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스 마을의 중앙공원과 증기기관차가 다니는 기차역
하워스 교회와 목사관을 돌아본 후 무어 언덕을 잠시 거닐다 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마을 아래쪽에는 아름답게 가꾼 녹지와 공원에 수여하는 Green Flag상을 2006년에 받은 중앙공원이 있고
공원을 지나면 브뤼셀로 유학도 다녀온 에밀리 브론테와 샬럿 브론테가 자주 이용하였을 것 같은
아담한 기차역에서 지금도 운행을 하고 있는 증기기관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워스 마을은 상점에서 예쁜 기념품들을 구경하거나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
하워스 교회와 브론테 목사관 박물관을 돌아본 후 중앙공원을 거쳐 기차역을 찾아보는 것이 전부이지만
다른 여행지와는 달리 각각의 장소에서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에 여행자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는 작으면서도 의미가 있는 여행지입니다
하워스 마을 '중앙공원' 입구
잘 가꾸어져 있는 공원의 산책로를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공원 풀밭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김밥은 요크에 있는 한국식당에 주문을 한 것이고 나머지는 가게에서 구입한 것들이다
점심을 먹고 기차역으로 향하는 공원 산책로 옆에는 예쁜 꽃들이 가득하였다
하워스 마을은 기차역을 중심으로 양쪽 언덕에 펼쳐져 있다
공원에서 내려가면서 본 '하워스 기차역' 선로쪽
선로쪽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하워스역을 운행하고 있는 기차는 증기기관차이다
이 증기기관차는 하워스역과 키플리(Keighley)역을 약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중앙공원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름다리
기차역 내부
흑판에 분필로 적어 놓은 출발 시간과 목적지에서 시골마을 기차역 느낌이 물씬 났다
기차역 내부에 있는 작은 상점
하워스 기차역(Haworth railway station) 정면 - 입구쪽
기차역에서 버스정류장으로 갈 때는 공원을 통하지 않고 주택들 사이의 길을 이용하였다
테니스 코트(오른쪽)와 클럽 하우스
마을 언덕길에 있었던 아이스크림 가게
마을을 떠나기 전 다시 바라본 하워스 마을 언덕
마을에 머물고 있는 내내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속 장면 같이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지만
젊은 시절에 특별한 감정으로 접했던 작가들의 흔적을 보고 발자취를 찾아 걸어보니
이 마을에 머물고 있으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다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리버풀여행] 비틀즈를 품고 있는 리버풀의 문화단지 앨버트 독 (0) | 2013.08.30 |
---|---|
[영국/리버풀여행] 비틀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비틀즈 스토리' (0) | 2013.08.25 |
[영국/요크셔여행] 브론테 자매가 일생을 보낸 작은 마을 하워스 (0) | 2013.08.15 |
[영국/벨파스트여행] 얼음과 파도로 치장한 벨파스트의 타이타닉 박물관 (0) | 2013.08.10 |
[영국/북아일랜드여행] 북아일랜드의 거대한 주상절리 '자이언트 코즈웨이' (0) | 2013.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