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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태국여행] 치앙마이 근교 뿌이 산 기슭에 있는 몽족 마을

돌담* 2013. 3. 15. 06:30

 

  치앙마이 근교 뿌이 산 기슭에 있는 몽족 마을

 

    차분한 분위기의 고대 도시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해 있고 산악지형을 끼고 있어

    방콕보다 덥지 않고 공기가 맑아 날이 갈수록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치앙마이는 수로로 둘러싸여 있는 구시가지를 비롯하여 도시 곳곳에 많은 문화 유적지들이 있고

    카렌족이 살고 있는 매홍손과 치앙라이. 람푼. 람빵 같은 근교에 있는 도시로 갈 수 있는

    거점이기도 하기에 여행객들을 위한 기반시설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치앙마이에 머무는 동안 하루는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적지들을 돌아 보았고

    하루는 근교 뿌이 산 기슭에 살고 있는 고산족인 몽(Hmong)족 마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몽족은 원래 치앙마이 부근에서 살고 있었던 원주민이었으나 13세기 말 타이족이

    몽족의 거점인 람푼을 공격하여 삥 강변 분지에 왕국을 건설하면서 오늘날의 치앙마이가 되었고

    마을은 그 후에 산 속에 흩어져 살고 있던 몽족들을 모아서 만든 마을이라고 합니다

 

 

뿌이 산에 있는 몽족 마을로 가는 길

호텔에서는 송태우를 이용하면 비탈길이기에 중간에서 갈아타야 하니 택시를 탈 것을 권했지만

요금이 너무 차이가 나 송태우를 이용하였다

 

 

일부 구간에서는 아주 힘들게 올라 갔지만 호텔의 우려와는 달리 멈추지는 않았고

몽족 마을에 도착해 보니 다른 여행객들도 송태우를 이용하였다

 

 

시내에서 1시간 10분을 달려 도착한 뿌이 산 기슭의 몽족 마을

 

 

주차장에서 마을로 올라가는 언덕길 양쪽은 몽족이 운영하는 상점들로 가득하였다

 

 

대부분 직접 수놓은 수예품울 팔고 있었지만 일부 상점에서는 차와...

 

 

직접 만든 간식거리도 팔고 있었다

 

 

집들이 있는 입구에서 옷감에 예쁜 전통 문양의 수를 놓고 있는 아낙

 

 

마을 안에 있는 작은 박물관에는 예전에 사용하였던 생활 용기들과

 

 

각종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을 언덕에 조성해 놓은 꽃밭 공원

 

 

이웃 나라에서 온 스님들도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공원을 구경하고 있었다

 

 

관광객을 위하여 몽족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이곳 여인들

 

 

맷돌 손잡이가 우리나라 맷돌 손잡이와는 달리 매우 거창하다

 

 

폭포 앞에서 몽족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몽족 의상은 치마도 화려하지만

 

 

모자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본 모자 중에 제일 화려하였다

 

 

독특한 형태의 물부리가 있는 약수터

 

 

나름.. 관광객을 위하여 신경을 쓴 몽족 마을의 공원

 

 

언덕에서 내려다 본 마을

 

 

몽족 여인들이 수를 놓아 만든 예쁜 가방들

 

 

사탕수수 원액을 이용하여 만든 간식거리

 

이번에 찾았던 뿌이 산 기슭의 몽족 마을은 몽족이 거주하고 있는 근거지는 아니었습니다

근거지는 이곳에서부터 산길을 걸어서 7시간 정도 가면 나온다고 하는데

관광객들이 가기에는 너무 멀어 몽족 주민 중에 일부가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면서

상점. 박물관. 공원을 만들어 놓고 그들이 직접 만든 수예품 등을 팔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