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로바니에미 마을이 산타클로스의 고향이 된 이유
산타클로스는 핀란드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산타의 고향이 '로바니에미'로 자리잡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살 만한 신비로운 '눈의 나라'라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북극 만한 곳이 없겠지만
북극에는 산타의 썰매를 끄는 순록이 뜯어먹을 풀이 없기에 사람들은 북극과 가까우면서 풀이 많이 나는 지역에
산타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핀란드를 비롯하여 노르웨이나 스웨덴 등 북유럽을 생각하였습니다
더구나 어린이들이 산타클로스 앞으로 카드를 보냈을 때 답장을 해줄 수 있는 단체가 필요했었는데
북유럽 여러나라의 시민단체 중에 핀란드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가장 널리 알려져
크리스마스 카드의 받는 사람 난에 '산타클로스'라고만 써도 카드가 핀란드의 '로바니에미'로 도착하게 되었고
우체국에서 모든 카드에 답장을 해줘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산타의 고향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게 된 것입니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있는 크리스마스 상점
JOULUTUPA(크리스마스 별장)라는 이름의 이 상점은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만 파는 곳이다
핀란드는 4계절을 모두 갖고 있는 나라이지만 워낙 북극과 가까운 곳에 있어
10월이면 벌써 겨울이 시작되기에 이런 상점이 유지되는 것 같았다. (상점에 들린 때는 6월)
더구나 산타의 고향인 '로바니에미'를 가려면 헬싱키를 거쳐야 하기에
겨울이 아니더라도 이 상점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JOULUTUPA 상점 내부의 모습
산타클로스는 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로바니에미'를 떠나...
어린이들이 있는 집의 굴뚝을 통해 벽난로로 들어오는데
이 상점에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실제로 산타클로스가 나오는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었다
산타의 고향 '로바니에미' - Rovaniemi
로바니에미는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900km쯤 떨어져 있는 마을이다
먼길을 떠나기 전 JOULUTUPA 상점에서 잠시 쉬고 있는 산타들
이 산타는 유난히도 얼굴이 붉었다
산타클로스는 기원전 3세기경 소아시아에 있었던 니콜라스 성인의 이야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니콜라스 성인은 어느날 마을을 지나가다 가난한 농부가 딸 셋을 팔려는 것을 보고
밤중에 몰래 금화 3개를 굴뚝으로 던져 그 딸들을 구했다고 합니다
이 니콜라스 성인(Saint Nicholas)이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가 된 것입니다
주위에 어두운 일들이 많지만 즐겁고 밝은 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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