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유럽

취리히 호수와 취리히 시내의 낮과 밤

돌담* 2021. 12. 27. 20:01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취리히에 몇 번 들렸지만

시내에서만 시간을 보내 취리히 호수는 가보지 못했기에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취리히에 2박3일 머물면서 첫날 오후에 호수를 찾았습니다

 

이튿날은 샤프하우젠을 찾았고 이날 저녁에 취리히의 야경을 즐기다가

취리히에서 제일 번화가로 알려져 있는 니더도르프 거리에 있는 예쁜 레스토랑에서

27일간의 알프스 하이킹 여행의 쫑파티를 가졌습니다

 

 

 

우리의 숙소는 취리히 역 오른쪽 리마트 강 건너에 있었기에

취리히 호수까지는 걸어서 갔다

 

호수의 물은 리마트 강 쪽으로 흐르고 있었고

취리히 호수는 콰이 다리 Quaibrücke 를 지나면 리미트 강이 된다

 

 

 

취리히 시내의 거리들은 언제나 편안하고 포근했다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 등이 있는 것에 비해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모두가 여유로운 표정들이었다

 

 

 

걷다가 분수의 음수대에서 물도 보충하면서 거리를 걸었다

 

 

 

프라우뮌스터 교회와 뮌스터호프 분수

강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품고 있는 멋진 중세와 현대의 조형물

 

 

 

프라우뮌스터 교회 주출입문

샤갈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이 있어 더 유명해진 교회이다

 

 

 

가이저 분수 Geiserbrunnen

취리히 출신 도시 건축가 아놀드 가이저를 기리기 위해

1911년 취리히 호수 가까이에 있는 뷔르클리 광장에 설치된 분수이다

 

 

 

분수 옆에서 꽃을 팔고 있는 표정 부드러운 할아버지

 

 

 

콰이 다리 Quaibrücke

이 다리를 기준으로 리마트 강과 취리히 호수로 나뉜다

 

 

 

호수 옆 뷔르클리 테라스 Bürkliterrasse 에 세워져 있는

독수리 모양의 제우스와 가니메데 동상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잘생긴 왕의 아들인 가니메데 Ganymede

제우스에게 납치되어 올림포스 산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1952년에 Hermann Hubacher 가 완성한 이 동상은 납치를 묘사하지 않고

대신 올림푸스 산을 오르고자 하는 인간의 갈망을 표현했다고 한다

 

 

 

취리히 호수 Zürichsee (영어 Lake Zurich)

호수의 표면적은 88.7㎢ 이고

호수의 길이 42km, 최대 폭 3.9km, 최대 수심 136m 이다

 

 

 

바나나 모양인 이 호수가 20세기 초에는

호수의 높이가 2m 까지 오르고 내려 일부 지역에 침수가 발생하였으나

지금은 수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있다고 한다

 

 

 

 

 

 

그로스뮌스터 교회

리마트 강을 사이에 두고 프라우뮌스터 교회와 마주 보고 서 있는 교회이다

 

 

 

취리히 시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관통하며 흐르고 있는 리마트 Limmat

 

 

 

리마트 강가의 모습

 

 

 

강가에 있는 어느 호텔

 

 

 

어둠이 스며들고 있는 취리히

 

 

 

이날이 7월 8일

밤이 되자 사람들이 시원한 강가 벤치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취리히 시내를 운행하고 있는 트램

 

 

 

스위스의 도시에서 우리의 마을버스처럼 편안하게 이용하였던 트램

 

 

 

강가의 카페

 

 

 

프라우뮌스터 교회 쪽 야경

 

 

 

호수 방향 야경

 

 

 

프라우뮌스터 교회

 

 

 

그로스뮌스터 교회

 

 

 

번화가 쪽으로 가는 길

 

 

 

 

 

 

취리히의 번화가 니더도르프 거리에 있는 예쁜 레스토랑에서

쫑파티를 가졌다

 

 

 

점점 이상이 오고 있는 몸 때문에 이번 여행을 위하여

북한산 둘레길 21코스를 모두 걸었고 한라산 백록담까지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그 영향인지 이번 여행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금년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귀한 이웃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는 건강하게 물리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