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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여행] 방비엥에서의 '쏭강과 동굴' 일일 투어 (2)

돌담* 2013. 3. 25. 07:25

 

  방비엥에서의 '쏭강과 동굴' 일일 투어 (2)

 

    탐 남 동굴 앞에서 간단하게 차려준 점심을 먹고 빌리지 투어에 나섰습니다

    이 투어는 프로그램에 없었지만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이 보고 싶어 특별히 추가한 것입니다

    개울을 따라 한참을 걸어서 한 마을에 도착하니.. 여행객들이 코스처럼 들리는 마을이 아니었기에

    기념품 가게는 물론 별도의 쉼터도 없었지만.. 마을 규모에 비해 규모가 큰 학교가 있었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마을 사람들이 일상적인 소일거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마을을 돌아본 후 차를 타고 쏭강 상류로 가니 서구 여행객들이 튜브를 하나씩 갖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각자 음료수와 간식을 갖고 있었는데.. 고무 튜브에 누워 쏭상 물살에 몸을 맡긴 후

    가다가 쉬다가를 하면서 느긋하게 쏭강 하류까지 떠내려 가는 튜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튜빙이 좀 지루할 것 같아 좀 더 액티비티한 카야킹을 신청해 놓은 터라

    2인 1조로 카약에 올라타고 하류를 향하여 천천히 노를 저어 갔습니다

 

 

탐 남 동굴에서 마을로 가는 길은 논을 지나  

 

 

긴 개울가 길을 걸어야 했다

 

 

개울에서는 아낙들이 작은 물고기를 잡고 있었고

 

 

여자아이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빨래를 하고 있었다

 

 

물놀이를 하고 오는 남자아이들

학원에서 학원으로만 전전하는 우리의 아이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마을에 도착하니 입구에 있는 학교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인사를 한다

 

 

집집마다 하나 또는 두개 이상씩 있었던 닭장

 

 

집 밖에 있는 맷돌이 우리의 것과 똑같다

 

 

집들의 규모는 그리 작지 않았고 집 옆에는 파라보라 모양의 안테나도 세워져 있었다

 

 

공기돌 놀이를 하고 있는 여자아이들

 

 

마을 한편에서 닭싸움을 즐기고 있는 남자들

(여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옷감에 예쁜 문양의 수를 놓고 있었다)

 

 

마을에서 우연히 본 빨래줄에 걸려 있는 옷에 <강민주>란 글씨가 선명하다

 

마을에서 나와 큰 길까지 걸은 후 대기하고 있던 송태우를 타고 쏭강 상류까지 걸린 시간은 약 30분 정도

강가의 물놀이 출발지점으로 가니 서구 여행객들이 튜빙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쏭강에서의 물놀이는 튜빙과 카야킹인데 서구 여행객들은 대부분 튜빙을 즐겼다

이들은 튜브를 타고 내려가다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으면 강 기슭에 튜브를 대고 놀다가 다시 튜브를 타곤 하였다

 

 

우리가 탈 카약 - 2인용

 

 

건기이기에.. 강물이 깊지 않았고 물살도 세지 않았다

 

 

한국에서의 급류타기를 생각하고 구명조끼까지 입었지만

 

 

주변의 경치를 바라보면서 한가하게 노를 젖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강물을 따라 내려오기를 1시간 30분 이상...

 

 

카야킹이 끝나는 쏭강 하류에 도착하였다

 

 

카약을 운반하는 차에 적힌 글.. HAPPY TOURS SERVICE

 

가이드 북에도 적혀 있지만 방비엥에서는 일일 투어를 한번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투어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고 하루에 이름 있는 동굴 투어를 포함하여

시간 제약없이 쏭강에서 주위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