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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행] 특이한 와불을 지니고 있는 차욱타지 파고다

돌담* 2013. 2. 15. 06:30

 

  특이한 와불을 지니고 있는 차욱타지 파고다

 

    양곤에는 미얀마를 대표하는 쉐다곤 파고다 외에 양곤의 심장이라는 술레 파고다.

    1,000여 톤의 백옥으로 만들어진 부처가 있는 로카찬타 파고다.

    '세계평화' 라는 뜻의 거바예 파고다. 군인 천명이 부처의 유품을 갖고 왔다는 보떠타웅 파고다 등

    많은 파고다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파고다의 규모도 작고 모양도 단순하지만

    불교권 어느나라에서도 본 적이 없는 특이한 와불을 지니고 있는 곳이 있기에 소개합니다

 

    쉐다곤 파고다에서 10분 정도 차로 이동하여 대로에서 긴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철골조 건물 안에 한눈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거대한 와불상을 모셔놓은 파고다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이 바로 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와불상이 있는 '차욱타지 파고다'인데

    '극락의 6층'이라는 뜻의 '차욱타지 파고다' 내에 있는 길이 65m의 와불 발바닥에는

    108개의 갖가지 형태의 문양과 기호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차욱타지 파고다'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거대한 와불상 - 높이가 16m 입니다

 

 

미얀마에는 여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부처가 많은데

이곳에 있는 와불도 몸 전체가 날씬하였고 화장까지 짙게 하였습니다

 

 

발치에서 본 와불의 전체 모습 - 발바닥이 특이합니다

 

 

부처의 발바닥에는 108개의 문양과 기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108이라는 숫자는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갖게 되는 108가지의 고민(번뇌)거리를 말하는데

사람이 가진 감각이 대상을 만나서 36가지의 여러 마음을 만들어내고

그 마음들이 전생. 현재. 내세에 걸쳐 3번 계속되어 108가지의 고민이 된다는 뜻입니다

 

 

108개의 그림 문장과 기호를 설명해 놓은 도표

 

 

각 그림에는 번호가 붙어 있고 번호마다 뜻이 적혀 있습니다

 

 

와불상 밑에서 하염없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 승려

 

 

'차욱타지 파고다' 내에서 본 특이한 모습의 불상

 

 

미얀마인들처럼 날씬한 황금 불상

 

 

정면에서는 담기 어려웠던 와불의 전신 모습

 

 

'보떠타웅 파고다' 내에 있는 부처의 머리카락이 담겨 있는 보석함

 

 

'로카찬타 파고다' 내에 있는 1,000여 톤의 백옥으로 만들어진 부처

 

 

'로카찬타 파고다' 부근에 있는 미얀마인들이 성스럽게 생각하는 흰색 코끼리

 

미얀마 아이들은 10세를 전후하여 '신쀼'라는 불교 출가의식을 갖게 되는데

이 의식은 결혼식보다도 더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러진다고 합니다

싯다르타가 왕자의 신분으로 출가한 것을 본 따 가장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치루는 것입니다

'신쀼'가 끝나면 아이는 승원에서 생활을 하고 이때 불교의 교리와 정신을 배우게 되어

환속 후에 그들의 생활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