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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리투아니아여행] 호수 위에 그림같이 떠 있는 트라카이 성

돌담* 2012. 11. 15. 07:00

 

   호수 위에 그림같이 떠 있는 트라카이 성

 

      숲과 호수의 나라 리투아니아를 소개하고 있는 사진첩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트라카이 성

      이 성은 갈베(Galve)라는 넓은 호수에 있는 세개의 섬 중에서 제일 큰 섬에

      돌과 붉은 벽돌을 이용하여 고딕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한 방법으로 지은 아름다운 성입니다

      지금은 빌뉴스가 리투아니아의 수도이지만 그 이전까지는 트라카이가 수도였기에

      트라카이 성은 리투아니아의 중세 역사를 이끌어간 대공작들이 거주했던 역사적인 장소였습니다

 

      14세기 리투아니아의 케스투티스(Kestutis)대공에 의해 석조로 착공된 트라카이 성은

      1409년이 되어서야 그의 아들인 비타우타스(Vytautas)대공에 의해 주요 건물들까지 완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성은 선교라는 명목을 앞세운 독일기사단의 침략을 끊임없이 받았고

      마침내 루마니아와 폴란드 연합군에 의해 성이 파괴된 후 폐허로 방치되어 있다가

      20세기 초 성주변에서 중세 유물이 발견되면서 1951년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트라카이 성 (Trakai Island Castle)

갈베 호수 위에 떠 있는 것 같이 세워진 붉은 트라카이 성 - 호수와 숲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호숫가에는 깔끔하게 조성해 놓은 산책로와 쉼터가 있었고

 

 

수련이 피어 있는 맑은 물 속에는 백조와 물오리가 여행객이 던져주는 빵조각을 먹고 있었다

 

 

성의 내부를 구경하기 전에 탄 요트

우선 이 요트를 타고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였다

 

 

요트에서 내려 함께 낚시를 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던 곳

 

 

유즈트라키스 궁전 - 영주의 저택이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600년 전에 세웠다는 타타리 궁전 - 요트 선장이 알려준 이름이다

 

 

요트를 타니 트라카이 성의 외형을 여러 모습으로 볼 수 있었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트라카이 성

 

 

요트를 탄 사람은 바로 성의 입구에서 내리지만 걸어서 성을 가는 사람은 긴 목조다리를 건너야 한다

 

 

원래의 모습과 복원한 부분이 뚜렷하게 구분이 되는 트라카이 성

 

 

처음에는 붉은 벽돌 부분이 석조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내부로 들어가 자세히 보니 원래에도 1층 부분만 석조였고 2층부터는 벽돌로 건축되었슴을 알 수 있었다

 

 

현재 트라카이 성 내부에는 박물관과 예배당이 있었고

박물관에는 트라카이 성의 역사적 의미와 재건 과정 그리고 비타우타스 대공을 중심으로 한

대공들의 삶과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과 중세 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중세의 생활용구와 전쟁에 사용하였던 무기 그리고 보석 장식품

 

 

 

 

 

지금도 사용하는 것 같이 복원해 놓은 예배당

 

 

당시의 복장으로 대공이 집무하고 있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방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고 있는 목조 다리

 

 

성 내부에서 바라본 갈베 호수

 

아름답게 지어진 이 성은 독일 기사단을 거쳐 루마니아와 폴란드의 연합군에 의하여 파괴된 후

폐허로 방치되어 있다가 1951년 리투아니아가 구 소련의 지배 하에 있으면서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웠던 시기에 복원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구 소련의 기술자와 자금으로 작업은 진행되었고 이들은 고증에 의한 체계적인 복원을 하지 않아

지금도 복원 부분에 대한 문제점 때문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