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파도로 치장한 벨파스트의 타이타닉 박물관
1912년 4월 10일 영국의 사우스햄프턴을 출항하여 첫 항해에 나선 타이타닉호는
4월 14일 23시 40분에 북대서양의 뉴펀들랜드로부터 남서쪽으로 640km 떨어져 있는 바다에서
빙산에 충돌하면서 침몰하여 1,513명(영국 상무성 발표)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런 대참사를 당한 타이타닉호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있는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는데
조선소 바로 옆에 무척 독특한 외관을 지니고 있는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TITANIC BELFAST>로 불리고 있었고 타이타닉호가 침몰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2년 3월 31일 개관한 타이타닉호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박물관이었습니다
독특하게 디자인된 건물도 보고 싶었고 영국으로 출항하는 페리도 이 항구에서 타기에
아일랜드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타이타닉 박물관에 들려 보았습니다
타이타닉을 건조한 조선소
지금은 타이타닉을 건조할 때 사용하였던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 2대만 남아 있었다
타이타닉을 건조한 선박회사의 건물
타이타닉을 건조한 조선소 바로 옆에 세워진 타이타닉 박물관
2009년 5월에 공사를 착수하여 2012년 3월 31일에 개관을 한 이 박물관은
연면적 14,000㎡에 높이가 38m인 8층 규모의 건물로 내부에 9개의 갤러리를 갖추고 있었다
건물의 디자인은 Eric R. Kuhne & Associates가 담당하였고
건물은 올 글라스 중앙부위와 4방향으로 뻗은 알루미늄 외장부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올 글라스는 크리스탈로 표현되면서 얼음(빙산)을 뜻하였고 뱃머리 모양의 알루미늄 판넬들은 파도를 뜻하였다
박물관 입구 오른쪽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 TITANIC
박물관 입구 정면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여인상
조형물의 포즈는 영화 '타이타닉'에서 케이트 윈슬렛이 뱃머리에서 취한 포즈와 비슷하였는데
여인의 표정은 영화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슬픈 표정이었다
파도와 타이타닉호의 여인
타이타닉 박물관 입구
박물관 1층 홀 부분
1층에서 올려다 본 각층의 복도
배를 타고 떠나는 사람들이 환송나온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도 보인다
갤러리로 통하는 2층 복도
갤러리 내에는 타이타닉호와 관련된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다
타이타닉호의 내부를 재현해 놓은 갤러리들
위에서 내려다 본 1층 홀 바닥에 거대한 나침판이 조각되어 있다
영화 '타이타닉' 촬영에 사용된 소품 등을 전시해 놓은 공간
'타이타닉' 촬영에 사용된 소품들
길이 268.8m 폭 27.7m 20층 높이의 타이타닉호 실제 모습
벨파스트 항구는 '타이타닉 박물관' 건립을 시작으로 항구 주변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하여
2030년에는 지명도 벨파스트 항구에서 <타이타닉 시티>로 변경한다고 합니다
현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한국 조선업계와의 수주 경쟁에 밀려 일감이 없어 황폐하게 되었다는 이곳이
2030년에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어 다시 활기찬 곳으로 변해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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