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서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체스터 성당
리버풀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디 강(River Dee) 하류에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웨일즈와 맞닿아 있는 곳에 <체스터>라는 아름다운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이 도시는 로마 시대에 영국을 통치하기 위하여 세운 여러 개의 중심도시 중의 하나로
튜더 양식의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고 영국 중서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인 <체스터 성당>이 있습니다
체스터라는 도시의 이름도 <카스트라>라는 로마군의 병영지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듯이
체스터에는 지금도 로마 시대에 지은 원형경기장과 로마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체스터 성당은 660년에 처음 건설된 이래 지금까지 증.개축공사를 거치면서 영국 중서부 지역의
기독교도들에게 흔들리지 않은 신앙의 상징이었고 제일 중요한 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체스터의 중심거리로 가는 도중 <체스터 시청> 앞에서 본 청동상
체스터 시청 건너편 쪽에는 이 도시의 중심 건물인 <체스터 성당>이 있었다
체스터 성당(Chester Cathedral) 입구
체스터 성당은 660년에 머시아의 왕 울프헤레가 처음 건설한 이후 1092년 베네딕트 수도원이 되었다
1209년 로마네스크 양식의 수도원을 추가로 건설하였고 1290년부터는 당시 유행하던 고딕양식으로 개조되었다
1540년 헨리 8세가 수도원 해산을 명령하면서 폐쇄되어 건물의 많은 부분이 손상되었으나
1868~1876년에 대대적인 복구공사가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때문에 성당의 각 부분에 다양한 건축양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종탑은 1975년에 세워진 것이다
예배처소인 본당으로 가기 위하여 지나야 하는 회랑
본당의 일반 회중석
일반 회중석을 지나 이 조각구획을 지나니 또 다른 예배처소가 나왔다
제단이 보이는 특별 회중석
제단 부분
강대상 쪽에서 바라본 특별 회중석의 모습
특별 회중석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 조각
일반 회중석 조각구획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마다 갖가지 형태로 제작되어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이었다
체스터 성당 내부에는 본당 이외에 예배처소가 여러곳 있었는데
이와같이 현대적인 감각의 예배처소도 있었고
전형적인 중세 분위기의 예배처소도 있었다
체스터가 왕의 통치에서 독립하여 백작령이 된 후 체스터를 통치하였던 첫번째 백작의 석관
본당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 조각 성화 - 모세의 모습이다
아브라함의 모습 - 다윗과 선지자 엘리야의 모습도 조각되어 있었다
체스터 성당 정원
체스터 시내에 있는 튜더 양식의 건물 - 별도로 소개 예정
체스터는 13~14세기까지만 해도 아일랜드와 교역하는 중요한 항구 도시였으나
Dee 강이 차츰 퇴적토로 막히면서 항구가 쇠퇴하여 18세기 무렵에는 리버풀에 밀려나게 되었는데
19세기에 철도가 들어서면서 이곳은 다시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외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솔즈베리여행] 세계적인 선사시대 거석문화 유적지 스톤헨지 (0) | 2013.10.02 |
---|---|
[영국/체스터여행] 튜더 양식 건물들의 보고 체스터의 더 로우 거리 (0) | 2013.09.10 |
[영국/리버풀여행] 비틀즈를 품고 있는 리버풀의 문화단지 앨버트 독 (0) | 2013.08.30 |
[영국/리버풀여행] 비틀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비틀즈 스토리' (0) | 2013.08.25 |
[영국/요크셔여행] 하워스 마을의 중앙공원과 증기기관차가 다니는 기차역 (0) | 2013.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