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유럽

[리투아니아여행] 나무 조각가 '안타나스 체스눌리스'의 작품들

돌담* 2012. 10. 18. 06:30

 

   나무 조각가 '안타나스 체스눌리스'의 작품들

 

      리투아니아 남부에 있는 '드루스키닌케이'는 독특한 물맛을 지니고 있는 온천과

      아름다운 숲이 펼쳐져 있는 유명한 휴양 관광 도시이지만

      리투아니아를 대표하는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도시입니다

      이 도시의 외곽에는 '안타나스 체스눌리스'라는 조각가가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숲속에

      20여년간 직접 작업한 나무 조각품들을 전시해 놓은 조각 공원이 있습니다

 

      싱그러운 숲속 자연속에 자리잡고 있는 조각 공원 내에는 풍차를 시작점으로 하여

      생.노.병.사의 인생길과 남자와 여자의 일생을 형상화한 작품들과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공원 한쪽에 있는 갤러리에는 사진과 함께 실내에 전시되어야할 작품들이 있었고

      4층 높이의 풍차 내에는 해외 전시회에 출품되어 수상한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조각 공원의 이름은 DROZINIU EKSPOZICIJA

영문으로는 'Recreation and Sculpture Park'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입장권 매표소 창구 옆에 있는 조각이 안타나스 체스눌리스(Antanas Cesnulis)이다

입장료는 8리타(LT)이고 1리타는 500원 정도가 된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만나는 풍차

조각 공원은 이 풍차의 왼쪽 길로 들어가 공원을 한바퀴 돌고 오른쪽 길로 나오게 되어 있다

풍차 내에는 리투아니아의 독립과 더불어 제작한 작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해외 조각 전시회에 출품하여 상을 받은 작품들도 있다

 

 

풍차 옆에 있는 장인들의 조각상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나무 조각품 중 일부는 변형과 변질을 막기 위하여 지붕을 갖고 있었다

 

 

'인생의 길'에 서 있는 작품

제목은 알 수 없었으나 병에 걸려 일그러진 나무를 이용하여

아픔에 고통받는 인간을 형상화한 듯한 느낌을 갖게 했던 작품이다

 

 

남자의 인생과 나무

어렸을 때의 모습. 일하고 있는 장년의 모습 그리고 노년의 모습이 일그러진 나무 사이에 조각되어 있다

 

 

The Most important Moment in Life

결혼식의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비교적 큰 작품

 

 

The Colossus

고뇌하는 예수상이 있는 돌담을 쌓았다는 전설적인 거인 조각

 

 

공원 옆을 흐르고 있는 개울에서 물놀이 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조각

 

 

Suolas(벤치) -  서로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긴 벤치이다

 

 

공원 내에는 조각가가 직접 땅을 파서 만든 인공 연못이 있었는데

연못 주위로는 민속 공연장과 'The Way of Bread'라는 건물 그리고 공연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대에서 칸클레라는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

 

 

Themed carvings of Folk Theatre

비탈진 언덕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재미 있다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

 

 

인간과 동물

 

 

풍차 내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갤러리 내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중 가방을 메고 외발 자전거를 타고 있는 할아버지 

 

 

풍차 가까이에 있었던 우물

 

우물 위의 조각상이 잡고 있는 밧줄을 당기면 물병에서 맑은 물이 나옵니다

물맛이 좋은 이 마을의 물이기에 안심하고 먹으라는 뜻에서 조각가가 먼저 물을 받아 마시면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모두 밧줄을 당겨 물을 마셔봅니다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이 있는 이 조각 공원은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고

조각가의 열정 때문에 지금도 새로운 작품들이 설치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