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옛 수도였던 크라쿠프에서의 아침 산책
크라쿠프를 찾은 첫 번째 이유는 그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을 가기 위해서였고
그 다음은 이 도시가 17세기 초반에 수도를 바르샤바로 옮길 때까지 폴란드 왕국의 수도였기에
바벨 성을 비롯하여 국민적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고 폴란드의 공업. 학문. 문화의 중심지이면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체칠리아의 초상화>가 크라쿠프의 Czartoryski Museum에 소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광장을 갖고 있는 크라쿠프는 바벨 성을 포함하여 크라쿠프 역사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어 있고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 등장하는 실제 공장이 역사지구 남쪽에 위치해 있어
비교적 많은 시간을 크라쿠프에 머물면서 근교 여행을 포함하여 여러 곳의 명소들을 광범위하게 돌아보았는데
크라쿠프에서의 첫날 아침에 역사지구의 끝 부분인 바르비칸 요새 쪽의 외곽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숙소 옆에 있었던 <Juliusz Słowacki Theatre> - 1893년 건립
숙소를 나서니 극장 건물 앞 정원에 피어 있는 보라색 꽃이 이슬에 젖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침 산책길이기에 크라쿠프(krakow)의 중심 부분인 역사지구는 아침식사 후에 돌아보기로 하고
역사지구의 끝 부분인 바르비칸의 외곽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요새 역할을 하였다는 바르비칸 (Barbican) - 1498년 건립
바르비칸에서 마주 보이는 Matejko 광장
Matejko 광장에 있는 그룬발트 전투 기념비 (Grunwald Battle,s Monument)
그룬발트 전투는 1410년 폴란드 왕국과 리투아니아 대공국 연합군이 튜턴 기사단과 싸워 이긴 전투이다
Matejko 광장 끝부분에 있는 성 플로리안 교회 (St. Florian's Church) - 1216년 건립
성 플로리안은 폴란드와 북부 오스트리아의 수호성인이다
성 플로리안 교회 내부 - 이른 아침인데도 미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성 플로리안 교회 외벽 - 십자가 밑에는 밤새도록 켜져 있던 등불 5개가 꽃과 함께 있었다
아침 6시 5분... 길거리에는 벌써 배낭여행자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다시 돌아온 바르비칸
바르비칸 부근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마침 이곳에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Venus - Hannes Postma (The Netherlands)
From the Inside - Roman opałka (Poland)
Comedy 1 - Jiři Anderle (Czechoslovakia)
Homunculus - Hans Hamngren (Sweden)
Frame 2 - władysław winiecki (Poland)
Continuous and Persistent Pursuit for Property - Albin Brunovsky (Czechoslovakia)
Time Space - Walter Valentini (Italy)
I know Everything - Joanna Piech (Poland)
Course of Events 1 - Joanna Janowska-Augustyn (Poland)
공원 내에서 보았던 폴란드의 낭만파 시인 <Bohdana Zaleskiego>의 기념비
공원에서 크라쿠프 역사지구인 성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중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St. Florian's Gate> - 14세기에 건립
이른 아침 빵집에 진열되어 있는 맛있는 빵들 (1 즈워티 = 약 306원)
폴란드는 확실히 헝가리나 슬로바키아보다 모든 물가가 저렴하였습니다
물가가 저렴하니 숙박비와 교통비도 저렴하여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교통비도 저렴하였습니다
환전은 대개 대도시에서 하였는데 특히 크라쿠프에서는 불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환전소에서의 금액이
무척이나 유리했던 경험이 있으니 발품을 조금 팔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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