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리투아니아의 호박
발트 3국은 예로부터 보석류인 호박(Amber)의 산출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에 호박의 품질이 제일 좋고 가격도 괜찮다는 말이 있어
리투아니아를 여행할 때 처음으로 호박을 자세히 구경하였는데
일반 상점에서가 아니고 갤러리를 겸하고 있던 호박 박물관에서였습니다
호박은 땅에 매몰된 후 휘발성분이 증발하고 화학조성이 변해 안정된 상태에 도달한
나무 수지 화석입니다. 광물이 아닌 호박은 전세계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가장 크기가 크고 품질이 좋은 호박이 산출되는 곳은 발트 해의 해안 지역으로
이 곳에서 4,000~6,000만 년 된 모래 형태로 산출된다고 합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리우스에 있는 호박 박물관
규모가 크지 않은 이 호박 박물관은 갤러리를 겸하고 있었다
박물관 내부의 모습
박물관에는 리투아니아인들이 사용하였던 도기를 굽는 가마를 모형과 함께 설명해 놓았고
호박을 산출하는 예전과 지금의 방법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을 리투아니아에서 산출하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다듬지 않은 호박의 원래 모습들
호박은 오렌지색. 갈색 드물게는 적색의 음영을 가지는 여러가지 황색조의
불규칙한 단괴나 막대 모양. 방울 모양으로 산출된다
우윳빛 백색의 불투명한 변종은 골 호박(bone amber)이라고 하는데.. 일부 호박은
많은 미세한 기포 포유물 때문에 탁하며 수백 종(種)의 곤충과 식물 화석이 포유물로 발견되고 있다
이 중에 짙은 색을 띠는 반투명 또는 투명한 호박이 보석 재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장식용으로 만든 호박
호박은 장식용인 조각. 구슬. 염주. 담배 물부리. 파이프 부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데
인조호박 즉 '압축호박'은 작은 호박조각들에 압력을 가해 용융시켜 만든다고 한다
호박의 연대는 보통 3,000 만~9,000 만여 년 정도로 내부에 곤충이나 작은 포유류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곤충이 들어 있는 호박은 흔하지 않아 일반 호박보다 값이 무척 비쌌다
갤러리에서 본 호박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들
호박의 노랑색은 사랑과 창조 그리고 지혜를 상징한다고 한다
또한 성숙. 성공. 탄생. 기쁨을 뜻하기도 하여 결혼식이나 약혼식 때에 많이 쓰인다고 한다
호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대단히 민감하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기에
주변의 신경과민한 사람들을 위해 훌륭한 보호자 역할을 한다고 하며
호박과 같은 황색 보석은 뇌. 신경. 허파를 튼튼하게 하여 당뇨병과 우울증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한다
호박 박물관 옆 거리
이곳도 서서히 아름다운 가을색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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