여 검색을 해 보니 '리기 산'은 루체른의 산 중에 제일 잘 알려져 있으면서
목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산이었고 '필라투스 산'은 암벽이 있는 남성적인 산
그리고 '티틀리스 산'은 높이가 제일 높으면서 빙하 계곡과 얼음 동굴이 있는 만년 설산이었습니다
이 중에 '티틀리스 산'은 이번 여행 중에 다른 도시에서 올라갈 산이 보여주는 모습과 비슷하고
정상까지 이동수단의 비용이 스위스 패스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지불해야 했는데 다소 비싼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겨울 산행 장비없이 하이킹을 하기는 좀 위험할 것 같아 '티틀리스 산'을 제외하고
'리기 산'과 '필라투스 산'만 다녀오면서 알뜰하게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라투스 산' 정상에서 하이킹을 한 후에..
산악 열차를 타려고 Pilatus Kulm 역으로 내려왔다
제일 멀리 보이는 원형 건물이 '산악 열차 승강장'.... 중간에 있는 경사 지붕 건물이 '곤돌라 승강장'
그리고 제일 앞에 있는 긴 건물이 Hotel Pilatus-Kulm이다
( 작은 사진은 호텔을 곤돌라 승강장 쪽에서 본 모습 )
Hotel Pilatus-Kulm 내에 있는 Queen Victoria hall (dinner room)
필라투스 산에 오르기 위하여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산악 열차와 곤돌라를 이용하고 있지만
1868년 빅토리아 여왕이 스위스를 방문하여 이 산에 오를 때는 노새를 탔다고 한다
그 때를 기념하여 이 호텔에 Queen Victoria hall이 만들어진 것이다
열차 승강장 내에서 본 호텔 쪽 모습
Pilatus Kulm에서 Alpnachstad 마을까지 운행하는 열차
1량짜리 톱니바퀴 열차로 경사각이 48%이고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기울기의 산악 열차라고 한다
( 이 철도의 이름은 The Steepest Cogwheel Railway )
이런 경사 길을 겉옷을 벗고 걸어서 올라오는 Hiker
'리기 산'과는 달리 바위들도 있어 색다른 운치가 엿보였지만
상부 쪽을 제외하면 '리기 산'과 비슷한 풍광을 보여주었다
멀리 보이는 알프스의 연봉들 - '필라투스 산'도 리기 산과 같이 알프스 산맥의 줄기는 아니다
루체른 호수
Alpnachstad 마을 부근
Alpnachstad 마을에 도착한 산악 열차의 모습 - 정상에서부터 약 40분이 소요되었다
Alpnachstad 마을에 있는 열차 역의 이름은 Pilatus Bahn
필라투스 산에 용이 살았다는 전설 때문인지 역사 위에는 용의 조형물이 보였다
Alpnachstad 유람선 선착장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가는 길
코스가 틀려서인지 '리기 산'을 다녀올 때와는 다른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라는 어느 시인의 글이 생각나는 모습
유람선에서 본 루체른의 '호프 교회'
루체른 유람선 선착장
루체른 다음 여행지는 인터라켄이었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길게 5박 6일을 머물렀습니다
인터라켄에서는 내가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스위스 자연속에서의 삶>을 조금이라도 누려보려고
숙소를 인터라켄이 아닌 그린델발트의 산 언덕에 있는 펜션으로 정했는데
나에게 행운이 따라왔는지 이 펜션에서 보여주는 풍광이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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