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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여행] 스리랑카 최대의 석굴 사원이 있는 '담불라'

돌담* 2014. 4. 18. 06:30

 

스리랑카 최대의 석굴 사원이 있는 '담불라'

 

사자산 '시기리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담불라'(Dambulla)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황금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보존 상태가 양호한 '석굴 사원'이 있는데

기원 전 1세기에 바위를 파서 만들었다는 이 사원은 지금까지도 스리랑카 불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고

이 사원으로 인하여 '담불라'는 시기리야 등 스리랑카 고대도시 관광의 거점이 되어 있었습니다

 

총 5개의 넓고 깊은 석굴로 이루어진 '석굴 사원' 내부에는 불상과 신상이 160여 개 안치되어 있었고

천장과 벽면에는 화려한 색깔의 불교와 관련된 그림들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석굴 사원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위대한 왕의 사원'이라고 불리는 두번째 석굴로 정면의 너비가 약 52m.

안쪽 깊이가 약 23m. 천장까지의 높이가 약 7m나 되었는데 조각상 61개가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거대한 황금 불상이 있는 황금 사원(Golden Temple)

석굴 사원(Cave Temple)은 황금 사원 뒤편에 있는 바위산 중턱에 있었다

 

 

황금 사원의 입구를 보니 시기리야(사자산)에서 보았던 상층부 계단 입구가 생각났다

시기리야에서 사자의 입을 통하여 궁전터로 올라갔는데 이곳에서도 사자의 입을 통하여 사원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이 사원의 입구 형태는 시기리야를 모방한 것 같았다 

 

 

황금 사원 앞을 지나고 있는 젊은 승려들

 

 

황금 사원 우측에는 긴 행렬을 이루고 지나가는 탁발승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었다

( 탁발 : 승려가 경문을 외면서 집집마다 다니며 보시를 받는 것 )

 

 

요즘은 탁발승이 행렬을 이루며 거리를 지나가면 미리 나와 있던 신자들이 이와 같이 보시를 한다

 

 

석굴 사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 황금 사원에서 160m 높은 위치의 바위산 중턱에 있다

 

 

석굴 사원 입구 - 이 건물은 재건축한 것이라고 하였다

 

 

5개의 석굴로 이루어진 '석굴 사원'

석굴 사원은 기원전 1세기 경 수도인 아누라다푸라에서 쫓겨난 'Valagambahu 왕'이 담불라에서 수도 수복의 기회를 노렸고

아누라다푸라로 돌아가게 된 후 감사의 뜻으로 이곳에 '석굴 사원'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석굴 앞에 흰색 벽으로 만들어진 이 회랑은 18세기에 만든 것이라고 한다

우측 벽면에 석굴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있다

 

 

석굴 내부의 모습

기원전 1세기 경에 처음 만들어진 석굴 사원은 확장을 거듭하여 5~13세기에 규모를 제일 크게 넓혔고

12세기 말에는 상층부에 있는 동굴 바위에 조각을 하는 기법까지 도입하였다고 한다

 

 

석굴 사원 내에 안치되어 있는 와불상. 좌불상. 입불상과 천장과 벽면에 그려져 있는 불화들

 

 

천장 높이가 7m나 되기에 불상들의 크기가 작지 않았다

 

 

석굴 벽면과 천장에 가득 그려져 있는 불화들

 

 

 

 

 

 

 

 

 

 

 

석굴 중앙부에 있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는 청동 항아리

물이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항아리 안에서 물은 넘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불가사의한 현상 때문에 이 물을 성수로 여겨 석굴 사원의 중요한 의식 때 사용한다고 하며

마을 이름인 '담불라'도 <물이 솟아나는 바위>란 뜻으로 석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이 물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천장에서 물이 떨어질 때 항아리 안에 물방울이 생긴 모습 )

 

 

석굴 사원 벽면의 불화들

 

 

 

 

 

석굴 사원 앞 작은 연못에 피어 있는 수련을 보고 있는 젊은 승려들 

 

신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에게도 빌어 보고 하느님에게도 빌어 봅니다

세월호에 남아 있는 학생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다친곳 없이 무사히 살아 있다가 꼭 구조되기만을 간절히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