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가을꽃과 단풍색 닮은 노을
가을은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계절입니다
가장 맑고 높은 하늘과 화려하게 치장을 한 자연을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입니다
눈길이 가는 곳마다 풍요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이때가 되면 남자들은 이 모든 것이 그동안 자신이 흘린 땀의 결실로 착각하고
의기양양하게 산과 들을 헤집고 다닙니다. 그속에 동화된다고...
그래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고 더위가 오래 머물렀던 올 여름
그래서 예년보다 많이 짧아진 이 가을에.. 헤집고 다닐 곳을 생각해 봅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설악산. 북한산.. 그리고
차를 버리고 떠나도 괜찮은 걷기 좋은 둘레길들을 생각하다가
오랫만에 찍어 본 가을꽃들이 생각났습니다
서산에서 찍었던 가을꽃들이...
그 꽃들을 단풍색 닮은 서산의 붉은 노을과 함께 올려 봅니다
하룻밤 머문 숙소인 서산 <윈체스트>의 룸에서 바라본 일출
구름이 짙어 바다가 아닌 구름속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다
바다 위로 보이는 해는 반영이다
서산에서 본 아름다운 가을꽃들
가을꽃의 색상도 무척 화려하다
여의주를 물고있는 용 모양의 비녀를 꽂고 있는 특이한 장승
늘어진 귀를 보고 처음에는 부처인줄 알았지만.. 묶은 머리의 여자 목조각
서산 천수만에 해가 지기 시작하는 모습
지는 해를 사진에 담으려는 여행객
간월도 갯벌
일몰 때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저마다 특색이 있다
지는 해
그리고 찾아오는 박명 - 노랗고 붉은 단풍색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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