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사시대 거석문화 유적지 스톤헨지
런던에서 남서쪽으로 130km 정도 떨어진 솔즈베리 평원에는 스톤헨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톤헨지는 고대 잉글로 색슨 언어로 <매달려 있는 바윗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고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독특한 형태의 선사시대 거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이기에
비가 내리고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옥스포드로 가기 전에 호기심을 갖고 들려 보았습니다
스톤헨지가 서 있는 평원 주변에는 아무리 살펴보아도 커다란 바위 언덕이나 산은 찾아볼 수가 없고
오직 드넓은 들판만이 펼쳐져 있었는데.. 이 넓은 들판 한복판에 높이가 최고 7.5m나 되고
돌 하나의 무게가 큰 것은 무려 50톤이나 된다는 거대한 입석들이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선사시대에 인력만을 동원하여 만들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신비롭기까지 하였습니다
스톤헨지로 가는 길 -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차창밖 풍경은 아름다웠다
스톤헨지 주차장
스톤헨지는 198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스톤헨지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8파운드이다 (14,000원 정도)
스톤헨지는 흙으로 쌓아서 만든 제방 안에 있었기 때문에 이와같이 램프를 이용하여야 한다
램프가 꺽이는 부분에 그려 있는 그림이 스톤헨지의 원래 모습이다
램프 벽면에 그려져 있는 그림 - 건립 당시에 돌을 옮기는 모습이다
돌들은 유적지에서 40km쯤 떨어져 있는 말버러의 다운스 구릉지역에서 가져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중에서 찍은 스톤헨지의 모습 (HUFF POST SCIENCE에 실린 사진)
스톤헨지(Stonehenge) 전체 배치 형태
중앙에 네모난 제단석이 있고 이를 둘러싸고 다섯 쌍의 삼석탑이 말발굽 모양으로 세워져 있다
그 바깥쪽을 작은 기둥(휘록암.유문암)과 큰 기둥(혈암)이 이중으로 둘러싸고 있는데
작은 기둥이 세워져 있는 부분이 직경 23m이고 난간석이 있는 큰 기둥이 세워져 있는 부분이 직경 30m이다
제일 바깥쪽에는 지름 110m의 도랑이 있고 도랑 안쪽에 Y홀. Z홀이라 불리는 구덩이들이 파여 있다
스톤헨지는 기원전 3,100년 경에 흙을 쌓아 제방을 만들기 시작한 이후
구조물을 하나 하나 축조하기 시작하여 이와 같은 형태로 완성시킨 시기는 기원 전 1,600년 경이라고 한다
스톤헨지는 중심축(붉은선)을 해와 달이 뜨고 지는 방향과 나란히 배치한 사실로 미루어
태양이나 하늘의 숭배사상과 연관이 있는 묘 또는 일종의 종교적 성소일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
램프에서 올라와 길에서 바라본 스톤헨지
예전에는 누구나 거석 사이를 오가며 스톤헨지를 자세히 볼 수 있었지만
히피족들이 이곳에 모여 요란한 종교 의식을 한 이후부터 선사 시대의 유적을 보호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일반인의 접근을 철저히 막고 있다고 한다
스톤헨지 외곽을 돌면서 각 방향에서 거석들을 살펴 보았다
난간석이 있는 큰 기둥과 삼석탑
돌 하나의 무게는 25톤~50톤. 높이는 4m~7.5m. 폭은 2m가 조금 넘고 두께는 평균 1.1m이다
각 방향에서 바라본 스톤헨지
스톤헨지의 용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학설이 있는데
1. 치료의 장소로 쓰였다는 학설 - 스톤헨지 밑에는 뼈가 많이 묻혀 있었는데 정상적인 뼈가 아니었슴
2. 태양이나 하늘의 숭배사상과 연관이 있는 종교적인 의식의 장소로 쓰였다는 학설
3. 스톤헨지의 중심축이 해와 달이 뜨고 지는 방향과 나란한 점을 들어 천문관측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학설
그러나 한가지 목적으로만 쓰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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