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서의 첫날 - 돌마바흐체 궁전
오스만 제국의 전통 가옥들이 남아 있는 터키 북쪽에 위치한 도시 '사프란 볼루'를 시작으로
치안이 불안하다는 동부를 제외하고 터키를 한바퀴 돌은 후 터키 제1의 도시 '이스탄불'로 돌아왔습니다
이스탄불에서 머무는 시간은 Full로 3일... 알뜰하게 일정을 보내야겠기에 첫날은 돌마바흐체 궁전이 있는 탁심 지구에서
둘째날은 아야소피아 성당이 있는 술탄 아흐멧 지구에서 마지막날은 보스포러스 해협 쪽에서 보냈습니다
이스탄불은 갈라타 다리가 놓여 있는 골든 혼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남쪽과 북쪽 지역으로 나뉘는데
탁심 지구는 북쪽 지역에 있고 오스만 제국 시대의 최고 걸작품들이 있는 술탄 아흐멧 지구는 남쪽 지역에 있었습니다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도시 이스탄불에서의 첫날은 돌마바흐체 궁전을 시작으로
탁심광장에서부터 걸어서 갈라타 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탁심광장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이 있는 카바타쉬에서 본 이스탄불 시티투어 버스
돌마바흐체 궁전 Treasury Gate 앞에 서 있는 Dolmabahçe Clock Tower
바로크 양식으로 세워진 이 시계탑의 높이는 27 m이고 1890년에 착공하여 1895년에 완공되었다
돌마바흐체 궁전의 주 출입문인 Treasury Gate
궁전 남쪽에 위치해 있는 화려한 이 출입문은 1843년 착공하여 1856년 완공되었다
Treasury Gate의 천장 조각 모습
Treasury Gate를 지나면 분수가 있는 궁전 정원이 나타나고 그 뒤로 궁전이 보인다
분수가 있는 궁전 정원의 연못
분수의 조각이 궁전의 위용과는 대조적으로 무척 여성스러웠다
돌마바흐체 궁전 (Dolmabahçe Palace)의 메인 건물인 Selamlık
돌마바흐체 궁전은 숱탄이 공무를 보거나 각국의 대사들을 접견하였던 'Selamlık'과
왕실의 가정으로 술탄과 그의 가족들이 살았던 'Harem'으로 구분된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바로크 양식과 오스만 양식을 접목시켜 지은 이 궁전은 1843년 짓기 시작하여 1858년에 완공된 건물로
현존하는 궁전 중에 가장 화려한 궁전 중 하나라는 평을 듣고 있다
Selamlık 입구에서 바라본 Treasury Gate - 입장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
돌마바흐체 궁전 내부 관람은 개별적인 관람이 불가능하며 시간에 따라 진행하는 언어를 선택하여 관람이 진행된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셔터만 슬적슬적 눌러 보았습니다
화려한 2층 복도 부분의 모습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계단은 '크리스탈 계단'이라 불리는데 이는 난간의 기둥이 모두 크리스탈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대연회장인 '황제의 방'인데 넓이가 40 m x 40 m이고 중앙 돔의 높이가 36 m이다
중앙에 걸려 있는 상들리에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기증한 것으로 무게가 4.5 톤이고 750 개의 등이 달려 있다고 한다
빅토리아 여왕이 기증한 상들리에
화려한 이 궁전에 들어간 금만해도 14톤.. 은은 40톤이 동원되었다고 하고
45,000 ㎡의 면적에는 방이 285 개 있고 연회를 할 수 있는 홀이 46 개 그리고 목욕탕이 6 개 있다고 한다
왕실의 가정으로 술탄과 그의 가족들이 살았던 Harem
아타튀르크 터키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은 이스탄불에 머물 때 이 궁전을 사용했는데
그가 죽은 1938년 11월 10일 9시 5분을 기리기 위해 돌마바흐체 궁전의 모든 시계는 9시 5분에 멈춰 있다고 한다
궁전 정원에 있는 분수의 화려한 조각
돌마바흐체 궁전 측면
도로에 면해 있는 서쪽 출입문 - 사용을 안하고 있었다
정원 내의 아름다운 조각들
돌마바흐체 궁전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따라 0.8 km 길이로 늘어서 있다
궁전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으로 통하는 이 문의 이름은 Gate of Bosphorus
경기도 없는 것 같은데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요트들이 가득하였다
중세 그리스어 is tim bolin 이스 띤 뽈린 (도시)에서 유래된 이스탄불이라는 이름의 이 도시는
긴 역사에 어울리게 세계적인 문화유산 도시로 명성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1985년 유네스코가 이스탄불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후... 2010년에는 <유럽 문화도시>로
2012년에는 <유럽의 스포츠수도>로 지정되면서 이스탄불은 유럽 제1의 관광 도시가 되었습니다
'해외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여행] 현존하는 비잔틴 미술의 최고 걸작 아야소피아 성당 (0) | 2015.06.10 |
---|---|
[터키여행] 이스탄불의 명동 탁심 지구에서 갈라타 다리까지 (0) | 2015.05.10 |
[터키여행] 역동적인 코란 글귀가 가득한 부르사의 '울루 자미' (0) | 2015.04.01 |
[터키여행] 갈리폴리 전투로 더 유명한 트로이의 도시 차낙칼레 (0) | 2015.03.19 |
[터키여행] 도시 위에 도시가 건설된 복합 유적지 '트로이' (0) | 201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