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여행] 아누라다푸라의 상징인 거대한 원추형 불탑들

 

아누라다푸라의 상징인 거대한 원추형 불탑

 

아누라다푸라는 스리랑카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중에 스투파 (Stupa),

스리랑카 말로는 다고바 (Dagoba)라고 불리는 거대한 원추형 불탑들이 모여 있는 불교 성지입니다

이 불탑들 내에는 부처의 유골 또는 쇄골이 모셔져 있었거나 모셔져 있다고 하여

사리탑이라고도 불리는데 심하게 훼손된 사원 건물들과는 달리 어느정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중에서 '자타바나라마야 대탑'은 적벽돌로 지은 불탑으로 지금은 높이가 다소 줄었으나

건립 당시에는 122m나 되어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탑으로 알려져 있고 아누라다푸라의 상징물입니다

불탑들은 규모가 커도 기단부를 장식하고 있는 조각과 외부만 볼 수 있어 내용이 간단하기에

불교 성지 '아누라다푸라'에 있는 대표적인 불탑들을 이번에 모두 소개를 합니다

 

 

루완웰리세야 대탑 - Ruwanweliseya Stupa

기원전 2세기에 건립한 불탑으로 높이 103m(당초 높이) 원둘레 290m 규모로 아누라다푸라를 대표하고 있다

( 참고 : 절. 또는 사원을 Temple이라 부르고 탑만 있는 곳을 Stupa라 부른다 )

 

 

기단부에 줄지어 조각되어 있는 검은 코끼리

 

 

마치 루완웰리세야 대탑을 받치고 있는 듯한 코끼리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대탑의 동서남북 각 방향에는 이와 같은 형태의 감실이 하나씩 세워져 있고

 

 

탑 둘레에 불상과 불교 관련 성물들이 놓여져 있었다

 

 

투파라마 스투파 - Thuparama Stupa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부처의 쇄골이 안치되어 있다는 불탑으로 기원전 3세기에 건립되었다

 

 

다른 곳보다 잘 보존되어 있는 계단 입구 좌우의 수호신 조각

 

 

투파라마 스투파와 감실

이 불탑은 탑을 중심으로 4열로 원을 형성하면서 기둥이 세워져 있는 특이한 형태였다

제일 안쪽에 있는 기둥은 52개로 높이는 8m이고 차츰 낮아져 제일 바깥에 있는 기둥이 48개로 높이는 3.7m이다

 

 

부처의 쇄골이 안치되어 있어서인지 다른 불탑보다 많은 순례자들이 있었다

 

 

사마디 불상 - Samadhi Budda Statue

부처가 도를 깨우칠 때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Samadhi는 명상의 최고 경지를 뜻한다

불상의 높이는 약 2.4m이다

 

 

이 불상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처 조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쿳탐 포쿠나 - Kuttam Pokuna (Twin Ponds라고도 부른다)

수행을 하던 승려들의 목욕탕이라고 하는데 같은 형태로 두개가 나란히 있었다

큰 것은 40.2m x 15.5m이고 작은 것은 27.7m x 15.5m이다

 

 

아바야기리 대탑 - Abayagiri Stupa

기원전 1세기에 와라감바 왕이 타밀족의 침입으로부터 왕위를 되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불탑으로

건립 당시의 높이가 105m였고 현재는 복원공사 중이다

 

 

자타바나라마야 대탑 - Jatavanaramaya Stupa

건립 당시의 높이가 122m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탑으로 알려져 있고 1세기에 건립되었다

이 불탑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1982년에 발견된 9세기 무렵의 산스크리트 문자로 되어 있는

마하세나 경전이 새겨진 금판 때문인데 이 금판은 현존하는 신스크리트 문자 경전으로는 가장 귀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대탑은 루완웰리세야 대탑. 아바야기리 대탑과 함께 아누라다푸라의 상징물로 알려져 있다

 

 

자타바나라마야 대탑 기단부를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조각들

 

 

 

 

 

문스톤 - Moon Stone

문스톤 중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기에 울타리를 세워 놓았다고 하는데

계단 단높이 부분에 있는 조각들이 눈길을 끌었다

 

 

계단 단높이 부분에 조각되어 있는 난장이

강인한 모습의 이 난장이는 불교에서 불전을 지키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작은 박물관에서 본 조각 '이수루무니야의 연인들' - Isurumuniya Lover's

이수루무니야 사원에서 발견된 이 조각은 스리랑카 석공예의 뛰어난 경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왕의 가족 - King's Family

 

 

돌 의자 - Stone Seat

 

개인적인 일 때문에 6월 초순까지는 포스팅을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웃님들의 블로그에 방문할 시간도 없을 것 같고요

화사한 계절에 기분 좋은 일만 많으십시요. 6월 중순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