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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의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돌담* 2011. 6. 20. 06:00

 

백령도'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안개가 짙게 낀 6월 6일 백령도를 가기위해 인천여객터미널로 향하였습니다

첫 배가 오전 8시에 출항하기 때문에 7시30분까지는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야 한다고 하여

이른 새벽부터 아침도 거른채 버스는 첫차를 타고 지하철은 급행을 타면서 동인천역에 도착한 후

택시를 이용했더니.. 늦지않게 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개로 대기>.. 카운터에서 안개 때문에 출발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우선 예약해 놓은 티켓을 끊고 터미널 구내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안개가 조금씩 옅어져 8시가 좀 지나니 배에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소청도와 대청도를 경유하여 백령도까지의 소요시간은 4시간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한국의 섬들 중에 제일 가고 싶었던 신비한 이미지의 섬

백령도에서의 2박3일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원래의 이름은 '곡도'였으나 '따오기가 흰 날개를 펼치고 공중을 나는 모습처럼 생겼다' 하여

'백령도'라고 불리는 이 섬은.. 인천광역시에서 191.4km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한국에서는 8번째로 큰 섬입니다

진촌리 조개무지에서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어

일찍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볼 수 있고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리는 '두무진'은 고려시대의 충신 이대기가 <백령지>에서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기묘한 절경을 뽑내고 있었습니다

 

 

인천여객터미널 - 8시가 첫배이다 (나오는 배는 오후1시)

 

 

백령도까지 타고 갈 '청해진해운'의 쾌속선 '데모크라시5호'

 

 

선실 내부 (우등실)

 

 

일반실내의 매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백령도의 '용기포선착장'에 도착하니..

 

 

갈매기들과

 

 

빙그레 웃고 있는 모습의 붉은 바위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A : 용기포선착장     B : 두무진포구     C :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두무진포구'에서 유람선을 타면 천암함 피격위치로 갈 수 있다

 

 

'백령도'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두무진포구'

 

 

유람선을 타고 피격지점 부근으로 갔더니.. 멀리 언덕위에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이 보였다

 

 

2011. 3. 27  제막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높이 8.7m의 세개의 흰색 돌기둥으로 세워진 위령탑은

대한민국의 영해와 영토 그리고 국민을 굳건히 지킨다는 정신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46용사의 얼굴이 새겨진 동판 부조

 

 

 

 

 

천안함 피격사건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이근배 시인의 추모시

 

 

 

 

 

바다쪽에서 바라본 위령탑

 

 

위령탑에서 바라본 피격지점 - 해무로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억울하게 희생된 용사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