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유럽

알프스 청정마을 벵엔과 Royal Walk가 있는 멘리헨

돌담* 2021. 9. 2. 15:01

오늘 오전에는 조용한 분위기의 청정마을인 벵엔 Wengen 에 들렸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멘리헨 Männlichen 까지 올라간 후 멘리헨 산 정상까지 걸어보았습니다

정상까지라고 하지만 역에서 내려 약 30분이면 오를 수 있는 거리였고

이 짧은 하이킹 길에는 로열 워크 Royal Walk 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이 로열 워크의 끝인 멘리헨 산 정상에는 왕관 모양의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파노라마로 알프스의 고봉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이곳에서 스위스 알프스의 3대 미봉인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오후에는 멘리헨에서 클라이네 샤이텍까지 하이킹을 하였고

이 길은 파노라마 트레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하이킹 루트였습니다

 

 

 

오늘의 일정

① 라우터브루넨에서 열차를 타고 ② 방엔에서 내려 마을 구경을 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③ 멘리헨까지 간 후에

④ 멘리헨 산 정상까지 하이킹을 하고 산에서 내려와 멘리헨 역에서 점심을 먹고

⑤ 클라이네 샤이텍까지 하이킹을 하였다

 

 

 

벵엔 Wengen 마을

벵엔은 라우터브루넨 계곡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산악마을인 뮤렌과 함께

융프라우 지역에서 손꼽히는 청정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모두 전기자동차를 이용하고 있고

산 아래에서 올라오는 교통수단으로는 산악열차가 유일하다고 한다

 

 

 

벵엔 마을의 중심 거리

길가 벤치 앞 탁자 위에 있는 하얀꽃들은 모두 에델바이스이다

 

 

 

이른 아침이기에 전기자동차도 다니지 않는 한산한 중심 거리

 

 

 

우리는 이 마을의 대표 전경을 보기 위하여 마을 언덕 위로 올라갔다

 

 

 

언덕 위로 오르는 이유는 벵엔 마을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꼭 언덕에 올라

라우터브루넨 계곡의 전경을 보라는 안내글이 있어서였다

 

 

 

언덕 위에 있는 복음주의 개혁교회 Evangelish Reformierte Kirche

1488년에 봉헌된 교회로 마을 어디에서도 잘 보였다

 

 

 

멀리 산 밑으로 라우터브루넨 마을과 U자형 계곡이 보인다

 

 

 

U자형 계곡은 길이가 8km나 되고

최대 높이 1km의 폭포를 72개나 갖고 있는 계곡이다

 

 

 

멘리헨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다시 마을로 내려왔다

 

 

 

벵엔의 호텔들

 

 

 

어린이 놀이터

 

 

 

멘리헨 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탑승장

 

 

 

케이블카 탑승장 앞에 있는 알프스 독수리 목조각

스위스에는 빅터라고 불리는 흰꼬리 독수리가 매스컴도 타면서 꽤 유명하다

 

 

 

케이블카 탑승장 입구

 

 

 

1954년에 개통된 이 케이블카는 953m 구간을 5분만에 주행한다

 

 

 

해발 높이 2,227m에 있는 멘리헨 케이블카 탑승장

 

 

 

이정표에는 멘리헨 정상으로 가는 길을 왕실의 산책로 The Royal Walk 라고 적어 놓았고

소요 시간은 약 25분이었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 뒤돌아보니 알프스 3대 미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일 왼쪽부터 아이거 Eiger 3,970m. 묀히 Mönch 4,107m

그리고 융프라우 Jungfrau 4,158m 이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하여 여행객들은 멘리헨에 오르는 것이었다

 

 

 

모두들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이 풍광에 매료되어

특별한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앉아서 알프스 3대 미봉을 감상하라고 만들어 놓은

Männlichen Royal Walk 원목 벤치

 

 

 

곳곳에 서 있는 Information Point (정보 지점)

 

 

 

입구에 있는 Information Point 의 글

 

멘리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하루동안 왕이 되어 독특한 여행을 시작하십시요

당신은 25분의 짧은 하이킹 후에 진정한 왕실의 광경을 보게 될 것입니다

멘리헨의 정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프스 3대 미봉인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의 장엄한 전망을 제공합니다

왕관으로 가는 길에는 7개의 정보 지점을 지나게 됩니다

문을 들어서서 고산 세계를 발견하십시요 !

 

 

 

길가의 야생화

 

 

 

마르지 않을 것 같은 작은 호수

 

 

 

한여름(7월7일)이지만 산허리에 아직도 눈이 남아 있다

 

 

 

 

 

 

해발높이 2,342m 의 멘리헨 Männlichen 산 정상

 

 

 

왕실의 산책로 Royal Walk 가 끝나는 곳이라

전망대를 왕관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왕관 전망대에서 장엄한 스위스 알프스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으로는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는 알프스의 풍광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Information Point 가 있어 더 즐겁게 걸었던

왕실의 산책로

 

 

 

멘리헨 Männlichen 탑승장

 

 

멘리헨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은 후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하이킹 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는

멘리헨에서 클라이네 샤이텍까지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 길에서 알프스 여행 중 처음으로 스위스 야생화를

종류별로 아주 많이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