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국내여행/여행

연꽃단지를 정원으로 두고 있는 밀양연극촌과 한옥마을

돌담* 2011. 8. 24. 06:00

 

연꽃단지를 정원으로 두고 있는 연극촌 한옥마을

 

연꽃단지를 품고있는 밀양의 가산마을에는 '작업과 삶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연극인들인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가 1999년 입주한 '밀양연극촌'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국내 유일의 성벽극장을 비롯하여 공연장 6개소. 숙박시설. 소품제작소. 녹음실 등

공연제작 및 문화체험 그리고 예술교육을 위한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11회가 되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매해 발전을 거듭하여

일본. 스페인. 독일의 연극이 초청되는 등 이제는 국제연극제로서의 성격을 구축하기 시작하였고

연극촌에서 1박2일을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연극촌을 나서면 바로 앞 입구에서부터 넓게 펼쳐져 있는 연꽃단지가 보이는데

비가 내리고 있고 구름이 낮게 깔려 있어 더욱 운치가 있는 이곳에 아직도 연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단지 전체에 개구리밥이 빼곡하게 차있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었고

반영을 대신하여 수초와 어울리는 연두빛 모습을 보니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연꽃단지 옆에는 숙박을 할 수 있는 조용한 한옥마을이 있었는데

100년 이상된 전통고택도 있는 이곳에.. 마을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한옥들도 있었으나

일부는 숙박전용 한옥으로 개조하였고 일부는 빈집으로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 더욱 운치가 있었던 연극촌 앞의 연꽃단지

 

 

연꽃단지에 빼곡이 차있는 개구리밥

 

 

지기 시작하고 있는 연꽃

 

 

처음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날에 본 연잎의 아름다운 빗방울 모습  

 

 

연잎에 떨어지는 보석과 같은 모양의 빗방울들

 

 

 

 

 

 

 

 

개구리밥 한 가운데 떠 있는 연잎들

 

 

 

 

 

무슨 이유인지.. 얼마 전에 쓰러진 것 같은 연줄기

 

 

 

 

 

 

 

 

 

 

 

연꽃단지 끝에 있는 '효자각'

 

 

연꽃단지 옆에 있는 가산마을 - 숙박이 가능한 한옥마을이다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는 숙박용 가옥

 

 

숙박용 가옥 - 대부분 100년 이상된 건물이라고 한다

 

 

운치가 있는 고택

 

 

1890년 건립된 여주 이씨 고택 - 거주하고 있는 집으로 주인이 없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

 

 

조용하고 경치 좋은 가산마을

 

 

연꽃단지 옆 '밀양연극촌' 안에 있는 소극장들 

 

 

연극촌 중앙에 있는 야외 성벽극장

 

밀양이 자랑하고 있는 여행지는 '밀양의 3대 신비'라고 하는

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과 국가에 중대사가 있을 때를 전후하여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

그리고 종소리. 쇳소리가 나는 '만어사의 경석'이지만

연극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밀양연극촌과 우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연꽃단지를

조용한 한옥에서 숙박이 가능한 가산마을과 연계하여 발전시켜 나간다면 

또 하나의 밀양의 명소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밀양연극촌은 좀 더 면적을 확장하고 시설들을 현대적이면서 예술적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연극촌으로 발전하여 널리 알려질 것 같고

연꽃단지는 단지내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철거한 후 단지속으로 목재 데크 관람로와

휴게시설. 조형물을 설치하여 편리하고 즐겁게 연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한옥마을내의 도 문화재인 고택들은 거주하고 있는 집이지만 외부인이 구경할 수 있도록 하면서 

비어있는 집들도 깨끗하게 개.보수를 하여 숙박촌의 이미지를 밝게 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