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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여행] 동유럽 여행의 휴식처가 되어준 예쁜 도시 '포프라드'

돌담* 2017. 7. 17. 05:00



동유럽 여행의 휴식처가 되어준 예쁜 도시 포프라드


19세기 말 바르샤바의 한 박사가 '하이 타트라 산맥의 공기가 건강에 가장 좋은 처방전' 이라고

선언한 적도 있는 하이 타트라에서의 하이킹을 마치고 하루 정도는 장기 여행에서 오는 피로를 풀려고 산악 열차의

출발지이자 겨울 스포츠의 발달로 점점 주목을 받고 있는 도시인 <포프라드>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포프라드는 대도시는 아니지만 타트라의 청정 공기 처방 효과를 보려고 매년 3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는 잘 알려진 도시로.. 구시가지에 들어서니 18세기~19세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예쁘게 남아 있었습니다

넓지 않은 구시가지는 아담한 St. Egidius Square를 중심으로 골목까지 펼쳐져 있었고

도심에서 좀 떨어진 곳에는 'Aqua City'라는 수영장과 스파를 갖춘 대규모 복합 레저타운도 있었습니다



포프라드 (POPRAD) 관광 안내도

산악 열차를 타고 포프라드 <중앙역>에서 내렸고 다음 행선지도 열차를 이용하여 갔다

숙소는 중앙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하였는데 'Aqua City'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광지를 걸어서 다닐 수 있었다



호텔에서 나와 구시가지로 향하였다



수로를 지나 조금만 걸으면 구시가지가 나온다



구시가지 입구에 있는 '박물관' (Museum)



Information office 앞에서 본 '제과점'(Curraren) 조형물



포프라드의 랜드마크인 '성 에기디우스 교회' (St. Egidius Church and bell tower)

13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포프라드에서 가장 귀중한 역사적 건축물이라고 한다



교회 입구



이 교회는 건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건물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기독교 건축에서 이중 복도의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건물이기 때문이다



교회 내부에는

'성모 마리아'와 '성 에기디우스'의 벽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성화들이 그려져 있었다



피에타 형태의 이 성화는 다른 구도로 그려서인지 좀 색다른 느낌이 왔다



'마리안 기둥' (Marian column)



Marian column은 성모 마리아의 입상이 세워져 있는 기둥이다



'성 에기디우스 광장' (St. Egidius Square)



성 에기디우스 광장에 면해 있는 '성 삼위일체 교회' (Holy Trinity Church)



구시가지의 여러 모습


















구시가지에 있는 주택들



포프라드의 야경


포프라드는 크지 않은 도시지만 휴식을 취하기에는 아주 좋은 도시였습니다

대도시에서의 화려함과 다양함은 부족하고 산골 마을에서의 조용하고 싱싱한 분위기는 없었지만

긴 여행에서 여행의 기분을 유지한 채 하루정도 편히 머물기에는 좋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