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의 꽝시 폭포와 계곡의 천연 수영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도시였습니다
이유는 원시의 싱싱한 자연과 밤마다 요란하게 펼쳐졌던 야시장 때문이었습니다
야시장은 별도로 소개하겠지만.. 한국에서 동남아 3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번 여행에서는 자연속 맑은 물에서 수영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가이드 북에서 찾다가
라오스에 있는 '꽝시 폭포' 계곡에 있는 소(沼)와 '블루라군'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라오스에 와 보니 방비엥의 '블루라곤'은 수영을 즐기는 장소이기 보다는
여럿이서 물놀이 하기에 좋은 장소였기에 수영은 루앙프라방의 '꽝시 폭포' 계곡에서만 하였습니다
꽝시 폭포의 원래 이름은 '탓 꽝시'로 라오어인 '탓'은 폭포를.. '꽝시'는 사슴을 뜻하며
전설에 의하면 사슴이 뿔로 들이받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 이 폭포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꽝시 폭포는 계곡에 있는 터키색 물빛의 계단식 소(沼)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았던 곳입니다
'꽝시 폭포' 입구
폭포로 올라갈 때는 오솔길을 이용하지만 내려올 때는 소(沼)가 있는 계곡을 끼고 내려옵니다
10분 정도 걸으니 나무 사이로 보이는 '꽝시 폭포'
폭포 아래에 고여 있는 물빛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60m 높이의 계단식 '꽝시 폭포'
폭포 근처에 가지 않더라도 열대의 더위가 모두 사라지는 시원한 곳이었습니다
폭포가 시작되는 지점을 보려고 다리를 건너 산 위로 올라가고 있는 모습
라오스의 산들은 모두 경사가 심합니다
폭포가 시작되는 곳
더 가까이에서 본 시작 점 - 끝에 가이드 레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계곡으로 향하였습니다
계곡 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대나무 바구니 쓰레기통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있는 물 웅덩이 소(沼)
소(沼) 중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두 곳에 '수영장'이라는 푯말이 걸려 있고 바로 옆에 탈의장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도 나무에 줄을 매달아 다이빙을 할 수 있게 해 놓았으나
아름다운 터키색 물 속에서.. 자연 속에서 마음껏 수영을 즐겼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계단식 소(물 웅덩이)
계곡을 내려오다가 본 또 다른 수영장 - 이곳은 구경하는 사람들 뿐입니다
위쪽에 있는 수영장보다는 규모가 작아 보였습니다
입구 근처에 있는 '곰 구조센터'
이곳은 밀렵꾼들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한 곰들을 구조해 돌보는 곳으로 20여 마리가 보호를 받고 있었고
곰을 테마로 만든 갖가지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 수익금은 곰을 구조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곰 구조센터'에서 놀고 있는 새끼 곰들
루앙프라방 근교에는 아름다운 폭포로 '탓 꽝시'와 '탓 쌔' 두 곳이 있는데
기분좋은 청량감을 선사하는 폭포와 천연 수영장이 있는 '탓 꽝시'는 건기인 11월에서 5월까지가 제일 아름답고
7가지 빛깔의 계단식 폭포인 '탓 쌔'는 건기에는 물이 말라 있어 우기에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곳이건 싱그런 자연 속에 있는 천연 수영장에서 기분좋게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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