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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여행] 폴론나루와 쿼드랭글에 있는 불치사와 고대의 책 갈 포타

돌담* 2014. 5. 8. 06:30

 

쿼드랭글에 있는 불치사와 고대의 책 갈 포타

 

폴론나루와의 사각형 정원인 쿼드랭글 안에 있는 나머지 유적들에 대하여 소개를 하겠습니다

워낙 기념비적인 유적들이 모여 있는 '쿼드랭글'이기에 이곳과 '갈 비하라'만 보아도

넓고 긴 폴론나루와 유적지에 산재되어 있는 유적들을 다 본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폴론나루와를 소개하는

그림엽서에 이 두 곳에 있는 사원들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그 느낌이 더 강하게 왔습니다

 

쿼드랭글 안에 있는 나머지 유적은.. 거의 원형으로 보존된 장방형 사원인 '투파라마'와

사리탑을 간직하고 있고 고대 스리랑카 건축 양식의 특징인 구부러진 기둥이 서 있는 '라타 만다파야 사원'

처음으로 부처의 치아사리를 모셨던 사원인 '아타다게' 그리고 Stone Book이라고 불리는

길이 9m 폭 1.5m의 거대한 단일 석재에 글을 새긴 고대의 책 '갈 포타'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쿼드랭글> 내의 주요 유적 모습

 

 

돌에 새긴 고대의 책 '갈 포타' (Gal Potha)

길이 9m 폭 1.5m 두께 44~66cm 크기로 니상카말라 왕(1187~1196)의 명령에 의해 만들어 진

거대한 Stone Book이다

 

 

글의 내용은.. 인도에서 쳐들어온 침략자에 대한 내용과 폴론나루와 주변의 작은 나라들과의 관계

그리고 니상카말라 왕에 대한 찬양의 글이라고 한다

 

 

거의 원형으로 보존된 '투파라마' (Thuparama)

용도는 부처의 치아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사원을 관리하는 승려들의 거처였다고 하는데

1.5m~2m 두께의 벽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빛이 들어왔다

 

 

투파라마 사원 입구

 

 

사원 내벽

 

 

사원 내에 있는 불상 - 낮인데도 사원 안은 무척 어두웠다

 

 

 

 

 

투파라마 사원의 옆면과 후면 모습

 

 

화려하게 치장된 외벽면 - 출입구 형태의 파여진 곳마다 불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단 부분에서 본 재미 있는 표정의 조각

 

 

니상카말라 왕이 세운 '라타 만다파야' (Nissanka Latha Mandapaya)

2.54m 길이의 기둥 8개가 남아 있는 사원으로 가운데에 사리탑이 안치되어 있었다

 

 

기둥 상부에 연꽃 좌대가 있는 이 구부러진 기둥 형태는

고대 스리랑카 건축 양식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라고 한다

 

 

54개의 돌기둥만 남아 있는 '아타다게' (Atadage)

처음으로 부처 치아사리를 모셨던 사원으로 아타다게는 '8개의 유골이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사원 끝 부분에 약 3m 높이의 불상이 서 있었다

 

 

폴론나루와에서 만난 어린 승려

스리랑카에서 승려의 모습을 찍을 때는 꼭 허락을 받아야 한다

 

 

시기리야. 담불라. 폴론나루와를 여행하면서 머물렀던 담불라의 Regalia Hotel

벽면에 시기리야에서 보았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 한 펜션같은 호텔이었지만 수영장을 갖추고 있었다

 

이제까지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적지인 캔디의 불치사를 비롯하여

시기리야와 담불라 그리고 폴론나루와에 있는 대표 유적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추가로 스리랑카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하여 싱할리 왕조의 수도였던 '아누라다푸라'에 있는

수령이 2,000년 이상 되었다는 보리수와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벽돌 스투파를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