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과 시내 중심가의 모습
시계탑이 있는 구시가지 칼레이치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은
터키 3대 박물관 중에 하나라는 명성답게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진귀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선사 시대부터 청동기와 로마 시대를 거쳐 셀주크 왕국. 오스만 제국 시대에 이르기까지
주로 안탈리아 주변에서 발굴되었다는 이 유물들은 그 다양함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로마 시대 전시실에는 그리스의 12신과 관련된 유물들이 많아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을
<신들의 갤러리>라고 부르고 있었고 조각들의 머리 결. 옷의 주름. 표정 등 정교한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박물관을 구경한 후에는 트램을 타고 구시가지로 다시 돌아와 유럽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라는
안탈리아의 도심 정취을 느껴보려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작은 광장과 거리를 걸어 보았습니다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 - 트램의 서쪽 종착역인 'MUZE' 근처이다
안탈리아 Bademağacı 고분에서 출토 - 기원전 8,000 ~ 5,500년 유물
여인의 작은 상 (Female Figurine) - 기원전 2,750 ~ 2,500년 유물 (초기 청동기 시대)
기원전 2,500년 유물 (초기 청동기 시대)
Drink Container (음료 용기) - 기원전 500 ~ 400년 유물 (고전 시대)
세명의 여인 상 (Statue Group of Three Graces) - 2세기 로마 시대
춤추는 여인 상 (Statue of Female Dancer) - 2세기 로마 시대
로마 시대 조각
여자와 남자의 머리 상 (Head of Woman and Man) - 2세기 로마 시대
에틱 타입의 디오니소스 석관 (Dyonisus Sarcophagus of the Attic Type) - 3세기 로마 시대
★ Attic은 지붕과 벽을 조각으로 장식하는 서양의 건축 수법임
세라믹 타일 - 셀주크 왕국. 오스만 제국 시대
안탈리아 서쪽 Kumluca에서 발굴된 금 장식 - 로마 시대
기독교와 관련된 이콘 - 비잔틴 시대
박물관에서 나와 바로 앞 해안 절벽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절벽 위에서 바라보이는 Beach가 안탈리아의 2개 Main Beach 중 하나인 <konyaalti beach>이고
다른 한 곳은 시내 동쪽에 있는 <Lara Beach>이다
점심을 먹은 후 종점인 이곳 Muze역에서 트램을 탔다
바로 옆에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이 있어 역 이름을 Muze라고 지은 것 같았다
요금은 1.25리라 (650원) - 이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구시가지로 되돌아 왔다
종점까지는 9개 정류장을 거치며 종점에서 요금을 다시 내야 한다
구시가지 주위만 벗어나면 안탈리아 시내는 대체로 한산했다
트램은 단선이지만 교행을 위하여 일부분에는 복선이 깔려 있었다
예쁘고 저렴한 트램 때문인지 마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시계탑 앞에 있는 작은 광장에서 만난 군인 복장의 퍼포머
광장 한쪽에 서 있는 페르가몬의 왕 <Attalos 2세>의 조각상
안탈리아의 옛 이름인 Attaleia는 기원전 150년에 팜필리아 해안에 도시를 세운 Attalos 2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큰 길과 큰 길 사이에 있는 작은 도로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만들어져 있었다
요란한 형태의 구두 닦는 곳 - 호기심이 생겨 구두를 한번 닦아보고 싶었는데 차림이 운동화였다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보행자 도로에는 이와 같이 쉼터들이 있었다
안탈리아는 이스탄불처럼 인파가 붐비지 않고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맑고 따뜻한 날이 지속되고 있는 환경적인 여건과 아름다운 물빛의 지중해에 면해 있는 지리적인 여건
그리고 도시 근교에 있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유적지들 때문에
볼거리와 즐길거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매력 있는 휴양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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