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심판이 조각되어 있는 베른 대성당
중앙 아케이드 거리를 시계탑까지 걸은 후에 베른 대성당을 구경하려고 Munstergasse로 들어섰습니다
베른 대성당은 스위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당으로 100m가 넘는 높이의 종탑 때문에
구시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고 성당 정면에 최후의 심판을 표현한 아름다운 조각을 갖고 있는 성당이었습니다
15세기 경 베른은 알프스의 북쪽 도시 국가로 번창을 계속해 성장하는 힘과 부를 축하하기 위하여
1421년 대성당을 착공하여 1575년에 중앙 본당까지 완공하였으나 스위스에서 가장 큰 종이 설치되어 있는 종탑은
1893년에야 완성하였기에 전체 건물의 완공까지 소요기간이 무려 472년이나 되는 건물이었습니다
베른 대성당 (Bern Minster) - 종탑의 높이는 100.6m
이 지역에서 채취한 사암으로 지어졌고 후기 고딕 양식의 형태이다
베른 대성당 주 출입구
아치형 공간에는 '최후의 심판'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한 조각이 있고
그 밑으로 중앙에는 정의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으며
왼쪽에는 선한 여인들의 조각상이.. 오른쪽에는 죄를 지은 여인들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에르하르트 킹 (Erhart Kung) 작품인 '최후의 심판'
중앙에 대천사 미카엘이 칼을 들고 있고
왼쪽에는 흰옷을 입은 의로운 사람들이.. 오른쪽에는 벌거벗은 사악한 사람들이 조각되어 있다
이 조각이 우상 파괴 기간에 파괴되지 않은 베른 대성당의 유일한 부분이라고 한다
최후의 심판 아래 출입구 중앙 부분에는 정의의 조각상이 서 있고
양옆에는 천사들이 1421년 성당의 초석이 놓여지는 것을 기념하는 내용이 적힌 두루마리를 들고 있다
출입구 왼쪽에 서 있는 선한 여인들
출입구 오른쪽에 서 있는 죄를 지은 여인들
섬세하게 조각이 되어 있어 표정만으로도 쉽게 구분이 되었다
성당의 내부 - 제단 부분은 공사 중
1528년 개신교 개혁의 우상 파괴 기간동안
성당 내부에 설치되어 있던 43개의 제단이 모든 성화와 장식물들과 함께 제거되었다
이 때문에 성당 내부가 규모에 비하여 무척 간결하고 단순하게 보였다
아치형 천장의 아름다운 모습
주 출입구 위에 설치되어 있는 파이프 오르간
베른 대성당 내부에서 본 피에타상
성가대석 의자에 새겨진 조각들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스테인드글라스 중에 제일 눈길을 끌었던 이 스테인드글라스의 이름은 '죽음의 댄스'
종탑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레 강의 남쪽 부분
시계탑 쪽 구시가의 모습
구시가 북쪽을 흐르고 있는 아레 강
종탑의 전망대는 1단계 전망대와 2단계 전망대가 있는데
1단계 전망대는 254개의 계단을 오르면 나오고 2단계 전망대는 1단계에서 90개의 계단을 더 올라야 한다
2단계 전망대는 종탑의 경사지붕 바로 밑에 있는 전망대이다 - 전체 계단 344개
1단계 전망대 - 벽면의 모서리마다 특이한 모습의 사람들 상반신이 조각되어 있는데
들고 있는 도구들을 보니 이 성당을 건설하는데 관여했던 사람들 같았다
설계 도면을 보고 있는 건축가
1단계 전망대와 2단계 전망대에서 보았던 특이한 조각들
원숭이와 두꺼비는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 것일까?
베른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구시가 남쪽 부분에 있는 아레 강의 kirchenfeld 다리를 건넜다
이 다리를 건넌 이유는
강 위에 세워져 있는 Schwellenmätteli Restaurants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였다
이 레스토랑은 인터넷에서 찾았는데 더운 날씨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점심을 먹으려고 기억해둔 곳이다
kirchenfeld 다리에서 바라다 본 베른 대성당
Schwellenmätteli Restaurants가 있는 강가로 내려가는 길
강 위에 세워진 레스토랑 - 이런 위치에 레스토랑을 건축한 건물주.. 참 대단한 사람이다
SUMMER SPECIAL 이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기에 주문한 요리 - Bouillabaisse Marseillaise
맛은 깔끔하였는데 양이 좀 적었다
베른역 근처에서 보았던 연방 의회 건물과 Bundes 광장
파울 클레 센터 (사진 : Google)
스위스의 추상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이 가장 많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건물의 설계자는 유명한 건축가 '렌조 피아노'이다
구시가만 보려고 간 베른이기에 이곳을 들리지는 못했지만 베른의 또 다른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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