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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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 몸집의 장군바위가 보이는 백령도 두무진

돌담* 2011. 9. 13. 06:00

 

우람한 몸집의 장군바위가 보이는 백령도 두무진

 

민가도 별로 없이 천혜의 자연 풍광만을 간직하고 있는 섬이며

바로 코앞에 북한이 보이는 곳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찾았던 백령도

그러나 백령도는 8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었고

투박한 말씨와 함께 억센 생활력을 느꼈던 평온한 섬이었습니다

섬 모양이 따오기가 흰 날개를 펼치고 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혀진 백령도는

서해5도 중 가장 북쪽에 있고 북녘땅인 장산곶에서 불과 12km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이 백령도에 '제2의 해금강' 또는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백령도의 서북단 해안에 위치해 있는 국가 지정 명승지인 두무진(頭武津)입니다

수 억년 동안 파도에 의해서 만들어진 병풍같은 모양의 깍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과

금강산의 만물상을 닮은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장군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같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의 두무진은

고려시대의 충신 이대기가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표현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두무진'을 가기 위하여 찾은 '두무진항'

 

 

두무진항의 모습

 

 

 

 

 

두무진항 해변에서 본 어느 가족의 한가로운 모습

 

 

해변의 자갈과 이끼

 

 

바다쪽에서 두무진을 보려고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람선을 탔다

 

 

옅은 구름이 끼어 있어 하늘이 하얗게 보이는 두무진

 

 

바위에 붙어있는 하얀 이물질은 갈매기들의 배설물이다

 

 

제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서 있는 거대한 바위들 중에서

 

 

우람한 몸집의 장군 형상을 한 바위들이 보인다

 

 

깍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에서 내려와 밑에서 본 두무진 해안가의 절경

 

 

해안절벽 사이의 공간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본 두무진의 형제바위

 

 

수 억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해안절벽의 모습 

 

 

그곳에 살고 있는 '가마우지'

 

 

두무진 해안의 멋진 휴식 장소

 

 

두무진의 바위를 가까이에서 본 모습

 

 

백령도 갈매기들 - 오른쪽에 태어난지 얼마 안돼 보이는 새끼가 보인다

 

 

날지도 못하고 털갈이도 못한 새끼와 어미 갈매기의 모습

 

 

다정한 갈매기 한쌍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어민 - 백령도의 주요 어종은 멸치와 까나리이다

 

누구나 한번즘 가보고 싶어 하는 우리나라 최북단의 이상향 백령도

그러나 이곳은 태풍의 눈 같은 소용돌이 속의 무거운 고요함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평온하게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어민의 모습이 누구에게라도 밝게 보이는

그런 환한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