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생가가 있는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버밍엄에서 남쪽으로 34km 떨어져 있는 워릭셔주의 작은 마을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는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엘리자베스 1세가 통치하던 16세기 중반인 1564년 이곳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셰익스피어가 1616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에는 그의 손자가 살았다고 합니다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영국의 전형적인 소읍이었고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는 비교적 부유한 상인으로 피혁가공업과 함께 중규모의 농업도 겸하고 있었던
읍장까지 지낸 유지였고 그 당시의 사회적 신분으로 중산계급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셰익스피어가 소년으로 성장할 때까지는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센터 안에 있는 셰익스피어 생가 - 입구 쪽 모습
셰익스피어 생가 입구
이 생가는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 개조가 되었으나
최근에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16~17세기 당시의 모습으로 복구를 하였다고 한다
셰익스피어 생가의 내부 모습
내부에는 셰익스피어가 태어났을 당시의 생활 모습을 실물과 모형을 이용하여 재현해 놓았는데
침대와 가구들의 형태로 보아 상당히 재력이 있는 집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장의자가 놓여 있는 식당
출입문 쪽의 벽장
집기들 - 조각된 뽕나무 필통과 손잡이 없는 컵 등
세라믹 항아리 - 인도(지금은 방글라데시) 제품
셰익스피어가 소년시절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는 훌륭한 초.중등학교가 있어서
셰익스피어는 라틴어를 중심으로 한 기본적 고전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교육 때문에 나중에 그의 집필활동에 필요했던 고전소양도 이 시기에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577년 경부터 가운이 기울어져 학업을 중단했고 집안 일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
학업을 중단하고 런던으로 나온 시기는 확실치가 않지만 대략 1580년대 후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상경의 동기가 극단과 어떤 관계였는지의 여부도 알 수 없으나
극작가로서의 셰익스피어 활동기는 1590~1613년까지의 대략 24년간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에 그는 모두 37편의 작품을 발표하였고.. 작품을 시기별로 구분해 보면
초기에는 습작적 경향이 보였으나 영국사기를 중심으로 한 역사극에 집중하던 시기.
이런 내용과 중복이 되지만 낭만희극을 쓰던 시기. 그리고 일부의 대표작들이 발표된 비극을 쓰던 시기.
만년에 화해의 경지를 보여주는 이른바 로맨스극 시기로 나눌 수 있는데
셰익스피어 극의 이런 시기적 구획은 다른 어느 작가보다도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다고 한다
(두산백과 참조)
다락방에서 관람객을 반기는 이 두사람은 연극배우인데
지정된 시간이 되면 관람객을 위하여 셰익스피어의 극 중에 한 부분을 연기한다고 한다
거실처럼 넓은 방에서 관람객과 교감 중인 여배우
관람객과 즉석에서 셰익스피어의 극 중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여배우
셰익스피어 생가 - 출구 쪽 모습
셰익스피어는 평생을 연극인으로서 충실하게 보냈으며
자신이 속해 있던 극단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했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는 1582년에 여덟살 연상인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여 1583년에 첫딸을 낳았고
1585년에는 아들과 딸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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