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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가 될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돌담* 2011. 10. 25. 12:00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가 될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가을이 제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지난 주말에 아주 뜻 깊은 곳을 다녀왔는데

한국을 <세계5대식품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는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과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전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리고 있던 '제9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현장이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향후 음식시장이 현재의 약 4조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6조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이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여

동북아 시장을 선점하고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여 R&D 중심 수출지향형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육성하고자

익산 왕궁면 일대를 '국가식품산업단지'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에 있었습니다

 

이 사업을 위해 2011년 9월 28일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였는데

핵심 목표는 2017년까지 식품산업시장 규모를 245조원으로 확대하고

농식품분야의 수출액만 200억달러 달성 그리고 식품분야의 고용인원 200만명 달성입니다

핵심 과제로는 1.식품산업 인프라 확충  2.농어업과의 연계강화

3.글러벌 경쟁력 강화  4.소비자 정보 제공 및 보호 등 4개분야에 23개 과제로 되어있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

이곳은 익산 왕궁면 일대 239만㎡ (72만평) 규모의 국가식품산업단지에

총 사업비 5,535억원을 투자하여 2015년 목표로 150여 개의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3대 R&D 센터를 설립하여 '세계5대식품중심도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이다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CLUSTER)의 로고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 옥상에서 익산시장의 추진 현황을 듣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세계 음식시장 성장 전망 도표

 

향후 세계 거대 식품시장으로 성장할 '동북아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 이유는

1. 향후 10년 후면 동북아 경제공동체가 형성될 예정이고

2. 인구 14억 5천만 명으로 EU의 3배 인구가 거주하며

3. 비행거리 2시간 이내에 1백만 명 이상의 도시가 60개이고

4. 경제성장으로 가공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3대 R&D 센터가 설립되는데

3대 R&D센터는 식품 품질 안전 센터. 식품 기능성 평가 센터. 식품 패키징 센터이다

 

 

유럽 등 선진국은 식품클러스터 조성 및 글로벌 식품기업의 R&D 투자를 앞세워

세계 식품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데

네델란드는 '푸드 밸리'를 조성하여 70여 개 식품기업과 10여 개 연구소에서 연 368억불의 매출을

덴마크.스웨덴의 '외레순 클러스터'는 글로벌 기업간 혁신적 R&D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연 980억불의 매출을

이탈리아의 '에밀리아 로마냐 클러스터'는 전통적 특산품으로 연 540억불의 매출을

미국의 '나파 밸리'에서는 포도 주산지에 R&D를 결합하여 연 520억불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규용 장관은 <다함께 잘 사는 행복한 농어촌>이 목표라고 말하고

해외에서 재배하여 들여오는 먹거리에 대하여 철저한 검역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였고 

지역의 전략식품 육성 방법에 대하여.. 전통식품 인력 양성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현황에 대하여

그리고 식품가공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인.허가 업무의 일원화 등에 대하여 참석자들과 심도있게 대화를 나누었다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제력 강화를 위하여 '생명을 살리는 발효'라는 슬로건으로

전주 월드컵 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10/20~10/24까지 열린 '제9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현장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IFFE 2011) 에는

국내.외 18개국 300여 업체가 참가하여 세계발효식품 10개 품목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 10개 품목 : 장류. 김치류. 초류. 수산절임류. 유제품류. 주류. 전통제과류. 건강식품류 등)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고추장. 된장. 인삼의 CODEX 규격을 2009년 7월 채택하여

우리의 전통 발효음식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전통 발효식품과 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 식품 육성을 위하여

해외에 한국 식품의 이미지 광고 및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전통 발효식품 시장 지원을 위해 포장김치 비중을 2010년의 40%에서 2017년에는 60%까지 확대하기로 하였다

 

 

수박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인체에 좋은 성분들을 이용하여 만든

수박잼과 수박고추장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의 산실인 장독항아리

 

 

막걸리의 주 재료인 쌀(백미)을 사용하여 저온 숙성 시킨 후

최첨단 설비로 살균 처리하고  천연 탄산을 첨가하여 청량감이 뛰어난 깔끔한 맛과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과 부드러움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게 만든 탄산막걸리도 시음을 해보았다

 

 

막걸리 칵테일

좌로부터 메론 막걸리 칵테일. 블루 큐라소 막걸리 칵테일. 석류 막걸리 칵테일

 

 

2010년 54.9%인 식량자급률

해외농장 등을 이용하고 타작물 재배등을 통해 2020년까지는 60%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르헨티나의 건강식품인 '마테차'

호랑가시나무의 잎을 말린 것으로 미네랄과 비타민 그리고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비만을 막고 체중을 감소시켜 준다고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그리스

그리스 업체는 '지난해 성과가 좋아서 올해 또 참여하게 되었다. 다양한 발효식품들을 벤치 마킹하고

바이어도 만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올해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하였다

 

 

일본의 SUN RAINBOW NOODLES

천연 식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수제품 국수로 인공색소와 방부제가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현대인의 건강생활에 필수품인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이외에 일본에서는 각종 절임류와 생선과 마를 이용한 장류

고구마만을 사용한 소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갖가지 식재료를 전시하고 있었다

 

 

일본 쿠로즈야의 순현미흑초

현미와 미네랄 지하수를 이용하여 1년 이상 장독항아리 안에서 만들어 지는 건강식품으로

아미노산. 유기산. 미네랄. 초산. 비타민. 사과산이 포함되어 있다

 

 

한식문화관에서는 떡. 과자. 사찰 음식. 대표 한식. 술 제조과정을 기획전시하고 있었고

유명 국내 연예인과 일본 탤런트. 사찰명인. 음식명인 등이 진행하는 '쿠킹클래스'가 열리고 있었다 

 

 

 

식품산업의 영세성으로 식품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30~65% 수준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식품 R&D를 확대하고 201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여 한국을 <세계5대식품중심도시>로 만들어

향후 거대 식품시장으로 성장할 동북아 시장을 선점하고 식품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농어업을 위한 식품산업 진흥 정책이 차질없이 잘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