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의 야경과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호프 교회
루체른은 도시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주 목적이 '리기 산'과 '라투스 산'에서의 하이킹이기에
도시에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도착한 날 오전에 잠시.. 그리고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돌아 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여행지에서 즐겨 찾았던 박물관과 미술관은 들릴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시내에 우뚝 솟아 있는 교회만 두 곳 들어가 본 후에 걸어서 야경으로 구시가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숙소를 취리히에서는 아파트형 숙소로 정하여 아침, 저녁은 직접 해 먹고 점심만 사서 먹었지만
루체른에서는 호텔에서 머물렀기에 아침은 호텔에서 먹고 점심은 산으로 올라간 후 걸어서 하산을 해야 했기에
전 날 준비한 재료로 도시락을 싸서 해결하였고 저녁은 미리 조사를 해 온 루체른의 맛집들을
이용하였는데.. 이런 방법들은 스위스 여행 내내 비슷한 내용으로 계속되었습니다
트레킹을 한 후에 호텔에서 몸을 씻고 시내로 나왔다
주위가 그리 어둡지는 않았지만 일부 건물에서는 벌써 조명을 밝히고 있었다
호프 교회 - Church of St. Leodegar (Hof Church라고도 부름)
루체른의 랜드마크 같이 로이스 강 북쪽에 우뚝 솟아 있는 <호프 교회>는
'빈사의 사자상'이 있는 공원으로 가는 길에 있다
호프 교회는 '성 레오데가르'와 '마우리티우스'를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교회로
'스위스에서 가장 중요한 르네상스 건물'에 속한다
베네딕트파 수도회에 의해 735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세워졌으나 14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
1633년 화재로 소실된 후 1645년에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되었으나
우뚝 솟은 두 첨탑은 화재에 피해를 입지 않아 당초의 고딕 양식으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주 제단 부분 - 마침 저녁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이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은 7,500 pipes (including 5,949 pipes in the main organ incl.)로 만들어 졌으며
스위스 최고의 음색을 자랑하고 있다
교회 내의 또 다른 제단
예수회 교회 - Jesuit Church
로이스 강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예수회 교회'는 '호프 교회'처럼 높은 첨탑이 없어 시선을 끌지는 못하지만
스위스에 세워진 최초의 대규모 바로크 양식 교회이다
1667년 건설을 시작하여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기 전인 1677년 봉헌되었다고 한다
제단 부분
내부는 아치형 천장 아래 모든 부분을 흰색과 옅은 붉은색으로 마감하였는데 이오니아식으로 처리한 기둥들이
조각과 그림들과 어울리면서 마치 궁전에 들어온 것 같은 은은한 화려함이 느껴졌다
예수회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
교회 내부 곳곳에 그려져 있는 성화
카펠교의 야경
로이스 강에 설치되어 있는 또 다른 목조 다리인 'Sreure Bridge'
13세기에 세워진 다리로 길이는 81m이다
로이스 강변의 야경 - 멀리 '예수회 교회'가 보인다
많은 건물들의 벽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더 아름답게 보였던 구시가지의 건물들
최후의 만찬을 그려 놓았나, 하고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예수님의 발을 씻겨 드리는 모습이었다
건물들의 모습은 아름다웠지만 거리는 한산하였다
루체른의 맛집 Restaurant La Cucina (이탈리아 요리) 내부
La Cucina에서 저녁으로 먹은 봉골레 스파게티와
버섯이 들어 있는 Capricciosa 피자
호텔 옆에 있는 KKL 건물의 야경
내일은 스위스 여행의 첫 하이킹 장소인 <리기 산>에 오르는 날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산악 열차를 타고 리기 산 정상에 오른 후 걸어서 내려 오려고 합니다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 산'에서의 하이킹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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