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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리버풀여행] 비틀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비틀즈 스토리'

돌담* 2013. 8. 25. 09:12


 

비틀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비틀즈 스토리'

 

영국의 주요 항구 도시인 리버풀에 가면 부두에 '앨버트 독'이라는 문화단지가 있습니다

이 문화단지는 한때 제국의 항구로 번성했던 리버풀이 영국 산업의 침체와 더불어 쇠퇴의 길로 들어서자

항구에 있는 창고를 앨버트 독이라는 복합 건물로 변신해 리버풀의 또 다른 얼굴로 만든 것인데

이 복합 건물 안에 비틀즈에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비틀즈 스토리'라고 불리는 이 공간에는 비틀즈가 처음 만들어 질 때부터 현재까지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비틀즈가 출연한 뮤직 비디오와 영화도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공연을 하였던 클럽의 무대와 녹음실. 스튜디오 등도 그대로 재현해 놓았으며

비틀즈 멤버들이 입었던 무대 의상과 존 레논이 사용하였던 하얀 그랜드 피아노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앨버트 독에 있는 '비틀즈 스토리' - The Beatles Story Exhibition

 

 

비틀즈 스토리의 대표 이미지인 '노란 잠수함'

비틀즈의 히트곡 중 하나인 노란 잠수함(Yellow Submarine)은 폴 매카트니가 작곡하였다

 

 

비틀즈 스토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나 입장은 오후 5시까지 해야 하고

비틀즈 스토리와 연결되어 있는 스타벅스 커피 하우스와 기념품 판매 상점의 이용시간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비틀즈 스토리 입구

리버풀은 '비틀즈의 리버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틀즈의 흔적을 보기 위하여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도시가 되었다

 

 

비틀즈는 1960년 리버풀에서 결성된 록 밴드이나

1962년 8월부터 존 레논(리드 보컬. 기타). 폴 메카트니(리드 보컬. 베이스). 조지 해리슨(하모니 보컬. 기타)

링고 스타(하모니 보컬. 드럼)가 주요 멤버인 4인조 밴드로 정착하였다

이 4인조 밴드는 1962년 데뷰 싱글 'Love Me Do'로 시작하여 1970년 마지막 앨범 'Let It Be'를 남기고 해산할 때까지

비틀즈만의 철학과 선율이 담긴 아름다운 음악 양식을 선보이고 대중 음악에 커다란 자취를 남긴 밴드였다

 

 

비틀즈가 공연을 하였던 클럽의 무대를 재현해 놓은 모습

악기들도 평소에 비틀즈가 사용하였던 악기이다

 

 

비틀즈의 음악이 수록되어 있는 LP판들

 

 

비틀즈와 노란 잠수함

노란 잠수함은 1968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폴 매카트니가 작곡하고 링고 스타가 노래한 '노란 잠수함'

 

노란 잠수함 - Yellow Submarine 1966년 작곡

 

내가 태어난 마을에 바다를 항해하던 남자가 있었어요

그는 잠수함 안에서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해 말했어요

 

그래서 우리도 태양을 향해 항해했죠. 초록의 바다를 만날 때까지

그리곤 우리는 파도아래 노란 잠수함 안에서 살았죠

 

우린 모두 노란 잠수함 안에서 살아요

우린 모두 노란 잠수함 안에서 살아요

 

우리 친구들은 모두 함께 탔죠. 그들 중 대부분은 같은 동네에 살아요

그리고 밴드를 연주하기 시작했죠

 

우린 모두 노란 잠수함 안에서 살아요

우린 모두 노란 잠수함 안에서 살아요

 

우린 마음 편히 살고 있어요. 우린 필요한 것을 모두 갖고 있어요

푸른 하늘과 초록의 바다. 우리의 노란 잠수함 안에서

 

우린 모두 노란 잠수함 안에서 살아요

우린 모두 노란 잠수함 안에서 살아요

 

 

존 레논은 일본의 전위 예술가 오노 요코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미술과 퍼포먼스. 반전시위 등을 함께 하며 예술적 교감과 사랑을 이어가지만

이로 인해 존 레논이 밴드 활동에 소원해지자 비틀즈 멤버들은 오노의 존재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급기야 비틀즈 해체를 야기시켰다는 대중의 따가운 눈총까지 받게 되었다 

 

 

존 레논이 사용하였던 하얀 그랜드 피아노와 기타

 

 

드러머인 링고 스타를 제외하고 존. 폴. 조지는 모두 뛰어난 작곡가였다

이들의 음악은.. 단순한 멜로디와 이를 뒷받침하는 멤버들의 화음과 코러스. 솔직하고 직접적인 노랫말.

그리고 리드 기타. 베이스 기타. 하모니 기타. 드럼 등 네 대의 악기에서 나오는 완벽한 앙상블 때문에

당시 다른 밴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비틀즈는 자작곡을 부르고 연주하였으며 멤버 전원이 노래를 부른 첫 로큰롤 밴드였다

 

 

비틀즈 하우스와 연결되어 있는 스타벅스 커피 하우스

 

 

이곳에서도 비틀즈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커피 하우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비틀즈의 사진 중 <존 레논>의 사진

 

 

 

 

 

 

 

 

비틀즈 스토리와 스타벅스 커피 하우스가 있는 지하층에서 1층으로 올라가면

비틀즈와 관련이 있는 상품들을 판매하는 <fab 4 store>가 있다

이 fab 4 store는 다른 곳에서도 있었기에 비틀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체인 스토아 같았다

 

 

fab 4 store 내부 모습

 

 

비틀즈 스토리 입구 근처에 있는 fab 4 store의 출입문

 

1960년대 세계 대중 음악계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일으켰으며

브리티시 인베이전(영국 음악의 세계적 대중화)을 이끈 비틀즈가 탄생한 리버풀

이 리버풀에서 증기기관차가 정기적인 시간표를 갖고 도시간 운행을 처음 시작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