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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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여행] 악마의 정원이라고 불렸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1)

돌담* 2011. 6. 27. 06:00

 

악마의 정원이라고 불렸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1)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중국의 구채구

숲속을 좋아하여 계절과 상관없이 설악산. 지리산. 소백산. 북한산 등의 계곡을 걸으면서

여름에는 비에 흠뻑 젖기도 하고 겨울에는 눈길에 넘어지면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자연경관을 즐겼지만

산. 계곡. 호수를 함께 생각하면 플리트비체와 구채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그 이유는 이 두곳에 있는 호수들이 신비스러운 물빛을 띠우며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되어 주변의 울창한 숲과 어우러지면서 산 위에서부터 밑에까지

다양하게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16개의 하늘색과 청록색 호수가 너도밤나무. 전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라는 숲사이로

폭포와 조화되어 원시림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악마의 정원'이라고도 불렸던 이 국립공원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약 18km 길이의 인도교가 개울위를 지나기도 하고

호수와 폭포의 가장자리를 지나기도 하면서 매우 상쾌한 산책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호수는 숙박시설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상류부분과 하류부분으로 나뉘는데

상류부분에 위치한 백운암 계곡의 호수들은

신비로운 색과 울창한 숲의 조화로 공원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었고

하류부분은 상류쪽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고 수심이 얕으나

산 위에서부터 연결되어 있는 호수와 폭포의 환상적인 풍경이 발길을 잡았던 곳입니다

 

  

숙소에서 매표소로 가는 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매표소

오늘 일정은 우선 첫 순환버스를 타고 상류부분 끝까지 올라간 후 걸어서 중간부분까지 내려오고

그곳에서 배와 도보로 하류부분을 여유있게 구경하는 것이었기에

개장시간인 8시 전에 매표소로 갔더니.. 아직 직원이 출근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매표소 옆에 있는 안내판의 그림에 X표시가 보여 불길한 느낌에 다가가 보니..

 

 

상류부분으로 가는 순환버스가 2개노선 전부 운행을 안 하는것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출근한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코스가 위험하여 당분간 운행을 안한다는 말과 함께 도보로는 괜찮다고 하였다

도보는 P1에서 배를 타고 P2로 건너가 걸어 올라가는 코스로.. 소요시간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는데

누군가가 예전에 제일 위에서 급하게 뛰어 내려왔더니 30분이 걸렸다고 하기에

서두르면 1시간30분정도면 P2로 내려올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서둘러 P1 선착장으로 향하였다 

 

 

 

입장권의 앞면과 뒷면

국립공원을 이용하는 모든 배와 버스를 하루 자유롭게 탈수 있다

요금은 100kn ( 1kn쿠나 : 210원정도 )

 

 

P1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P1 선착장

 

 

호수가 너무 잔잔하여 거울로 보는것같은  반영

 

 

 

 

 

호수에 물안개가 낮게 깔린 모습

 

 

선착장을 오가는 전기 배 ( 버스도 전기 버스 )

 

 

건너편에 P2  선착장이 보인다

 

 

P2  선착장

 

 

국립공원내의 모든 길 표시는 지하철 노선번호와 같이 되어 있어

팜프렛을 보고 코스만 정한 후 해당 길의 알파벳을 따라 걸으면 되고.. 선착장 번호만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

 

 

P2 선착장 부근의 경치

 

 

 

 

 

상류부분을 향하여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상류부분 올라가는 초입에서 내려다 본 선착장 호수

 

자유여행으로 가시는 분이나 아니면 패키지여행으로 가시더라도

혹시 반쪽 구경이 될 수도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자세하게 아실수 있도록

숙소주변. 상류부분. 하류부분으로 나누어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구채구 - http://blog.daum.net/yisw1970/8504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