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같은 버섯요리를 먹었던 농가 맛집 '청산별미'
포천에는 3대 특산물이 있는데 그 세가지는 포천막걸리. 이동갈비 그리고 버섯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포천막걸리와 이동갈비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포천의 대표적인 먹거리이지만
버섯은 좀 생소했었는데 가족과 함께 간 모처럼의 근교여행지인 포천에서 친구가 알려준 맛집이자
농촌진흥청 지정 농가 맛집인 버섯요리 전문점 <청산별미>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청산별미는 잘 알려진 음식점들이 그러하듯이 자체적으로 큰 규모의 버섯농장을 보유하고 있었고
<갈월버섯농장>이라는 이름의 농장 대표이자 청산별미 사장인 강선규씨는 '농업인대상'까지 받은 분이었습니다
또한 청산별미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부인은 농특산물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고
청산별미는 포천시로부터 <포천의 맛&멋 음식점>으로 선정되어 지정서까지 받은 곳이었습니다
주문한 요리인 '버섯들깨전골정식' (대) 4인분
농가 맛집 1호인 <청산별미> - 이 건물 왼쪽에 별도로 버섯직판장이 있었다
버섯직판장에 진열되어 있는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
청산별미 식당 벽면에 부착되어 있는 <맛&멋 음식점 지정서>
버섯요리를 먹고난 후에.. 포천시에서 이 음식점에 지정서를 교부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최상의 보약은 좋은 식재료와 참조리법'이라는 이 음식점의 운영 신조
정갈하게 나온 기본 찬 - 이 중에 복분자. 오디. 과일로 만든 소스의 샐러드 맛이 일품이었다
열가지 버섯이 들어간 '버섯들깨전골정식'
열가지 버섯은 표고. 참송이. 새송이. 황금팽이. 흰팽이. 느타리. 노란느타리. 모기. 백만송이. 노루궁뎅이라고 하였다
들깨가루의 고소한 맛과 은은한 버섯의 향기가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느꼈던 '버섯들깨전골정식'
몸에 건강한 음식이라는 생각을 넘어 웰빙 음식의 대표 요리처럼 느껴졌다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 때문에 고기를 씹을 때보다 더 느낌이 좋았던 들깨버섯 요리
버섯과 마찬가지로 들깨도 직접 심어 수확한 것이라고 하고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별도로 나왔던 <버섯탕수>
찹쌀가루로 튀겨서인지 더 바삭하였고 일반 탕수육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감칠맛이 좋았다
국수를 넣을 때 추가로 시킨 느타리버섯
노란 느타리버섯은 일반 회색 느타리버섯보다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베타글루칸을 몇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어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하며.. 비만예방과 고혈압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파프리카만을 이용하여 색을 낸 삼색칼국수
처음에 나온 버섯 요리를 다 먹고 난 후에 마무리로 먹은 파프리카 칼국수 요리가
색다른 식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보기에도 예쁜 느타리버섯 파프리카 칼국수
청산별미 벽면에서 본 버섯 관련 글
청산별미 차림표
한국농업대학 현장교수인 강선규 대표
버섯은 농약이나 비료를 줄 필요가 없고 신선한 물과 맑은 공기만 있으면 재배할 수 있는 무공해농산물이기에
지금과 같은 환경오염의 시대에 자연이 인간에게 준 매우 좋은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섯요리는 식감이 좋고 성인병 예방에도 높은 효과가 있다고 하니.. 포천에 들릴 기회가 있으면
향토음식의 맛을 도시인에게 제공한다는 <농가 맛집>에서 싱싱하고 건강한 버섯요리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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