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의 베네치아 몬테네그로의 '코토르'마을
시인 바이런은 몬테네그로의 자연을 '육지와 바다의 가장 아름다운 조우'라고 표현했는데
이 표현이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발칸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코토르'마을입니다
로마시대부터 이 작은 항구 마을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어 외적의 침입이 많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많은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아름다운 마을과 자신을 방어하기 위하여 웬만한 대포로는 뚫기 어려운 두께의
성벽을 쌓기 시작하였는데.. 현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코토르'마을은 아드리아해 연안 코토르만 남단에 면해 있고
깎아지른 듯한 로브첸산(1,749m)의 기슭에 있는 해항이자 휴양지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고대 로마인들에 의해 '아크루바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워졌으며.. 10세기에
비잔틴 제국 지배하의 자치시가 되었고 1186~1371년에는 중세 세르비아 왕국의 자유시였습니다
이 도시에는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많은데 그 가운데 유럽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트리폰 대성당과 니콜라스 성당 그리고 베네치아풍의 17세기~18세기 건물들이 아름다웠고
비좁은 중세 골목길 사이의 집에서는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몬테네그로는 이탈리아어로 '검은 산'이라는 뜻이며 로브첸산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부계중심의 대가족제를 이루며 살고 있고.. 가문에 대한 충성을 중요시해
가문들간에 피의 복수와 싸움이 만연했던 전통사회의 잔재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주민이 슬라브족이고 1945~1991년까지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공화국이었으나
이후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으로 바뀌었고 2006년 국민투표에 의해 독립하였습니다
인구의 3/4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남.북한과 모두 수교국입니다
발칸반도의 '아드리아'해 연안에 있는 '코토르' 마을에 도착하였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발칸반도로 이어지는 800km 대장정의 '아드리아'해는
유럽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변 휴양지 중 하나이고
< 슬로베니아의 '피란' > <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와 '드브로브니크' > <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때문에 1년 내내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코토르(KOTOR) 마을의 해안쪽 서문 (West Gate) : 아래 안내도 'A'
Gate 위에는
< what belongs to others we don't want. what is ours we will never surrender > 라고 적혀있었다
코토르 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내도
서문을 들어서자마자 시계탑이 서 있는 Main Square가 나온다
광장 인근에 있는 12세기에 지어진 St. Luke 성당
성당 뒤로 보이는 언덕위의 성채가 Castle of St. John 이고.. 산의 이름은 로브첸(Mt. Lovcen)이다
산위 성채로 올라가는 입구문의 아치 부분 (Entrance to Fortress)
마을 구경에 앞서.. 마을 전경을 보기 위하여 우선 산위로 올라갔다
입장료 3유로 : 책상 하나 놓고 표도 없이 돈만 받고 있었다
이곳이 성채로 들어가는 첫번째 문인것 같았다
방어를 위해서인지 일부 성벽에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
산으로 올라가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마을의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사이프러스의 짙은 녹색이 검은 산이라는 '로브첸'과 잘 어울렸다
성채 바로 아래에 있는 자그마한 성당 (Church of our Lady of Remedy)과 성당 내부
성당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왼쪽 전경
마을의 가운데 전경 - 이 삼각형 부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분이다
마을의 오른쪽 전경
산에서 내려올 때는 반대편으로 내려왔다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길인데.. 이쪽에도 입구에 입장료를 받는 사람이 있었다
모든 도로는 좁은 골목까지 보기좋은 모양으로 화강석이 깔려 있었다
중세에 지어진 모든 건물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마을 중앙의 Karampana Fountain (샘.우물)
12세기 거리에서 21세기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17세기에 지어진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 건물 - Pima Palace (대저택)
유럽에서 제일 오래된 교회라는 트리폰 대성당 (Cathedral of St. Tryphon)
8세기(809년)에 처음 지어졌는데.. 1166년에 현재의 모습인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하였다
1667년과 1976년 지진으로 심하게 손상되어 (2009년)에 개축하면서
로마네스크. 바로크. 고딕양식 등 다양한 양식이 접목되었다 - 내부는 아직도 완전히 복구가 안됨
트리폰 대성당의 내부 모습
니콜라스 성당 - Church of St. Nicholas
니콜라스 성당의 내부 모습
여러 모양의 창문 형태
북문 (North Gate) : 안내도 'B'
코토르 마을은 높이 20m가 넘는 총길이 4.5km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위에 성채가 있다
코토르 마을을 떠나면서 차안에서 본 '반석위의 성모교회'
500년 동안 남자들만 돌을 던져 되었다는 설과.. 폐선에 돌을 채워 가라앉혔다는 설이 있는 인공섬 위에
1630년 바로크 양식으로 교회를 세운 후 1722년 증축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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