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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탄자니아여행] 응고롱고로 보호 지역과 세렝게티 국립공원 (2)

돌담* 2014. 4. 3. 06:30

 

응고롱고로 보호 지역과 세렝게티 국립공원 (2)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비슷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응고롱고로 보호 지역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어느 사진이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찍은 사진인지 정확히 가려내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응고롱고로 보호 지역 내에서 제일 규모가 큰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비교적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넓은 분화구 바닥은 호수와 초원으로만 형성되어 있어 다른 장소와 구분하기가 쉬웠습니다

 

또한 습지대까지 있어 모든 종류의 포유류 동물과 함께 플라밍고 등 각종 조류들도 서식해 있었는데

유일하게 기린만은 살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분화구 안에 큰 나무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화구 바닥까지 내려가는 경사가 너무 심해 기린이 오르내릴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며

실제로 우리가 탄 4륜구동 차량도 분화구에서 위로 올라갈 때 급경사 때문에 고장까지 났었습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이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산 위에서 바닥까지의 깊이가 제일 깊은 곳은 610m나 된다고 한다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 사파리에서의 <게임 드라이브> 대상인 <사자>

이번 세렝게티 국립공원 사파리에서는 물론 나미비아의 에토샤 국립공원 사파리에서도

아프리카의 빅 파이브인 <사자. 표범. 코뿔소. 코끼리. 버팔로> 중에 아쉽게도 표범만 보지 못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에서 본 <사자>

 

 

미국이나 인도. 동남아의 버팔로와는 생김새가 다른 아프리카의 <버팔로>

 

 

코 끝의 뿔이 위협적인 우람한 <코뿔소>

 

 

혼자 외롭게 걷고 있던 <코끼리>

 

 

<붉은 하테비스트>와 <오릭스> - 둘다 영양과이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올두바이 협곡' (Olduvai Gorge)

이 협곡에서 260만 년 전~50만 년 전까지 살았던 인류의 조상 '파란트로푸스 보이데이(사진)'와

233만 년 전~140만 년 전까지 살았던 '호모 하빌리스'의 두개골 화석이 발견되었다

 

 

무리를 지어 공격하면 사자도 도망가는 <하이에나>

 

 

호숫가의 <타조>와 얼룩말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이었던 '마가디 호수'(Lake Magadi)의 플라밍고 무리

 

 

이 호수에 서식하고 있는 <플라밍고>는 약 3백만 마리라고 한다

 

 

얼룩말과 아프리카 검은따오기

 

 

세렝게티 사파리를 하면서 본 예쁜 새들

 

 

세렝게티 사파리를 하면서 본 아름다운 꽃들

 

 

동물들의 낙원이라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 '세렝게티 국립공원'

 

 

가축을 모는 일이 힘이 들었는지 인상을 쓰면서 지나가는 마사이족 남자아이

 

 

세렝게티 국립공원 내에는 이런 쉼터도 있었다

이렇게 좋은 시설이 아니라도 곳곳에 준비해온 점심이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쉼터가 있었다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꼭 떠오르는 '엄블렐라 아카시아 나무' (Umbrella Acacia Tree)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사파리하기에 좋은 시기는 건기인 6월부터 10월까지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물이 있는 곳이면 동물들이 쉽게 발견되고 초목이 무성하지 않아 관찰하기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동물들이 물을 찾아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지역으로 이동하기에

많은 종류의 야생동물들을 만나고 싶으면 우기인 12월부터 6월사이로 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