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성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펠레쉬성'
산림욕을 하여도 좋을 정도로 숲이 우거진 루마니아 최고의 휴양지 '시나이아'에
유럽의 성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이 난 '펠레쉬성'이 있다고 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루마니아 국보 1호이기도 한 '펠레쉬성'은 입구에 있는 건물들부터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건물 앞에 있는 조각공원이 조각을 좋아하는 나의 발을 붙잡고 성 내부로 못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펠레쉬성'은 1차 본 건물을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의 독일 건축가 'Wilhelm Doderer'와
우크라이나 리보프 출신의 건축가 'Johannes Schultz'가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설계하여 완공시켰고
2차 공사는 1914년 카를 1세가 죽기까지 체코 건축가 'Karel Liman'이 완공시킨 건물입니다
이 성은 오랜 역사로 유명한 것이 아니고 유럽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성으로 유명하며
1875년에 착공하여 1883년에 본 건물이 완공되고 부대 건물과 주변 시설은 1914년에 완공된 성입니다
성을 건립한 왕은 '카를 1세'로 여름철이면 수도인 '부카레스트'를 떠나
'시나이아'에 있는 이 '펠레쉬성'에서 휴양을 하면서 국정업무와 접견을 하였다고 합니다
건물의 대부분은 목조로 지어졌으며 중정이 있는 'ㅁ자' 형태의 평면으로 건립된 이 성은
바닥면적이 3,200㎡이고 170여개의 방과 연극과 영화 관람을 위한 소극장까지 있으나
무엇보다도 천정에 설치된 자동개폐식 환기장치와 식당과 지하에 있는 주방을 오르내리는 에레베이터
그리고 중앙 집진식 청소 장치.. 이 3가지 최신 설비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성 입구에 있는 매표소가 있는 건물 - 레스토랑이 있었다
입구에서 성까지 가는 길옆의 아름다운 숲
앞에 '펠레쉬성'이 보인다
펠레쉬성 전면
루마니아는 10세기~14세기까지 통일된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트란실바니아 왕국. 몰도바 왕국. 왈라키아 공국의 삼국시대로 지내다가
트란실바니아는 헝가리에.. 몰도바는 터키의 속국으로 전락했으나 처음에는 헝가리의 속국이었다가
나중에는 터키의 속국이었던 왈라키아는 독립전쟁을 일으켰다
프랑스 시민 혁명에 자극을 받은 왈라키아의 '이언쿠자'왕이 1859년 프랑스의 힘을 얻어 통일을 시켰으나
그 후 루마니아는 다시 주변 강대국의 지배에 들어갔고.. 1877~1888년 루마니아 독립전쟁을 일으켜
이 전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고 도와준 독일 '프로이센'의 '카를 왕자'를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루마니아의 왕으로 추대하였다
펠레쉬성 좌측 부분
시계탑이 있는 펠레쉬성 중앙 부분
펠레쉬성 우측 부분 - 동상은 '카를 1세'
성 앞에 설치되어 있는 아름다운 조각들
성 내부 -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카를 1세'는 35년 재임기간 중 루마니아의 경제발전과 국민들의 문화발전 형성 등
현대화가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힘쓴 왕이었다
그는 검소하고 성실하여 국민들로 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왕후 '엘리자베스' 역시 뜨게질이 취미인 검소한 국모였으나 자녀가 없었다
2대 '페르디난드 1세'와 부인 '마리아'왕비 사이에서도 '아나'공주만 있었고
3대 '카를 2세'역시 자녀가 없었고 4대 '미하일 1세'는 마지막 국왕으로 공산정권이 들어서자
스위스로 망명을 하였다. ( 네명의 국왕이 모두 독일인이었다 )
정교하게 만들어진 스테인드 글라스 창
왕관과 갑옷
이 성에는 각종 무기 등이 4,000점 이상 진열되어 있다고 한다
700여권의 고서가 소장되어 있는 도서관
'카를 1세'는 귀찮은 사람들을 피하기 위하여 책장 중 한곳에 비밀 벽문을 만들어 놓고
이 곳을 이용하여 위층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직접 갈 수 있도록 하였다
천정
성의 중정 (中庭)
중정 벽면의 벽화가 무척 화려하였다
'펠레쉬성'을 떠나 수도 '부카레스트'로 이동하다가
끌없이 펼쳐진 환상적인 유채꽃의 유혹에 이끌려 잠시 차를 주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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