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유럽

[영국/코츠월드여행]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는 영국의 시골마을 바이버리

돌담* 2013. 10. 12. 06:30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는 영국의 시골마을 바이버리

 

영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시골마을을 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도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할 기회가 있지만 시골까지 가는 것은 자유여행이 아니면 힘들 것 같았고

오래 전 영국에 관련된 그림들을 보다가 영국화가 Helen Allingham이 그린 수채화 중에서

영국 시골마을에 있는 초가집을 그린 그림에 너무 매료되어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 영국의 전통가옥과 전원풍경을 본래의 모습으로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이런 모습의 보존을 위해 철도도 놓지 않은 시골마을인 '코츠월드'를 들려 보았습니다

코츠월드는 여러개의 전원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 중에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바이버리'와

여러해 동안 영국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뽑힌 적이 있는 '캐슬쿰'을 돌아 보았습니다

 

 

코츠월드 내에 있는 바이버리(Bibury)마을 입구

 

 

런던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가량 떨어져 있는 코츠월드에서

바이버리 마을은 시내 처럼 폭이 작은 콜른(Coln) 강가에 위치해 있었다

 

 

마을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야 한다

 

 

1,300년 대에 지어진 가옥들과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초가집을 기대하고 찾았으나 초가집은 '캐슬쿰'에서 보았고

이곳 '바이버리'에는 지붕까지 온통 돌로 마감한 가옥들만 있었는데 돌은 노란색 석회암이라고 하였다

 

 

돌로 마감을 한 지붕의 모습

 

 

돌은 어느 재료보다도 자연과 잘 어울렸다

 

 

이 오래된 석조 가옥들에는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바이버리 마을 안에서 다른 주택지로 가려면 이런 호젓한 숲길을 지나야 한다

 

 

숲속에 드문드문 있는 가옥들

 

 

잘 가꾸어 놓은 어느 집 정원의 모습

 

 

마을의 돌담 모습 - 시멘트없이 막쌓기 방법으로 축조한 석회암 돌담

 

 

바이버리 마을의 목장 모습

코츠월드(Cotswolds)는 옛 영국어로 '양 우리가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가옥들이 모여 있고 교회가 있었던 주택지

 

 

땅이 비좁지도 않는데도 이렇게 붙여 지은 집들이 많았다

 

 

 

 

 

바이버리 마을에 있는 '송어 양식장'

 

 

이 송어 양식장은 입장료를 별도로 받았다

 

 

 

 

 

한적하고 평화로웠던 바이버리 마을

 

영국의 전원주택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게 된 것은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영국 시골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케이트 윈슬렛'과

미국 L.A의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카메론 디아즈'는 온라인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하는데

케이트 윈슬렛이 살던 집이 바로 Cottage라 불리는 코츠월드에 있는 석조 가옥과 같은 형태의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