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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여행] 희망봉과 세계 최대의 야생식물원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

돌담* 2014. 1. 12. 06:30

 

희망봉과 세계 최대의 야생식물원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사막을 제외하고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거친 문화 그리고 사는 모습까지

아프리카만이 갖고 있는 아프리카의 색과 냄새를 모두 지니고 있는 나라였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공원이면서 세계 최고의 사파리 관광지인 크루거국립공원을 포함하여 나마콰랜드.

스테르크폰테인 동굴. 로벤 섬. 희망봉.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 등 가볼만한 곳이 많았습니다

 

이 중에서 아프리카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국립공원에서의 사파리 투어는

탄자니아나 케냐에 있는 국립공원에서 하기로 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 두 도시와 두 도시 인근에 있는 명소들을 돌아 보았는데 이번에는 희망봉과 함께

케이프타운 외곽에 있는 세계 최대의 야생식물원인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희망봉이라 불리는 Cape of Good Hope

이곳에서 룩아웃포인트(Look out Point)라는 등대가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있는 암석 곶인 케이프포인트(Cape Point)가 내려다 보인다

 

 

룩아웃포인트라는 등대가 있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 곶인 '케이프포인트'

케이프포인트는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발견하였고 당시에는 '폭풍의 곶'으로 불렸다고 한다

 

 

케이프타운 배후에 우뚝 솟아 있는 '테이블마운틴'

긴 테이블처럼 정상 부분이 편편한 테이블마운틴에 오르면 케이프타운 시내 전경은 물론

로벤 섬과 희망봉시티센터까지 보여 케이프타운을 찾은 여행객들이 꼭 올라가는 곳인데 1,085m 정상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가 거센 바람 때문에 심하게 흔들려 운행을 중지하였고 30분을 기다리다가 오르기를 포기하였다

 

 

케이프타운 중심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은

캠브리지의 식물학자 헨리 해롤드 피어슨이 만들어 1913년에 개원한 세계 최대의 야생식물원으로

면적이 무려 528ha(159만7천평)이고 세계 7대식물원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남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식물 중에 7,000여 종을 선정하여 재배와 연구를 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테마 구역과 산책로가 있어 시간에 맞추어 원하는 구역만도 돌아볼 수가 있다

 

 

토종 식물 사이를 이리저리 걷고 싶으면 파인보스 트레일을 가 보아야 하고

이 식물원이 제일 장관을 이루는 시기는 프로테아 플라워 가든이 가장 컬러풀해지는 겨울이라고 한다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의 상징인 '만델라 골드'라고 불리는 '극락조화'

학명이 Strelitzia Reginae인 이 꽃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1996년 만델라 대통령이 이 식물원을 방문하여

후추기나나무(Pepper-bark tree)를 기념식수한 이후에 '만델라 골드'로 불리고 있다

 

 

이 식물원을 빛내고 있는 '넬슨 만델라'의 흉상

 

 

식물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조각 - 작품명은 Seed Pod (씨앗 꼬투리)

 

 

식물원 곳곳에 세워져 있는 생동감 넘치는 조각들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에서 본 사진

밀림이 파괴되는 모습을 두 아이가 두려움이 가득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케이프타운 시내에 나타난 '검은 나폴레옹'이라 불리는 줄루족 남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하여 아프리카 각국의 중.소도시에서는 이와 같이 원주민 의상을 입은 채로

오지마을에서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시장을 찾는 원주민들을 간혹 볼 수 있다

 

 

길거리에서 본 타조알로 만든 장식품

 

 

한결같이 웃는 표정의 원주민 나무조각들

 

 

아프리카의 색채와 무늬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나무 쟁반

 

 

구김살없이 밝은 케이프타운의 청소년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구 중에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같은 흑인이라도 저마다의 언어와 문화를 갖고 있기에 이들을 다 같은 종족으로 볼 수가 없어서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시행되고 있던 시절에는

흑인 부족들에게 '홈랜드'를 나누어 주고 자치 정부와 왕을 세워 살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도시로 나와 다양한 직업을 갖고 활동하는 부족민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홈랜드'에서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고수하면서 자급자족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