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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그리스여행] 에게 해의 떠 있는 하얀 보석 미코노스의 낮

돌담* 2011. 8. 14. 06:00

 

에게 해의 떠 있는 하얀 보석 미코노스의 낮

 

미코노스는 그리스어로 '하얀 섬'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낮에 다운타운에 들어서면 건물들의 흰색 때문에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자그마한 둥근 지붕만 제외하고는 창문도 별로 없는

지극히 단순한 형태의 하얀 색 교회들은.. 절제된 순백 아름다움의 표상이었습니다

 

미코노스는 마을들이 바닷가에 인접해 있어.. 높고 붉은 바닷가 절벽 위에 마을이 있는

산토리니와는 다르게.. 아늑한 여성다운 인상을 주었습니다

에게 해의 떠 있는 하얀 보석.. 키클라데스제도의 섬들 중 잠들지 않는 섬 등

예쁜 수식어를 갖고 있는 미코노스는 키클라데스 건축군이라고 불리는

파란색과 하얀색의 건물들로 산토리니와 함께 매혹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미코노스는 땅이 척박하고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농업이 거의 발달하지 못하여

농작물은 보리. 포도. 무화과 정도이고 가장 중요한 경제활동은 관광입니다

신성한 섬이라 불리는 '델로스'로 떠나는 출발점이기 때문에 아테네와 항공로로 이어져 있고

아테네 미술학교의 분교가 있어 세계 각지에서 학생들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미코노스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아프로디테 비치 호텔'

'아프로디테'가 로마 신화의 '비너스'와 같은 미와 사랑의 여신이어서인지 '비너스 호텔'이라고도 불린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전용 비치 - 칼라파티스 비치 (Kalafatis Beach)

 

 

칼라파티스 비치에서 바라 보이는 아담한 두개의 산이 '비너스의 젖가슴'이라 불리는 'Venus Hills' 이다

 

 

호텔에서 다운타운 언덕쪽으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 정류장 언덕에 있었던 자그마한 꽃집 

 

 

낮에 다시 찾은 카토밀리 언덕의 5개 풍차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미코노스의 상징이 되었다

 

 

카토밀리 언덕에서 바라 본 '에게 해'

 

 

카토밀리 언덕에서 바라 본 '리틀 베니스'

 

 

검푸른 에게 해변에 서 있는 푸른색 폭스바겐 비틀 (딱정벌레)

 

 

리틀 베니스

 

미코노스는 한때 베네치아 공국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 건물들은 그 당시 만들어진 건물들로서 베네치아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미코노스에서는 유일하게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다

조그만 계단과 발코니와 창문이 바다를 향해 나 있어 많은 화가들이 이곳을 찾아 즐겨 그림을 그리며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들어 가는 노을과 함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다시 들린 다운타운 뒷골목

 

 

 

 

 

하얀 색과 파란색의 대비가 강렬하다

 

 

미코노스의 또 하나의 상징 파라포티아니 교회 (Panagia Paraportiani)

 

  낮은 카스트로 언덕에 있는 이 교회는 미코노스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면서

미코노스의 360여 개 교회 중 가장 중요한 교회로 국가의 문화적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의 숙녀 파라포티아니'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이 교회는 비잔틴 양식과 섬의 토속적인 양식 그리고 서구의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되어 있는

독특한 건축 양식을 지니고 있는데 교회의 기원은 15세기 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파라포티아니'라는 교회의 이름은 포르타(Porta)라는 말에서 기원하였는데.. 문(Door)이라는 뜻이다

즉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중세 성의 입구 옆에 세워졌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절제된 순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낮은 쪽 교회

 

'파라포티아니 교회'는 5개의 교회가 있는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16~17세기에 지어진 4개의 교회는 낮은 쪽에 있고 '우리의 숙녀 파라포티아니'만 위쪽에 있다

그래서 지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교회를 일컬어 ‘파라포티아니’라고 부르며

이 교회들의 돌담은 중세에는 미코노스 성의 성벽으로 사용되었다

 

 

파라포티아니 교회의 돌담 사이로 바라 본 '에게 해'

 

 

독특한 건축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주택들

 

흰색과 푸른색의 아름다운 조화 때문에 '키클라데스의 건축군'이라고 불리우는

산토리니와 미코노스의 건물에서.. 미코노스의 건물들은 이 섬만의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는데

 롱샹교회. UN본부 등을 설계한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미코노스의 건물들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말로는 설명 못하겠다'고 하였다고 한다

 

 

'미코노스'만의 독특한 건축 형태

 

 

아름다운 작은 교회들

 

 

바닷가를 거닐다 우연히 본.. 교회를 배경으로 화보를 촬영하는 모습

 

 

다운타운 중심부의 낮의 모습

 

 

펠리칸이 있는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

 

 

이곳 주민의 교통수단

 

 

저녁에 들린 미코노스의 명소 '파라다이스 비치'

 

 

파라다이스 비치에 있는 트로피카나 클럽

이 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수퍼 파라다이스 비치'가 있는데.. 누드 비치이다 

 

 

전통적인 독특한 형태로 건축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미코노스의 건물들

지금도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그 아름다운 형태 때문에

소중히 간직해 놓고 보물처럼 끄집어 보는 곳이 이곳 하얀 섬.. 미코노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