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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맛집] 한우 맛은 물론 육개장 맛에도 반한 한우전문점 해밀

돌담* 2013. 7. 15. 06:30

 

한우 맛은 물론 육개장 맛에도 반한 한우전문점 해밀

 

일반적인 모임이 아닌 축하 모임이나 가족 모임이 있는 날 아직은 한우 고깃집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자주 먹는 것도 아니기에 좀 조용한 분위기에서 기분좋게 먹고 싶고

  한우의 맛도 좋은 곳으로 가고 싶던 차에 믿을만한 사람에게서 한곳을 소개 받았습니다

이 한우전문점은 연고가 있는 영농조합에서 도축한 소 중에 육질 등급이 1++급인 암소 한우만을 갖고와

부위별로 고기도 팔고 있었지만 별도로 깨끗한 음식점도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인원이 좀 되기에 등심과 함께 한우의 여러 부위를 주문하였는데 주방장이 특별히

싱싱한 육회로 먹을 수 있는 부위가 있다고 하여 숯불에 구워서 먹기 전에 우선 육회를 먹어 보았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육회 때문에 시작부터 일반 고깃집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차분한 분위기에서 한우의 맛을 조금씩 깊이 음미할 수 있었고.. 이 좋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드라이한 맛의 와인도 시켜 여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진 모임이 되었습니다

 

 

한우전문점 <해밀> 입구

해밀은 '비가 온 뒤에 맑게 개인 하늘'이라는 뜻의 우리말로

주인의 긍정적인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영업 마인드가 녹아 있는 상호라고 한다

 

 

그리 넓지 않은 내부에는 4인용 테이블 이외에..

 

 

여러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단체석까지 구비되어 있었다

 

 

기본으로 나온 찬 중에 하나인 야채샐러드

 

 

콩나물 파무침

 

 

오이.양파 피클 그리고 부추.양파 무침

 

 

싱싱한 상추

 

 

제일 먼저 나온 육회 - 대접살과 설깃살(오른쪽 마블링이 적은 부위)

대접살은 앞다리살 중에서도 특별한 부위의 살이고 설깃살은 뒷다리 바깥 쪽 엉덩이 부분이라고 하는데

고소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하고 고기의 향이 진해 육회로 먹기에 아주 제격이었다

 

 

생선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감칠 맛을 느끼게 해준 설깃살 육회

 

 

육회의 맛을 음미하면서 마신 칠레산 레드와인 Valle Andino - 드라이 와인이다 

 

 

별도로 하나만 먹어본 육초밥

육회와는 다르게 부드러우면서도 밥 때문인지 입안에서 씹는 느낌이 좋았다

 

 

구이용으로 나온 여러 부위의 한우

윗부분 왼쪽이 안심 그리고 치마살

아랫부분 왼쪽이 안창살. 토시살(길고 선이 있는 것) 그리고 부채살

 

여러 부위 중에 그래도 입에 편한 맛은 그동안 친근하게 먹어왔던 <안심>이지만

이번에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씹을 수록 고소하게 육즙이 나오는 안창살이 나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그러나 등급까지 좋은 한우이기에 어느 부위라도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마지막으로 구은 부채살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쫄깃쫄깃한 맛이 느껴졌던 부채살

그러나 여러 부위를 먹어서인지 한두 부위를 제외하고는 부위별로 맛을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너무나 맛이 좋았던 육개장

고기를 먹고난 후인데도 이곳 육개장은 고사리. 숙주. 토란대. 소고기 등 재료가 충분히 들어가 있고

얼큰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이 너무 좋아 오랫만에 제대로된 육개장을 맛본 것 같았다

이런 맛 때문에 이 음식점은 육개장 하나만으로도 점심식사 시간에 많은 손님이 찾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물냉면

 

 

점심 특선 메뉴

육개장을 먹어 보니 이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새날영농조합에서 한우를 공급받고 있는 한우전문점 <해밀>

 

 

부천 원미경찰서 앞 위브더스테이트 상가 2층에 있는 한우전문점 <해밀>

 

해밀에서는 등심이 13,000원/100g이고 안창살.토시살.치마살 등 특수부위는 17,000원/100g이지만

한우특모음을 시키면 다소 저렴하게 52,000원/400g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