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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세븐시스터즈여행] 해협의 햇살 아래 백색으로 빛났던 '세븐 시스터즈'

돌담* 2013. 12. 27. 07:33

 

해협의 햇살 아래 백색으로 빛났던 '세븐 시스터즈'

 

영국과 아일랜드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런던에서 며칠 머물면서 자유롭게 시내 곳곳을 다니다가

하루 시간을 내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책자를 통해 알게 된 '세븐 시스터즈'를 찾아 보았습니다

이름도 예쁜 '세븐 시스터즈'는 잉글랜드 남쪽 바다인 영국 해협에 면해 있는 웅장한 백색 해안 절벽을 말하는데

 이곳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중에 한 곳'이라고 안내서에 소개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높이가 서로 다른 7개의 백색 석회암 절벽이 능선을 이루고 바다를 향해 수직으로 서 있는 '세븐 시스터즈'는

1억 3,000만~6,000만년 전 작은 해조류와 조개껍데기의 석회질이 해저에 백악질의 산을 이루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드러나게 되었고 지금과 같이 능선의 모양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세븐 시스터즈 중에서 가장 높은 절벽인 헤이븐 브라우(Haven Brow)는 높이가 무려 77m나 되었습니다

 

 

런던에서 '세븐 시스터즈' 가는 길

세븐 시스터즈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도 되지만 당일 여행으로 정하였기에 여유롭게 여행을 하기 위하여

차를 렌트하여 '이스트본'을 들린 후 '세븐 시스터즈'를 다녀왔다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이스트본 (Eastbourne)

이스트본은 잉글랜드 남쪽 바다인 영국 해협에 면해 있는 작은 휴양 도시이다 

 

 

이스트본의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

 

 

이스트본 해변은 조약돌로 이루어져 있고

Groynes라는 해안의 침식을 막기 위한 낮은 제방이 바다를 향해 촘촘히 뻗어 있었다

 

 

이스트본 해안 절벽 위에서 내려다본 영국 해협

 

 

이스트본의 랜드마크인 해안 곶(Beachy Head) 과 등대(Lighthouse)

이 해안 곶도 '세븐 시스터즈'의 연장선이다

 

 

이스트본을 떠나 '세븐 시스터즈'로 가는 길

 

 

20분 정도를 달리니 건물 몇채가 보였는데...

 

 

이곳에 '세븐 시스터즈' 방문자 센터와 레스토랑이 있었다

 

 

레스토랑은 이곳밖에 없어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해안을 향해 걸어갔다

 

 

방문자 센터에서 '세븐 시스터즈'가 있는 해안까지는 약 50분 정도가 걸렸는데

이 시간은 전형적인 영국 시골의 목가적인 풍경이 길 양쪽으로 펼쳐져 있어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걸은 시간이다

 

 

이 초지들도 주인이 다른지 지나는 길에 간단한 출입문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누구나 쉽게 열고 지나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양떼들이 있는 넓은 초지 너머로 보이는 '세븐 시스터즈' 언덕

 

 

해안 언덕에서 바라본 일곱 자매 절벽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의 모습

 

 

세븐 시스터즈 맞은편 절벽도 백색 석회암이다

 

 

7개의 절벽을 한눈에 보려고 최대한 바다쪽으로 나아갔지만 구름 때문에 세븐 시스터즈가 백색으로 빛나지 않았다

절벽마다 이름이 있어 앞에 있는 제일 높은 절벽이 '헤이븐 브라우'이고 제일 끝에 있는 절벽이 '웬트 힐'이다

 

 

절벽 전체에 해가 비친 모습을 보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으려니 바닷물이 점점 들어와...

 

 

모든 사람들이 해변으로 나가고 나서 잠시 후에...

 

 

햇빛이 잠시 '세븐 시스터즈'를 백색으로 만들어 주었다

 

 

세븐 시스터즈는 바닷물과 바닷바람에 끊임없이 부딪치어 정기적으로 낙석이 발생한다고 한다

절벽은 매년 30~40cm씩 부서져 속에 묻혀 있던 고생대 완족류. 쌍각류. 성게 등의 화석이 계속 드러나고 있어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화석 채집자들이 절벽 아래의 자갈과 백악층을 뒤지고 다닌다고 한다

 

 

세븐 시스터즈에서 나올 때는 다른 길을 택하였다

 

 

영국 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길인 '세븐 시스터즈' 전원 공원 길 

 

런던에서 '세븐 시스터즈'로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리조트 타운이 있는 해안 도시 ''브라이튼'을 거쳐 가는 방법이고 이스트본을 거쳐 가는 방법입니다

런던에서 브라이튼이나 이스트본까지는 비슷하게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나

세븐 시스터즈까지는 브라이튼에서 약 1시간. 이스트본에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모든 이웃님들 올 한해동안 격려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신 일들 꼭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