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을 좋아했던 '핀란디아'의 작곡가 시벨리우스
공기와 물이 너무나도 깨끗한 섬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그러나 핀란드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한 '시벨리우스'입니다
'핀란디아'는 당시 러시아의 속국이었던 그의 조국 핀란드를 말하는 것으로
'핀란드는 눈뜨다'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던 모국에 대한 찬가였으며
이곡의 중간부에 나타나는 민요풍의 소박한 선율에 핀란드 시인의 시를 붙여
국민들이 제2의 핀란드 국가처럼 널리 애창하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찾은 곳이 '시벨리우스 공원'
그 다음이 시벨리우스가 즐겨 찾았던 예쁜 카페가 있는 '에스플라나디 공원'이었습니다
시벨리우스가 제일 좋아하는 초록색 나무들로 둘러싸인 '시벨리우스 공원'
그곳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 모양의 기념 조각에서 그의 음악을 느껴 보려 하였고
'알바 알토' 등 예술가들과 만나서 차를 마시던 카페와 거리에서
핀란드의 국민성을 대표한다는 시벨리우스의 흔적을 찾아 보았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가기 위하여 탄 열차의 이름은
시벨리우스 (SIBELIUS) 였다
국경을 지날 때는 열차 안에서 여권 확인만 하고 도착한 헬싱키
헬싱키 시가지 북서쪽 바닷가 인근에 있는 '시벨리우스 공원'
기념 조각이 그가 좋아하는 초록색으로 둘러싸여 있다
시벨리우스 공원에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여류 조각가 '에일라 힐투넨'이
시벨리우스 사후 10주년을 기념하여 1967년에 만든 기념 조각과 시벨리우스의 두상이 있었다
24톤이나 되는 600여 개의 은빛 강철 파이프를 연결하여 만든 기념 조각을 멀리서 보니
구름 처럼도 보이고 핀란드의 상징동물 '엘크' 같이도 보였다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 (1865. 12. 8 ~ 1957. 9. 20) 두상
시벨리우스의 두상은 세계 지도를 형상화 한 듯한 구름 모양의 조각들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그의 영혼이 세계의 중심에 있는듯이 보였다
하나 하나마다 표면에 조각이 되어 있는 은빛 파이프
파이프 표면의 구불구불한 선은 핀란드의 산과 나무를 상징하고 매끈한 면은 호수를 상징한다고 한다
두상 옆에서 시벨리우스의 곡을 연주하고 있는 악사들
시벨리우스가 32세에 작곡가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자
핀란드 정부에서 그에게 연금을 주기 시작하고 조용한 교외에 훌륭한 저택도 마련해 주면서
그의 작품활동을 위하여 저택 위로 비행기가 날지 못하게 하였고
자동차의 경적소리 등 어떠한 소음도 내지 못하도록 배려하였다고 한다
( 유명한 교향시 '핀란디아'는 시벨리우스가 34세 때 작곡한 곡이다 )
시벨리우스 공원 옆에 있는 바닷가
헬싱키 시내에 있는 시벨리우스가 즐겨 찾던 '에스프라나디 공원'
공원 중앙에 있는 핀란드 최고의 시인 '요한 루네베리' 동상
그의 대표작인 애국시 <기수 스톨의 이야기>의 첫번째 시 <조국>은 핀란드의 국가로 선정되었다
시벨리우스가 즐겨 찾았던 공원내 카페 '카펠리' Kappeli
공원내에 있는 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민속음악 공연
'하비스 아만다' 분수
발트해의 처녀로 유명한 하비스 아만다의 동상이 있는 분수로
상냥한 미소를 띤 아름다운 이 여인 동상은 헬싱키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한다
'하비스 아만다' 동상
'에스프라나디 공원'은 헬싱키 시민들이 제일 즐겨찾는 휴식처 이기도하다
핀란드의 신화. 역사. 자연. 민족의 숨결 등을 소재로 작품을 만든 시벨리우스는
후두암 수술을 받은 뒤 30년의 여생동안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피하고 작곡에서도 손을 뗐지만
애조를 담은 북유럽 음악의 특색을 가지고 그의 조국 '핀란드의 혼'을 가장 잘 나타낸 작곡가로
지금도 전 세계 음악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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